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재선 모임 “‘김종인 비대위’ 존중…28일 당선인 총회 요구”

입력 2020.04.23 (18:56) 수정 2020.04.23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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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미래통합당 당선인들이 오늘(23일) 지도부의 '김종인 비상대책위' 결정을 존중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김성원 의원은 오늘 오후 국회에서 열린 재선 당선인 회동 후 "당선자 총회 없이 최고위원회가 지도체제 개편을 결정한 것은 아쉽지만, 그 결정을 존중한다는 의견"이라며 논의 결과를 전했습니다.

김 의원은 '최고위에 힘을 싣는 것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더이상 당에 분란을 만들기보다 협력을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라며 "재선 의원들이 힘을 모아서 돕기로 했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이 비대위원장 수락 조건으로 사실상 무제한 임기 등을 요구하자, 일부 의원과 당선인들이 반발하며 당내 파열음이 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 의원은 "많은 의견이 있었지만 (임기 등은) 지금 논의할 사항이 아니라고 보는 것"이라며 "하루빨리 당선인 총회를 열고 비대위 체제로 전환해 당의 체질을 바꿔야 한다는 의견으로 봐 달라"고 설명했습니다.

재선 당선인들은 오는 28일 당선인 총회를 열고 '김종인 비대위'를 추인하자고 심재철 당 대표 권한대행에게 정식으로 요구했습니다.

통합당은 같은 날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를 개최해 김종인 비대위 추인을 시도할 예정입니다.

오늘 회동에는 재선 당선인 20명 가운데 곽상도, 김석기, 김성원, 김정재, 박성중, 송석준, 송언석, 윤한홍, 이만희, 이양수, 정점식, 추경호 당선인 등 12명이 참석했습니다.

김 의원은 "(불참 의원들과도) 다 같이 의견을 통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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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4-23 18:56:06
    • 수정2020-04-23 19:11:55
    정치
4·15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미래통합당 당선인들이 오늘(23일) 지도부의 '김종인 비상대책위' 결정을 존중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김성원 의원은 오늘 오후 국회에서 열린 재선 당선인 회동 후 "당선자 총회 없이 최고위원회가 지도체제 개편을 결정한 것은 아쉽지만, 그 결정을 존중한다는 의견"이라며 논의 결과를 전했습니다.

김 의원은 '최고위에 힘을 싣는 것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더이상 당에 분란을 만들기보다 협력을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라며 "재선 의원들이 힘을 모아서 돕기로 했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이 비대위원장 수락 조건으로 사실상 무제한 임기 등을 요구하자, 일부 의원과 당선인들이 반발하며 당내 파열음이 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 의원은 "많은 의견이 있었지만 (임기 등은) 지금 논의할 사항이 아니라고 보는 것"이라며 "하루빨리 당선인 총회를 열고 비대위 체제로 전환해 당의 체질을 바꿔야 한다는 의견으로 봐 달라"고 설명했습니다.

재선 당선인들은 오는 28일 당선인 총회를 열고 '김종인 비대위'를 추인하자고 심재철 당 대표 권한대행에게 정식으로 요구했습니다.

통합당은 같은 날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를 개최해 김종인 비대위 추인을 시도할 예정입니다.

오늘 회동에는 재선 당선인 20명 가운데 곽상도, 김석기, 김성원, 김정재, 박성중, 송석준, 송언석, 윤한홍, 이만희, 이양수, 정점식, 추경호 당선인 등 12명이 참석했습니다.

김 의원은 "(불참 의원들과도) 다 같이 의견을 통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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