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21대 국회 첫 원내사령탑 선거전 시작

입력 2020.04.25 (21:17) 수정 2020.04.25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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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을 마친 여야가 21대 국회 첫 원내 대표 선거전에 돌입했습니다.

'거대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과 녹록치 않은 원내 상황이 계속되는 미래통합당.

모두 복수의 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져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조태흠 기잡니다.

[리포트]

개헌 빼고는 다 할 수 있다는 국회의원 180명, 민주당의 21대 국회 첫 원내대표는 이들을 이끌게 됩니다.

3, 4선 의원들 중심으로 출사표를 던지고 있는데, 이른바 '친문계' 가운데는 김태년, 윤호중, 전해철 의원이, 계파색이 옅은 후보로는 정성호, 노웅래 의원이 거론됩니다.

박완주 의원도 출마를 고심 중입니다.

지지층이 겹치는 후보들 사이의 단일화 움직임도 이미 시작됐습니다.

가장 큰 변수는 68명의 초선 의원.

[이원욱/민주당 원내대표 선관위원/22일 : "초선 당선자들의 경우에 (원내대표) 후보군에 대한, 실제로 제대로 인지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아직 뚜렷한 계파가 없어 후보들마다 표심잡기에 안간힘입니다.

17명 더불어시민당 당선인이 원내대표 선거에 참여할지도 관심사인데, 합당 전 참여하려면 공동 교섭단체를 구성해야 합니다.

총선에서 참패한 미래통합당은 새로 출범할 '김종인 비대위'가 최대 변수입니다.

당초 탈당자 복당 없이 원내대표 선거를 치를 방침이었지만, '김종인 비대위'의 판단은 다를 수도 있습니다.

[권성동/무소속 의원/15일 : "야당 원내대표, 미래통합당의 원내대표가 돼서 우리 대한민국이 바른길을 갈 수 있도록, 또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점이 시정될 수 있도록…"]

비대위 행보에 따라 주호영 의원, 서병수 당선인이 당 대표와 원내대표 사이에서 저울질하고 있고, 권영세, 박진, 김태흠 의원 등도 후보군으로 거론됩니다.

21대 국회 여야 첫 원내사령탑의 첫 임무는 원 구성 협상과 공수처 출범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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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21대 국회 첫 원내사령탑 선거전 시작
    • 입력 2020-04-25 21:20:05
    • 수정2020-04-25 21:2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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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을 마친 여야가 21대 국회 첫 원내 대표 선거전에 돌입했습니다.

'거대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과 녹록치 않은 원내 상황이 계속되는 미래통합당.

모두 복수의 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져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조태흠 기잡니다.

[리포트]

개헌 빼고는 다 할 수 있다는 국회의원 180명, 민주당의 21대 국회 첫 원내대표는 이들을 이끌게 됩니다.

3, 4선 의원들 중심으로 출사표를 던지고 있는데, 이른바 '친문계' 가운데는 김태년, 윤호중, 전해철 의원이, 계파색이 옅은 후보로는 정성호, 노웅래 의원이 거론됩니다.

박완주 의원도 출마를 고심 중입니다.

지지층이 겹치는 후보들 사이의 단일화 움직임도 이미 시작됐습니다.

가장 큰 변수는 68명의 초선 의원.

[이원욱/민주당 원내대표 선관위원/22일 : "초선 당선자들의 경우에 (원내대표) 후보군에 대한, 실제로 제대로 인지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아직 뚜렷한 계파가 없어 후보들마다 표심잡기에 안간힘입니다.

17명 더불어시민당 당선인이 원내대표 선거에 참여할지도 관심사인데, 합당 전 참여하려면 공동 교섭단체를 구성해야 합니다.

총선에서 참패한 미래통합당은 새로 출범할 '김종인 비대위'가 최대 변수입니다.

당초 탈당자 복당 없이 원내대표 선거를 치를 방침이었지만, '김종인 비대위'의 판단은 다를 수도 있습니다.

[권성동/무소속 의원/15일 : "야당 원내대표, 미래통합당의 원내대표가 돼서 우리 대한민국이 바른길을 갈 수 있도록, 또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점이 시정될 수 있도록…"]

비대위 행보에 따라 주호영 의원, 서병수 당선인이 당 대표와 원내대표 사이에서 저울질하고 있고, 권영세, 박진, 김태흠 의원 등도 후보군으로 거론됩니다.

21대 국회 여야 첫 원내사령탑의 첫 임무는 원 구성 협상과 공수처 출범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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