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수박 출하…‘드라이브 스루’ 판매로 위기 탈출
입력 2020.04.23 (12:50)
수정 2020.04.23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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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꽃샘추위 속에도 남녘에는 벌써 수박 수확이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1년 동안 정성스럽게 키운 수박이 코로나19 여파로 안 팔릴까 봐 농민들의 걱정이 큰데요.
이를 돕기 위해 수박도 '드라이브 스루' 자동차이동형 판매장이 등장했습니다.
윤현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종일 31도를 넘나드는 비닐하우스 안, 농민들이 굵은 땀방울을 훔칩니다.
잎사귀를 젖히자 탐스럽게 자란 초록빛 수박들, 칼을 대자마자 쩍 하고 갈라지더니 금세 싱그러운 수박 향이 번집니다.
어느 해보다 수박 농사는 잘됐지만, 농민들의 마음은 초조하기만 합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소비가 줄지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입니다.
[이희자/수박 재배 농민 : "걱정 많지요. 농사짓는 농가로서는 농민들이 농사를 잘 지어서 판로에서 잘되고, 고객들이 많이 사 먹어야 도움이 많이 되는데…."]
농민들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드라이브 스루', 자동차이동형 판매장이 등장했습니다.
차에서 내리지 않아도 싱싱한 수박이 차 안으로 들어옵니다.
[신현민/함안군 가야읍 : "드라이브스루에서 사니까 이용자 측면에서 안전한 것 같고 매우 좋습니다."]
가격도 6kg 한 통에 만 9천 원, 시중가보다 20% 정도 저렴합니다.
["접수증 주세요."]
이렇게 수박을 차에서 바로 사면 감염의 우려도 줄이고 무겁게 들지 않아서 좋습니다.
지자체가 전화로 사전 주문을 받아 정해진 날짜에 팔고 있습니다.
경남 함안군은 24일까지 사전 주문을 받아 29일 한 차례 더 자동차이동형 수박 판매장을 엽니다.
[조근제/함안군수 : "농가에서 애로사항을 갖고 있는 것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해서 오늘 이렇게 드라이브스루를 하게 되었습니다."]
창원시도 다음 달 예정됐던 '대산수박축제'를 취소하고, 다음 달 4일부터 자동차이동형 판매장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윤현서입니다.
꽃샘추위 속에도 남녘에는 벌써 수박 수확이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1년 동안 정성스럽게 키운 수박이 코로나19 여파로 안 팔릴까 봐 농민들의 걱정이 큰데요.
이를 돕기 위해 수박도 '드라이브 스루' 자동차이동형 판매장이 등장했습니다.
윤현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종일 31도를 넘나드는 비닐하우스 안, 농민들이 굵은 땀방울을 훔칩니다.
잎사귀를 젖히자 탐스럽게 자란 초록빛 수박들, 칼을 대자마자 쩍 하고 갈라지더니 금세 싱그러운 수박 향이 번집니다.
어느 해보다 수박 농사는 잘됐지만, 농민들의 마음은 초조하기만 합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소비가 줄지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입니다.
[이희자/수박 재배 농민 : "걱정 많지요. 농사짓는 농가로서는 농민들이 농사를 잘 지어서 판로에서 잘되고, 고객들이 많이 사 먹어야 도움이 많이 되는데…."]
농민들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드라이브 스루', 자동차이동형 판매장이 등장했습니다.
차에서 내리지 않아도 싱싱한 수박이 차 안으로 들어옵니다.
[신현민/함안군 가야읍 : "드라이브스루에서 사니까 이용자 측면에서 안전한 것 같고 매우 좋습니다."]
가격도 6kg 한 통에 만 9천 원, 시중가보다 20% 정도 저렴합니다.
["접수증 주세요."]
이렇게 수박을 차에서 바로 사면 감염의 우려도 줄이고 무겁게 들지 않아서 좋습니다.
지자체가 전화로 사전 주문을 받아 정해진 날짜에 팔고 있습니다.
경남 함안군은 24일까지 사전 주문을 받아 29일 한 차례 더 자동차이동형 수박 판매장을 엽니다.
[조근제/함안군수 : "농가에서 애로사항을 갖고 있는 것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해서 오늘 이렇게 드라이브스루를 하게 되었습니다."]
