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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제] 일상 파고든 화상회의 앱 ‘줌’…정보 유출 우려
입력 2020.04.22 (18:08) 수정 2020.04.22 (18:26) 통합뉴스룸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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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우리 일상은 참 많이 달라졌습니다.

직장인들은 회사 대신 집에서 업무를 보고, 학생들도 학교가 아닌 집에서 대부분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요.

그래서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을 돕는 화상회의 플랫폼이 주목받고 있는데, 논란이 많습니다.

<글로벌경제> 김희수 아나운서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요즘 화상회의 서비스 중에 '줌(Zoom)'이라는 애플리케이션이 특히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어떤 앱인가요?

[답변]

'온라인 화상회의 프로그램'이다, 이렇게 말씀드리는 게 정확한 표현일 것 같은데요.

이 앱의 강점은 실시간, 그리고 쌍방향 소통에 있습니다.

화면 보시면, 사람들의 모습이 모니터에 나오고 있죠.

카메라만 달면 이렇게 얼굴을 보며 직접 대화할 수 있습니다.

물론, 메시지를 주고받는 것도 가능합니다.

접속 방법도 간단해서요,

해당 링크를 서로 공유하기만 하면 되는데요.

무료 버전의 경우 한 번에 40분까지 사용할 수 있고, 동시 접속 인원은 최대 100명입니다.

[앵커]

각국의 거리 두기 조처가 이어지면서, 어떻게 보면 화상회의 플랫폼이 하나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건데, 사용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요?

[답변]

네.

처음에는 정부나 기업, 학교 등에서 많이 사용했는데요.

지금은 일상생활 속 작은 모임으로까지 확산하고 있습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이 화상회의 앱을 기회로 여기고 있습니다.

이 요리 교실과 헬스클럽은 얼마 전 온라인 강의를 개설했는데, 고객 반응이 뜨겁습니다.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데 다, 비용도 더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헬스클럽 운영자 : "줌(화상회의 앱)이 고객을 유지하고 사업을 계속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결혼식 풍경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화상회의 앱으로 결혼식을 생중계하는 건데요,

미국 뉴욕주는 온라인으로 혼인 신고도 할 수 있게 행정명령을 발동했습니다.

줌의 경우, 하루 평균 사용자가 지난해 12월 천만 명에서 지난달에 2억 명으로 폭증했습니다.

[앵커]

문제는 줌이 이렇게 잘 나갔는데, 보안에 취약하단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어요?

[답변]

그렇습니다.

줌 사용 도중 외부인이 침입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건데요.

추적이 어려운 이른바 '다크웹'에서 해커들이 줌을 해킹하는 방법을 공유하고 있고, 또 줌 계정 불법 거래도 포착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해킹 수법은 이렇습니다.

화면 보시면, 대화창이 아예 안 보이죠.

화면을 가로채는 방식인데, 이후 성 차별적 발언을 하거나 욕설을 퍼붓고 사라지는 겁니다.

[해킹 피해자 : "어린이도 있었고, 어르신도 계셨습니다. 그런데 인종차별적, 증오에 찬 성 소수자에 대한 발언은 정말 고통스러웠습니다."]

기업 자체를 둘러싼 논란도 있습니다.

2011년 설립된 줌은 본사가 미 실리콘밸리에 있는데요,

중국에도 자회사가 있습니다.

문제는 핵심 서버가 중국을 거치기도 하는데, 중국 당국의 요청이 있다면, 서버 암호키 정보를 제공해야 합니다.

사실상 중국 화웨이를 둘러싼 논란과 비슷한 겁니다.

[아룬 비슈와나트/사이버 보안 전문가 : "대화창을 꺼 놓거나 보안이 강화된 화면만 공유해야 합니다."]

[앵커]

결국, 개인정보는 물론 기밀 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이 있을 수도 있다는 얘긴데, 그래서 줌 퇴출 바람이 불고 있는 거군요?

[답변]

네.

줌이 보안에 더 신경 쓰겠다며 공식 사과까지 했지만, 세계 곳곳에서 줌을 쓰지 말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미국과 타이완이 줌 사용을 금지했고, 싱가포르, 독일도 줌을 이용한 화상회의나 자료 전송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를 악용한 사이버 범죄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메일을 통해 개인 정보 등을 빼내는 이른바 '스피어피싱(spear phishing)' 수법입니다.

지난주 구글이 하루에 천8백만 개 피싱 메일을 삭제한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미 국방부도 얼마 전 사용 중인 원격회의 프로그램이 해당 사이버 공격을 받았습니다.

[앵커]

우리나라에서도 줌을 쓰고 있지 않나요?

[답변]

네.

