‘코로나19 조심해요’…시골마을 ‘천원택시’ 인기

입력 2020.04.22 (07:35) 수정 2020.04.22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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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몸이 약한 노인들은 코로나19 감염이 걱정돼 대중교통 이용하기가 꺼려지는 것이 사실인데요.

일부 기초지자체들이 교통이 불편한 지역 사람들을 위해 도입한 이른바 '천원택시'가 코로나19 상황과 맞물려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박희봉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버스운행이 하루 7번 뿐인 경기 광주의 한 시골마을.

["좀 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네, 기다리겠습니다."]

마을회관에서 전화를 걸자 금새 택시가 도착합니다.

["안녕하세요! (네, 어서오세요!)"]

목적지에 도착했지만 요금은 천 원.

경기 광주시가 시골마을에서 운영하는 '천원 택시'입니다.

최근엔 코로나19로 노인들의 이용이 부쩍 늘었습니다.

[김순남/경기 광주시 곤지암읍 : "신경이 쓰이죠. 여러 사람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여러 사람이 타야 되고 하는데 택시는 집 앞까지 오면서…"]

이용자는 천 원만 내고 나머지 금액은 지자체에서 부담합니다.

비용 부담도 적고, 빠르게 시내까지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이주순/택시기사 : "모시고 다녀보면 상당히 반응이 좋으시고 앞으로도 다른 지역이 낙후지역이 있다면 많은 활성화가 됐으면 하는…"]

파주시 등 여러 지자체에서 운영 중인 천원 택시는 경기 광주시에서도 올 2월에 도입돼 월 이용횟수가 시골 마을 2곳에서만 4백 차례를 넘어섰습니다.

[신동헌/경기도 광주시장 : "이런 서비스를 마을 골짜기, 골짜기 마다 집어 넣어서 정말로 우리 일반 대중교통이 닿을 수 없는 곳을 천원택시로 대중교통을 충족할 이런 계획에 있습니다."]

경기 광주시는 올 하반기 천원택시를 14개 마을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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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조심해요’…시골마을 ‘천원택시’ 인기
    • 입력 2020-04-22 07:36:56
    • 수정2020-04-22 07:45:41
    뉴스광장(경인)
[앵커]

몸이 약한 노인들은 코로나19 감염이 걱정돼 대중교통 이용하기가 꺼려지는 것이 사실인데요.

일부 기초지자체들이 교통이 불편한 지역 사람들을 위해 도입한 이른바 '천원택시'가 코로나19 상황과 맞물려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박희봉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버스운행이 하루 7번 뿐인 경기 광주의 한 시골마을.

["좀 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네, 기다리겠습니다."]

마을회관에서 전화를 걸자 금새 택시가 도착합니다.

["안녕하세요! (네, 어서오세요!)"]

목적지에 도착했지만 요금은 천 원.

경기 광주시가 시골마을에서 운영하는 '천원 택시'입니다.

최근엔 코로나19로 노인들의 이용이 부쩍 늘었습니다.

[김순남/경기 광주시 곤지암읍 : "신경이 쓰이죠. 여러 사람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여러 사람이 타야 되고 하는데 택시는 집 앞까지 오면서…"]

이용자는 천 원만 내고 나머지 금액은 지자체에서 부담합니다.

비용 부담도 적고, 빠르게 시내까지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이주순/택시기사 : "모시고 다녀보면 상당히 반응이 좋으시고 앞으로도 다른 지역이 낙후지역이 있다면 많은 활성화가 됐으면 하는…"]

파주시 등 여러 지자체에서 운영 중인 천원 택시는 경기 광주시에서도 올 2월에 도입돼 월 이용횟수가 시골 마을 2곳에서만 4백 차례를 넘어섰습니다.

[신동헌/경기도 광주시장 : "이런 서비스를 마을 골짜기, 골짜기 마다 집어 넣어서 정말로 우리 일반 대중교통이 닿을 수 없는 곳을 천원택시로 대중교통을 충족할 이런 계획에 있습니다."]

경기 광주시는 올 하반기 천원택시를 14개 마을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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