창원시도 다음 달 예정됐던 '대산수박축제'를 취소하고, 다음 달 4일부터 자동차이동형 판매장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윤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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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추위 속에도 남녘에는 벌써 수박 수확이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1년 동안 정성스럽게 키운 수박이 코로나19 여파로 안 팔릴까 봐 농민들의 걱정이 큰데요.
이를 돕기 위해 수박도 '드라이브 스루' 자동차이동형 판매장이 등장했습니다.
윤현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종일 31도를 넘나드는 비닐하우스 안, 농민들이 굵은 땀방울을 훔칩니다.
잎사귀를 젖히자 탐스럽게 자란 초록빛 수박들, 칼을 대자마자 쩍 하고 갈라지더니 금세 싱그러운 수박 향이 번집니다.
어느 해보다 수박 농사는 잘됐지만, 농민들의 마음은 초조하기만 합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소비가 줄지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입니다.
[이희자/수박 재배 농민 : "걱정 많지요. 농사짓는 농가로서는 농민들이 농사를 잘 지어서 판로에서 잘되고, 고객들이 많이 사 먹어야 도움이 많이 되는데…."]
농민들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드라이브 스루', 자동차이동형 판매장이 등장했습니다.
차에서 내리지 않아도 싱싱한 수박이 차 안으로 들어옵니다.
[신현민/함안군 가야읍 : "드라이브스루에서 사니까 이용자 측면에서 안전한 것 같고 매우 좋습니다."]
가격도 6kg 한 통에 만 9천 원, 시중가보다 20% 정도 저렴합니다.
["접수증 주세요."]
이렇게 수박을 차에서 바로 사면 감염의 우려도 줄이고 무겁게 들지 않아서 좋습니다.
지자체가 전화로 사전 주문을 받아 정해진 날짜에 팔고 있습니다.
경남 함안군은 24일까지 사전 주문을 받아 29일 한 차례 더 자동차이동형 수박 판매장을 엽니다.
[조근제/함안군수 : "농가에서 애로사항을 갖고 있는 것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해서 오늘 이렇게 드라이브스루를 하게 되었습니다."]
창원시도 다음 달 예정됐던 '대산수박축제'를 취소하고, 다음 달 4일부터 자동차이동형 판매장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윤현서입니다.
꽃샘추위 속에도 남녘에는 벌써 수박 수확이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1년 동안 정성스럽게 키운 수박이 코로나19 여파로 안 팔릴까 봐 농민들의 걱정이 큰데요.
이를 돕기 위해 수박도 '드라이브 스루' 자동차이동형 판매장이 등장했습니다.
윤현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종일 31도를 넘나드는 비닐하우스 안, 농민들이 굵은 땀방울을 훔칩니다.
잎사귀를 젖히자 탐스럽게 자란 초록빛 수박들, 칼을 대자마자 쩍 하고 갈라지더니 금세 싱그러운 수박 향이 번집니다.
어느 해보다 수박 농사는 잘됐지만, 농민들의 마음은 초조하기만 합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소비가 줄지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입니다.
[이희자/수박 재배 농민 : "걱정 많지요. 농사짓는 농가로서는 농민들이 농사를 잘 지어서 판로에서 잘되고, 고객들이 많이 사 먹어야 도움이 많이 되는데…."]
농민들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드라이브 스루', 자동차이동형 판매장이 등장했습니다.
차에서 내리지 않아도 싱싱한 수박이 차 안으로 들어옵니다.
[신현민/함안군 가야읍 : "드라이브스루에서 사니까 이용자 측면에서 안전한 것 같고 매우 좋습니다."]
가격도 6kg 한 통에 만 9천 원, 시중가보다 20% 정도 저렴합니다.
["접수증 주세요."]
이렇게 수박을 차에서 바로 사면 감염의 우려도 줄이고 무겁게 들지 않아서 좋습니다.
지자체가 전화로 사전 주문을 받아 정해진 날짜에 팔고 있습니다.
경남 함안군은 24일까지 사전 주문을 받아 29일 한 차례 더 자동차이동형 수박 판매장을 엽니다.
[조근제/함안군수 : "농가에서 애로사항을 갖고 있는 것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해서 오늘 이렇게 드라이브스루를 하게 되었습니다."]
창원시도 다음 달 예정됐던 '대산수박축제'를 취소하고, 다음 달 4일부터 자동차이동형 판매장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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