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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성장률 -1.4%…금융위기 이후 최저
입력 2020.04.23 (12:01) 수정 2020.04.23 (13:15) 뉴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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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여파로 1분기 경제 성장률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특히 경제 심리가 위축되면서 민간 소비의 감소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보도에 김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은 지난해 4분기 대비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1.4%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1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성장률은 1.3%를 기록했는데, 역시 2009년 3분기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정부 소비와 건설·설비 투자의 증가 폭이 둔화한 상황에서 코로나19 여파로 민간소비와 수출이 줄어든 게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민간소비는 승용차와 의류 등 재화와 음식과 숙박업 등 서비스가 모두 줄어 6.4% 감소했는데,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민간소비가 국내총생산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만큼 성장률에도 그만큼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서비스업 중에선 운수업 감소 폭이 -12.6%로 가장 컸고, 도소매, 숙박음식업과 문화, 기타서비스업도 각각 6% 넘게 떨어지는 등 코로나19의 충격을 그대로 받았습니다.

수출은 반도체 등이 늘었지만, 자동차와 기계류, 화학제품 등이 줄면서 2.0% 감소해 1년 만에 가장 낮았고, 수입 역시 원유 등 광산품과 자동차 등이 줄면서 4.1% 감소했습니다.

반면, 정부 소비는 물건비 지출을 중심으로 0.9%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건설투자는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1.3%, 설비투자는 운송장비가 늘어 0.2% 증가했습니다.

앞으로의 상황도 불투명합니다.

오늘 오전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참석한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2분기부터 세계 경기 침체가 본격화되면서 실물・고용충격이 확대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 1분기 성장률 -1.4%…금융위기 이후 최저
    • 입력 2020-04-23 12:05:16
    • 수정2020-04-23 13:15:10
    뉴스 12
[앵커]

코로나19여파로 1분기 경제 성장률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특히 경제 심리가 위축되면서 민간 소비의 감소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보도에 김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은 지난해 4분기 대비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1.4%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1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성장률은 1.3%를 기록했는데, 역시 2009년 3분기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정부 소비와 건설·설비 투자의 증가 폭이 둔화한 상황에서 코로나19 여파로 민간소비와 수출이 줄어든 게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민간소비는 승용차와 의류 등 재화와 음식과 숙박업 등 서비스가 모두 줄어 6.4% 감소했는데,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민간소비가 국내총생산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만큼 성장률에도 그만큼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서비스업 중에선 운수업 감소 폭이 -12.6%로 가장 컸고, 도소매, 숙박음식업과 문화, 기타서비스업도 각각 6% 넘게 떨어지는 등 코로나19의 충격을 그대로 받았습니다.

수출은 반도체 등이 늘었지만, 자동차와 기계류, 화학제품 등이 줄면서 2.0% 감소해 1년 만에 가장 낮았고, 수입 역시 원유 등 광산품과 자동차 등이 줄면서 4.1% 감소했습니다.

반면, 정부 소비는 물건비 지출을 중심으로 0.9%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건설투자는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1.3%, 설비투자는 운송장비가 늘어 0.2% 증가했습니다.

앞으로의 상황도 불투명합니다.

오늘 오전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참석한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2분기부터 세계 경기 침체가 본격화되면서 실물・고용충격이 확대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