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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코로나19’ 팬데믹
천주교, ‘신자 확인 바코드’ 도입…오프라인 종교집회 ‘기지개’
입력 2020.04.23 (19:07) 수정 2020.04.23 (19:39) 뉴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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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이번 주부터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 방침을 완화하면서 종교계의 움직임도 바빠졌습니다.

두 달간 현장 집회를 취소했던 천주교와 조계종이 집회를 재개했고, 대부분의 교회도 현장 예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와 종교 활동이 공존할 수 있을지, 첫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김세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189년 만에 처음으로 미사를 중단했던 천주교 서울대교구.

그로부터 두 달 만에, 다시 신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미사가 열렸습니다.

[이은옥/서울시 영등포구 : "굉장히 기대했고 기다렸던 시간인데 미사를 보게 돼서 너무 기쁘고 감사드리고 조금 일찍 서둘러서 왔습니다."]

성당에는 대신, 감염 가능성을 최대한 줄이기 위한 바코드를 도입했습니다.

미사에 참석하는 신자들은 성당에서 발급한 개인 바코드로 출석 명부를 작성합니다.

출입 기록을 위해 길게 줄을 서고, 공용 필기구를 써야 하는 위험을 덜게 된 겁니다.

[허영엽/신부/천주교 서울대교구 대변인 : "전체 천주교 신자들이 한 프로그램 안에 등록돼 있기 때문에, 본당 어디에서나 바코드를 찍게 되면 누구라는 것을 특정할 수 있고..."]

성당 안 모습도 크게 달라졌습니다.

성수가 놓였던 자리는 손 세정제가 대신했고, 의자에는 신도들이 떨어져 앉도록 표시해놨습니다.

고해성사나 모임은 계속 중단된 상태입니다.

조계종도 지난 두 달간 중단했던 법회를 다시 열었습니다.

법당 안은 물론 밖에서도 신자들은 거리를 띄어 자리를 잡습니다.

미리 그어진 줄 간격을 지키며, 자신의 관불 의식 순서를 기다립니다.

[일학스님/조계사 교육국장 : "종교 활동을 완전히 멈출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직접 도량 내에서 기도하고 싶으신 분들이 많기 때문에 방역에 중점을 두고 실시해야..."]

조계종은 당장 일주일 뒤로 다가온 '부처님 오신 날' 기념 법요식도 한 달 미룬 상태.

대신 이 한 달간 '코로나19 극복 기도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개신교회들 역시 이번 주말, 오랜만의 현장 예배를 계획하고, 현장 예배와 방역을 모두 고려한 거리 두기 방안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세희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천주교, ‘신자 확인 바코드’ 도입…오프라인 종교집회 ‘기지개’
    • 입력 2020-04-23 19:09:31
    • 수정2020-04-23 19:39:35
    뉴스 7
[앵커]

정부가 이번 주부터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 방침을 완화하면서 종교계의 움직임도 바빠졌습니다.

두 달간 현장 집회를 취소했던 천주교와 조계종이 집회를 재개했고, 대부분의 교회도 현장 예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와 종교 활동이 공존할 수 있을지, 첫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김세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189년 만에 처음으로 미사를 중단했던 천주교 서울대교구.

그로부터 두 달 만에, 다시 신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미사가 열렸습니다.

[이은옥/서울시 영등포구 : "굉장히 기대했고 기다렸던 시간인데 미사를 보게 돼서 너무 기쁘고 감사드리고 조금 일찍 서둘러서 왔습니다."]

성당에는 대신, 감염 가능성을 최대한 줄이기 위한 바코드를 도입했습니다.

미사에 참석하는 신자들은 성당에서 발급한 개인 바코드로 출석 명부를 작성합니다.

출입 기록을 위해 길게 줄을 서고, 공용 필기구를 써야 하는 위험을 덜게 된 겁니다.

[허영엽/신부/천주교 서울대교구 대변인 : "전체 천주교 신자들이 한 프로그램 안에 등록돼 있기 때문에, 본당 어디에서나 바코드를 찍게 되면 누구라는 것을 특정할 수 있고..."]

성당 안 모습도 크게 달라졌습니다.

성수가 놓였던 자리는 손 세정제가 대신했고, 의자에는 신도들이 떨어져 앉도록 표시해놨습니다.

고해성사나 모임은 계속 중단된 상태입니다.

조계종도 지난 두 달간 중단했던 법회를 다시 열었습니다.

법당 안은 물론 밖에서도 신자들은 거리를 띄어 자리를 잡습니다.

미리 그어진 줄 간격을 지키며, 자신의 관불 의식 순서를 기다립니다.

[일학스님/조계사 교육국장 : "종교 활동을 완전히 멈출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직접 도량 내에서 기도하고 싶으신 분들이 많기 때문에 방역에 중점을 두고 실시해야..."]

조계종은 당장 일주일 뒤로 다가온 '부처님 오신 날' 기념 법요식도 한 달 미룬 상태.

대신 이 한 달간 '코로나19 극복 기도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개신교회들 역시 이번 주말, 오랜만의 현장 예배를 계획하고, 현장 예배와 방역을 모두 고려한 거리 두기 방안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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