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비대위원장 맡기로…28일 최종 의결

입력 2020.04.24 (19:19) 수정 2020.04.24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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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에서 참패한 미래통합당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다음주, 28일에 공식 출범시키기로 했습니다.

김종인 전 선대위원장이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한 결과인데, 그 임기에 대해서는 연장 가능성을 열어두기로 했습니다.

이세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이 총선에서 참패한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기로 했습니다.

[심재철/미래통합당 대표 권한대행 : "김종인 전 선대위원장께 당 비대위원장을 맡아달라는 공식적인 요청을 드렸고 이를 받아들이셨습니다."]

논란이 컸던 비대위원장 임기, 새 지도부가 선출될 때까지라고 했는데 이를 위해 '8월 전당대회' 일정은 변경하겠다는 게 최고위 입장입니다.

이에 대해 김 전 위원장은 할 일을 다 하면 언제든 비대위원장을 그만둘 수 있다며, '무기한 요구'는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김종인/전 미래통합당 선대위원장 : "임기를 정확하게 할 필요가 없어요. 그게 뭐 때문에 임기가 그렇게 필요한 거야. 나는 솔직히 얘기해서 지금 통합당을 도우는 사람의 입장에 있는 거지, 내가 거기에서 추구할 게 아무것도 없어요."]

하지만 당 내 일각에선 당헌 당규를 뛰어넘는 무리한 선임이라며 김종인 비대위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조경태/미래통합당 최고위원 : "(김종인 전 위원장이) 당헌·당규의 절차에 따라 전당 대회에 출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지금의 최고위가 아닌 새로운 당선자 중심의 원내 지도부가 비대위 전환 여부 등을 결정해야 한다며, 절차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도 당 내에 여전합니다.

통합당은 오는 28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김종인 비대위' 출범을 위한 최종 의결 절차를 진행합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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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인, 비대위원장 맡기로…28일 최종 의결
    • 입력 2020-04-24 19:21:31
    • 수정2020-04-24 22: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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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에서 참패한 미래통합당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다음주, 28일에 공식 출범시키기로 했습니다.

김종인 전 선대위원장이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한 결과인데, 그 임기에 대해서는 연장 가능성을 열어두기로 했습니다.

이세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이 총선에서 참패한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기로 했습니다.

[심재철/미래통합당 대표 권한대행 : "김종인 전 선대위원장께 당 비대위원장을 맡아달라는 공식적인 요청을 드렸고 이를 받아들이셨습니다."]

논란이 컸던 비대위원장 임기, 새 지도부가 선출될 때까지라고 했는데 이를 위해 '8월 전당대회' 일정은 변경하겠다는 게 최고위 입장입니다.

이에 대해 김 전 위원장은 할 일을 다 하면 언제든 비대위원장을 그만둘 수 있다며, '무기한 요구'는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김종인/전 미래통합당 선대위원장 : "임기를 정확하게 할 필요가 없어요. 그게 뭐 때문에 임기가 그렇게 필요한 거야. 나는 솔직히 얘기해서 지금 통합당을 도우는 사람의 입장에 있는 거지, 내가 거기에서 추구할 게 아무것도 없어요."]

하지만 당 내 일각에선 당헌 당규를 뛰어넘는 무리한 선임이라며 김종인 비대위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조경태/미래통합당 최고위원 : "(김종인 전 위원장이) 당헌·당규의 절차에 따라 전당 대회에 출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지금의 최고위가 아닌 새로운 당선자 중심의 원내 지도부가 비대위 전환 여부 등을 결정해야 한다며, 절차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도 당 내에 여전합니다.

통합당은 오는 28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김종인 비대위' 출범을 위한 최종 의결 절차를 진행합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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