기업과 학교 등에서 이미 광범위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화상회의 앱 보안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앵커]

김희수 아나운서, 잘 들었습니다.
  • [글로벌 경제] 일상 파고든 화상회의 앱 ‘줌’…정보 유출 우려
    • 입력 2020-04-22 18:13:06
    • 수정2020-04-22 18:26:25
    통합뉴스룸ET
[앵커]

코로나19로 우리 일상은 참 많이 달라졌습니다.

직장인들은 회사 대신 집에서 업무를 보고, 학생들도 학교가 아닌 집에서 대부분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요.

그래서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을 돕는 화상회의 플랫폼이 주목받고 있는데, 논란이 많습니다.

<글로벌경제> 김희수 아나운서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요즘 화상회의 서비스 중에 '줌(Zoom)'이라는 애플리케이션이 특히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어떤 앱인가요?

[답변]

'온라인 화상회의 프로그램'이다, 이렇게 말씀드리는 게 정확한 표현일 것 같은데요.

이 앱의 강점은 실시간, 그리고 쌍방향 소통에 있습니다.

화면 보시면, 사람들의 모습이 모니터에 나오고 있죠.

카메라만 달면 이렇게 얼굴을 보며 직접 대화할 수 있습니다.

물론, 메시지를 주고받는 것도 가능합니다.

접속 방법도 간단해서요,

해당 링크를 서로 공유하기만 하면 되는데요.

무료 버전의 경우 한 번에 40분까지 사용할 수 있고, 동시 접속 인원은 최대 100명입니다.

[앵커]

각국의 거리 두기 조처가 이어지면서, 어떻게 보면 화상회의 플랫폼이 하나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건데, 사용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요?

[답변]

네.

처음에는 정부나 기업, 학교 등에서 많이 사용했는데요.

지금은 일상생활 속 작은 모임으로까지 확산하고 있습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이 화상회의 앱을 기회로 여기고 있습니다.

이 요리 교실과 헬스클럽은 얼마 전 온라인 강의를 개설했는데, 고객 반응이 뜨겁습니다.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데 다, 비용도 더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헬스클럽 운영자 : "줌(화상회의 앱)이 고객을 유지하고 사업을 계속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결혼식 풍경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화상회의 앱으로 결혼식을 생중계하는 건데요,

미국 뉴욕주는 온라인으로 혼인 신고도 할 수 있게 행정명령을 발동했습니다.

줌의 경우, 하루 평균 사용자가 지난해 12월 천만 명에서 지난달에 2억 명으로 폭증했습니다.

[앵커]

문제는 줌이 이렇게 잘 나갔는데, 보안에 취약하단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어요?

[답변]

그렇습니다.

줌 사용 도중 외부인이 침입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건데요.

추적이 어려운 이른바 '다크웹'에서 해커들이 줌을 해킹하는 방법을 공유하고 있고, 또 줌 계정 불법 거래도 포착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해킹 수법은 이렇습니다.

화면 보시면, 대화창이 아예 안 보이죠.

화면을 가로채는 방식인데, 이후 성 차별적 발언을 하거나 욕설을 퍼붓고 사라지는 겁니다.

[해킹 피해자 : "어린이도 있었고, 어르신도 계셨습니다. 그런데 인종차별적, 증오에 찬 성 소수자에 대한 발언은 정말 고통스러웠습니다."]

기업 자체를 둘러싼 논란도 있습니다.

2011년 설립된 줌은 본사가 미 실리콘밸리에 있는데요,

중국에도 자회사가 있습니다.

문제는 핵심 서버가 중국을 거치기도 하는데, 중국 당국의 요청이 있다면, 서버 암호키 정보를 제공해야 합니다.

사실상 중국 화웨이를 둘러싼 논란과 비슷한 겁니다.

[아룬 비슈와나트/사이버 보안 전문가 : "대화창을 꺼 놓거나 보안이 강화된 화면만 공유해야 합니다."]

[앵커]

결국, 개인정보는 물론 기밀 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이 있을 수도 있다는 얘긴데, 그래서 줌 퇴출 바람이 불고 있는 거군요?

[답변]

네.

줌이 보안에 더 신경 쓰겠다며 공식 사과까지 했지만, 세계 곳곳에서 줌을 쓰지 말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미국과 타이완이 줌 사용을 금지했고, 싱가포르, 독일도 줌을 이용한 화상회의나 자료 전송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를 악용한 사이버 범죄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메일을 통해 개인 정보 등을 빼내는 이른바 '스피어피싱(spear phishing)' 수법입니다.

지난주 구글이 하루에 천8백만 개 피싱 메일을 삭제한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미 국방부도 얼마 전 사용 중인 원격회의 프로그램이 해당 사이버 공격을 받았습니다.

[앵커]

우리나라에서도 줌을 쓰고 있지 않나요?

[답변]

네.

기업과 학교 등에서 이미 광범위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화상회의 앱 보안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앵커]

김희수 아나운서, 잘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