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물류창고 공사장 불…38명 사망·10명 중경상

입력 2020.04.29 (21:01) 수정 2020.04.29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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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경기도 이천의 한 물류창고에서 불이 나 현재까지 38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상자는 더 늘어날 걸로 보이는데요, 코로나19 KBS 통합뉴스룸 9시뉴스.

먼저 오늘(29일) 화재가 어떻게 시작된 건지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문예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하2층, 지상 4층짜리 물류 창고가 거대한 연기로 뒤덮혔습니다.

완공을 두 달 앞둔 물류창고에 불이 시작된 건 오늘(29일) 오후 1시 반쯤.

지하 2층에서 시작된 불은 급격히 주변으로 옮겨붙었고, 순식간에 시커먼 연기를 내뿜었습니다.

[이승철/목격자 : "연기가 무지하게 많이 났어요, 연기가. 불길은 전혀 안 보이고. 연기가 전체 건물이 휩싸일 정도로 연기만 쏟아져 나왔어요 시커먼 연기만."]

불은 5시간여 만인 오후 6시 42분쯤 모두 진화됐습니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38명. 부상자도 10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화재 당시 건물 안에 모두 78명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다, 아직 일부 인원과 연락이 되지 않고 있어 추가 인명 피해도 우려됩니다.

소방당국은 연기로 대피가 쉽지 않았고, 이 때문에 인명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승현/경기도 이천소방서장 : "추정컨대 유증기로 인해서 급격히 폭발적으로 열기 현상으로 인해서 대피 조차도 할 수 없는 그런 상황으로 보이고고 있습니다."]

불은 공사 현장 지하 2층에서 우레탄 작업과 함께 화물용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던 중 시작된 걸로 소방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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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천 물류창고 공사장 불…38명 사망·10명 중경상
    • 입력 2020-04-29 21:03:25
    • 수정2020-04-29 21:05:52
    뉴스 9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경기도 이천의 한 물류창고에서 불이 나 현재까지 38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상자는 더 늘어날 걸로 보이는데요, 코로나19 KBS 통합뉴스룸 9시뉴스.

먼저 오늘(29일) 화재가 어떻게 시작된 건지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문예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하2층, 지상 4층짜리 물류 창고가 거대한 연기로 뒤덮혔습니다.

완공을 두 달 앞둔 물류창고에 불이 시작된 건 오늘(29일) 오후 1시 반쯤.

지하 2층에서 시작된 불은 급격히 주변으로 옮겨붙었고, 순식간에 시커먼 연기를 내뿜었습니다.

[이승철/목격자 : "연기가 무지하게 많이 났어요, 연기가. 불길은 전혀 안 보이고. 연기가 전체 건물이 휩싸일 정도로 연기만 쏟아져 나왔어요 시커먼 연기만."]

불은 5시간여 만인 오후 6시 42분쯤 모두 진화됐습니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38명. 부상자도 10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화재 당시 건물 안에 모두 78명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다, 아직 일부 인원과 연락이 되지 않고 있어 추가 인명 피해도 우려됩니다.

소방당국은 연기로 대피가 쉽지 않았고, 이 때문에 인명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승현/경기도 이천소방서장 : "추정컨대 유증기로 인해서 급격히 폭발적으로 열기 현상으로 인해서 대피 조차도 할 수 없는 그런 상황으로 보이고고 있습니다."]

불은 공사 현장 지하 2층에서 우레탄 작업과 함께 화물용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던 중 시작된 걸로 소방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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