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대구·경북

입력 2020.04.24 (12:21) 수정 2020.04.24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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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 경북 지역은 이제 코로나19 확산이 안정세에 접어들었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보름 넘게 한 자릿 수를 기록하고 있는데 문제는 경로를 알 수 없는 감염이 대구에서 발생했다는 점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재노 기자. 대구, 경북 지역 코로나19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오늘 0시 기준 대구, 경북 지역의 추가 확진자는 모두 3명입니다.

대구 2명, 경북 1명입니다.

대구, 경북에서는 보름넘게 추가 확진자가 한 자릿 수에 머물면서 코로나19 확산세는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는 평가입니다.

완치율도 높아져 대구는 86%, 경북도 79%를 넘었습니다.

하지만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환자가 대구에서 발생하면서 추가 확산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48살 A씨가 조울증으로 정신병원 입원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입원 전 동선이 파악되지 않고 있는 겁니다.

기억도 명확하지 않아 어디에서 감염이 됐는지 확인하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현재 A씨는 대구의료원으로 이송됐고 A씨가 머물렀던 정신병원 7층 병동은 동일집단 격리 조치됐습니다.

입원환자와 직원 3백 40여 명에 대한 검체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구시는 정신병원 등에 공문을 보내 환자를 입원시킬때 검체검사와 격리 조치를 지킬 것을 강조했습니다.

또 음성 판정을 받은 환자만 입원 조치하도록 권고했습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대구경북 지역민을 대상으로 집단 면역 조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매년 국민건강영양조사나 군 입대시 신체검사 등에서 혈액을 채취해 코로나19 항체 형성여부를 조사하는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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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각 대구·경북
    • 입력 2020-04-24 12:22:33
    • 수정2020-04-24 12:26:29
    뉴스 12
[앵커]

대구, 경북 지역은 이제 코로나19 확산이 안정세에 접어들었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보름 넘게 한 자릿 수를 기록하고 있는데 문제는 경로를 알 수 없는 감염이 대구에서 발생했다는 점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재노 기자. 대구, 경북 지역 코로나19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오늘 0시 기준 대구, 경북 지역의 추가 확진자는 모두 3명입니다.

대구 2명, 경북 1명입니다.

대구, 경북에서는 보름넘게 추가 확진자가 한 자릿 수에 머물면서 코로나19 확산세는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는 평가입니다.

완치율도 높아져 대구는 86%, 경북도 79%를 넘었습니다.

하지만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환자가 대구에서 발생하면서 추가 확산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48살 A씨가 조울증으로 정신병원 입원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입원 전 동선이 파악되지 않고 있는 겁니다.

기억도 명확하지 않아 어디에서 감염이 됐는지 확인하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현재 A씨는 대구의료원으로 이송됐고 A씨가 머물렀던 정신병원 7층 병동은 동일집단 격리 조치됐습니다.

입원환자와 직원 3백 40여 명에 대한 검체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구시는 정신병원 등에 공문을 보내 환자를 입원시킬때 검체검사와 격리 조치를 지킬 것을 강조했습니다.

또 음성 판정을 받은 환자만 입원 조치하도록 권고했습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대구경북 지역민을 대상으로 집단 면역 조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매년 국민건강영양조사나 군 입대시 신체검사 등에서 혈액을 채취해 코로나19 항체 형성여부를 조사하는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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