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년 데뷔 이동국·98년생 조규성 전주성 의기투합

입력 2020.04.27 (21:53) 수정 2020.04.27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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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998년에 데뷔한 이동국과 1998년에 태어난 이동국의 후계자 조규성이 올 시즌 프로축구 전북의 닥공을 이끕니다.

'살아있는 전설'과 '이동국 키즈', 두 선수는 새로운 전설의 시작을 예고합니다.

박주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41살 이동국 옆에서 뛰고 있는 22살의 K리그 1 새 얼굴 조규성입니다.

1998년 이동국이 혜성처럼 프로축구에 데뷔한 그때 조규성은 태어났습니다.

[조규성/전북 현대 : "동국이 형이랑 사실 같이 뛰어볼 거라곤 상상도 못 했는데 훈련도 같이 하고."]

지난 2월에는 꿈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전북 데뷔전 데뷔골을 넣은 조규성.

그런데 골보다 더 기억에 남는 건 이동국과 교체 투입된 순간이었습니다.

[조규성/전북 현대 : "동국이 형이랑 처음 교체 출전한 것도 감정이 남다르고 형이 이렇게 (마흔 살 넘어서) 롱런해줘서 저는 정말 감사하죠."]

키 188cm에 체격 조건부터 유사해 벌써 제2의 이동국으로 평가받습니다.

원래 미드필더로 시작해 대학 시절 공격수로 변신한 조규성에게 이동국은 걸어 다니는 교과서입니다.

[조규성/전북 현대 : "저였으면 공을 잡아놓고 뒤로 리턴을 줬을 텐데 동국이 형은 저기서 슈팅까지 가져갈 생각을 하니까 골대 주변에서 정확히 집어넣는 슈팅 능력을 진짜 뺏어오고 싶어요."]

이동국도 오랜만에 나타난 대형 공격수 후배의 등장이 반갑습니다.

[이동국 : "어 담대하더라고요. 올해 10골 이상 넣어야죠. 전북에서 스트라이커 하려면."]

98년에 데뷔해 지금까지 숱한 기록을 쓴 전설 이동국과 98년생의 패기로 뭉친 조규성이 가슴에 또 하나의 별을 새기기 위해 의기투합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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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8년 데뷔 이동국·98년생 조규성 전주성 의기투합
    • 입력 2020-04-27 21:55:03
    • 수정2020-04-27 21:58:07
    뉴스 9
[앵커]

1998년에 데뷔한 이동국과 1998년에 태어난 이동국의 후계자 조규성이 올 시즌 프로축구 전북의 닥공을 이끕니다.

'살아있는 전설'과 '이동국 키즈', 두 선수는 새로운 전설의 시작을 예고합니다.

박주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41살 이동국 옆에서 뛰고 있는 22살의 K리그 1 새 얼굴 조규성입니다.

1998년 이동국이 혜성처럼 프로축구에 데뷔한 그때 조규성은 태어났습니다.

[조규성/전북 현대 : "동국이 형이랑 사실 같이 뛰어볼 거라곤 상상도 못 했는데 훈련도 같이 하고."]

지난 2월에는 꿈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전북 데뷔전 데뷔골을 넣은 조규성.

그런데 골보다 더 기억에 남는 건 이동국과 교체 투입된 순간이었습니다.

[조규성/전북 현대 : "동국이 형이랑 처음 교체 출전한 것도 감정이 남다르고 형이 이렇게 (마흔 살 넘어서) 롱런해줘서 저는 정말 감사하죠."]

키 188cm에 체격 조건부터 유사해 벌써 제2의 이동국으로 평가받습니다.

원래 미드필더로 시작해 대학 시절 공격수로 변신한 조규성에게 이동국은 걸어 다니는 교과서입니다.

[조규성/전북 현대 : "저였으면 공을 잡아놓고 뒤로 리턴을 줬을 텐데 동국이 형은 저기서 슈팅까지 가져갈 생각을 하니까 골대 주변에서 정확히 집어넣는 슈팅 능력을 진짜 뺏어오고 싶어요."]

이동국도 오랜만에 나타난 대형 공격수 후배의 등장이 반갑습니다.

[이동국 : "어 담대하더라고요. 올해 10골 이상 넣어야죠. 전북에서 스트라이커 하려면."]

98년에 데뷔해 지금까지 숱한 기록을 쓴 전설 이동국과 98년생의 패기로 뭉친 조규성이 가슴에 또 하나의 별을 새기기 위해 의기투합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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