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성장률 -1.4%…금융위기 이후 최저
입력 2020.04.23 (18:59)
수정 2020.04.23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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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여파로 1분기 경제 성장률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특히 경제 심리가 위축되면서 민간 소비의 감소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서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1.4%였습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1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민간소비와 수출이 줄어든 게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민간소비는 승용차와 의류 등 재화와 음식과 숙박업 등 서비스가 모두 줄어 6.4%나 감소했습니다.
1998년 1분기, 외환위기 당시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민간소비가 국내총생산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만큼 성장률에도 그만큼 큰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수출은 반도체 등이 늘었지만, 자동차와 기계류, 화학제품 등이 줄면서 2% 감소했고, 수입 역시 원유 등 광산품과 자동차 등이 줄면서 4.1% 줄었습니다.
지난해 GDP 성장을 이끈 정부 기여도가 주춤한 것은 물론 건설, 설비 투자 증가 폭도 둔화됐습니다.
정부 소비는 물건비 지출을 중심으로 0.9% 증가하는 데 그쳤고, 건설투자는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1.3%, 설비투자는 운송장비가 늘어 0.2% 증가했습니다.
앞으로의 상황도 불투명합니다.
4월 수출 실적이 급격히 나빠지고 있어 2분기는 1분기보다 더 큰 역성장이 우려된단 겁니다.
[박양수/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 "다른나라들의 성장세가 크게 악화됐고 수출의존도가 높은 나라인데 글로벌 수요가 위축되는 영향이 수출로서 나타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4월 들어 20일까지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9% 줄었고, 휴일을 제외한 일평균 수출액으로도 16.8% 감소했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코로나 19여파로 1분기 경제 성장률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특히 경제 심리가 위축되면서 민간 소비의 감소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서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1.4%였습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1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민간소비와 수출이 줄어든 게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민간소비는 승용차와 의류 등 재화와 음식과 숙박업 등 서비스가 모두 줄어 6.4%나 감소했습니다.
1998년 1분기, 외환위기 당시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민간소비가 국내총생산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만큼 성장률에도 그만큼 큰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수출은 반도체 등이 늘었지만, 자동차와 기계류, 화학제품 등이 줄면서 2% 감소했고, 수입 역시 원유 등 광산품과 자동차 등이 줄면서 4.1% 줄었습니다.
지난해 GDP 성장을 이끈 정부 기여도가 주춤한 것은 물론 건설, 설비 투자 증가 폭도 둔화됐습니다.
정부 소비는 물건비 지출을 중심으로 0.9% 증가하는 데 그쳤고, 건설투자는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1.3%, 설비투자는 운송장비가 늘어 0.2% 증가했습니다.
앞으로의 상황도 불투명합니다.
4월 수출 실적이 급격히 나빠지고 있어 2분기는 1분기보다 더 큰 역성장이 우려된단 겁니다.
[박양수/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 "다른나라들의 성장세가 크게 악화됐고 수출의존도가 높은 나라인데 글로벌 수요가 위축되는 영향이 수출로서 나타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4월 들어 20일까지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9% 줄었고, 휴일을 제외한 일평균 수출액으로도 16.8% 감소했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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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분기 성장률 -1.4%…금융위기 이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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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4-23 19:06:14
[앵커]
코로나 19여파로 1분기 경제 성장률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특히 경제 심리가 위축되면서 민간 소비의 감소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서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1.4%였습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1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민간소비와 수출이 줄어든 게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민간소비는 승용차와 의류 등 재화와 음식과 숙박업 등 서비스가 모두 줄어 6.4%나 감소했습니다.
1998년 1분기, 외환위기 당시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민간소비가 국내총생산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만큼 성장률에도 그만큼 큰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수출은 반도체 등이 늘었지만, 자동차와 기계류, 화학제품 등이 줄면서 2% 감소했고, 수입 역시 원유 등 광산품과 자동차 등이 줄면서 4.1% 줄었습니다.
지난해 GDP 성장을 이끈 정부 기여도가 주춤한 것은 물론 건설, 설비 투자 증가 폭도 둔화됐습니다.
정부 소비는 물건비 지출을 중심으로 0.9% 증가하는 데 그쳤고, 건설투자는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1.3%, 설비투자는 운송장비가 늘어 0.2% 증가했습니다.
앞으로의 상황도 불투명합니다.
4월 수출 실적이 급격히 나빠지고 있어 2분기는 1분기보다 더 큰 역성장이 우려된단 겁니다.
[박양수/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 "다른나라들의 성장세가 크게 악화됐고 수출의존도가 높은 나라인데 글로벌 수요가 위축되는 영향이 수출로서 나타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4월 들어 20일까지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9% 줄었고, 휴일을 제외한 일평균 수출액으로도 16.8% 감소했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코로나 19여파로 1분기 경제 성장률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특히 경제 심리가 위축되면서 민간 소비의 감소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서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1.4%였습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1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민간소비와 수출이 줄어든 게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민간소비는 승용차와 의류 등 재화와 음식과 숙박업 등 서비스가 모두 줄어 6.4%나 감소했습니다.
1998년 1분기, 외환위기 당시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민간소비가 국내총생산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만큼 성장률에도 그만큼 큰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수출은 반도체 등이 늘었지만, 자동차와 기계류, 화학제품 등이 줄면서 2% 감소했고, 수입 역시 원유 등 광산품과 자동차 등이 줄면서 4.1% 줄었습니다.
지난해 GDP 성장을 이끈 정부 기여도가 주춤한 것은 물론 건설, 설비 투자 증가 폭도 둔화됐습니다.
정부 소비는 물건비 지출을 중심으로 0.9% 증가하는 데 그쳤고, 건설투자는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1.3%, 설비투자는 운송장비가 늘어 0.2% 증가했습니다.
앞으로의 상황도 불투명합니다.
4월 수출 실적이 급격히 나빠지고 있어 2분기는 1분기보다 더 큰 역성장이 우려된단 겁니다.
[박양수/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 "다른나라들의 성장세가 크게 악화됐고 수출의존도가 높은 나라인데 글로벌 수요가 위축되는 영향이 수출로서 나타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4월 들어 20일까지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9% 줄었고, 휴일을 제외한 일평균 수출액으로도 16.8%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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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민 기자 seo017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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