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넘긴 ‘검언 유착 의혹’ 채널 A 압수수색…자료 확보 난항

입력 2020.04.29 (21:42) 수정 2020.04.29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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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채널A 기자와 검사장급 검사의 유착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어제(28일) 채널A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는데요.

채널A 기자들이 압수수색에 반발하면서 하루가 지난 지금까지 검찰과 대치하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방준원 기자, 아직 압수수색이 이뤄지지 못했나요?

[기자]

네, 어제(28일) 오전 8시 쯤 검사 등 수사 인력이 도착했으니까 지금 37시간 넘게 검찰이 압수수색을 시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검사 등 수사인력이 20여 명, 채널A 기자 30~40여 명이 보도본부장실이 있는 채널A 건물 13층에서 대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물리적 충돌은 없었는데요.

하지만, 임의제출형식 등 집행방식과 압수수색 대상을 놓고 뚜렷한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검-언 유착 의혹 당사자인 채널a 이 모 기자의 노트북과 휴대전화가 수사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고 꼭 확보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장시간 대치가 더 이어질 수도 있는 겁니다.

[앵커]

오늘(29일) 채널 A 사옥에 검찰 인력이 추가 투입되는 과정에 대해 채널 A 측이 강하게 비판했죠?

[기자]

네, 오늘(29일) 오전 7시쯤 검찰 인력 10여 명이 추가로 채널A 사옥에 진입했는데요.

채널A 측이 공개한 영상입니다.

검찰 관계자로 보이는 사람이 게이트를 뛰어넘는 모습이 보입니다.

채널A 기자협회 측은 이를 두고 "검찰이 채널A 측과 협의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뒤로는 일방적 강제 집행을 준비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채널A는 오후부터 일부 출입문을 폐쇄하고 기자들이 돌아가며 출입문을 지키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이 검언 유착 의혹을 최초 보도한 MBC에 대해서도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지만 기각됐는데요.

대검찰청은 윤석열 총장이 압수수색 영장 청구서 등을 살핀뒤 "빠짐 없이 균형 있게 조사할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는 지시를 서울중앙지검에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총장이 지검 압수수색에 대해 입장을 밝힌 것도 상당히 이례적인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광화문 채널A 사옥 앞에서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알립니다]
29일 '하루 넘긴 '검언 유착 의혹' 채널 A 압수수색 ..자료 확보 난항' MNG 연결 리포트의 이펙트밴드 <채널A 압수수색 반발…35시간째 대치 중>을 <채널A 압수수색 반발…37시간째 대치 중>으로 재편집 후 다시보기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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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넘긴 ‘검언 유착 의혹’ 채널 A 압수수색…자료 확보 난항
    • 입력 2020-04-29 21:44:41
    • 수정2020-04-29 22:31:19
    뉴스 9
[앵커]

채널A 기자와 검사장급 검사의 유착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어제(28일) 채널A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는데요.

채널A 기자들이 압수수색에 반발하면서 하루가 지난 지금까지 검찰과 대치하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방준원 기자, 아직 압수수색이 이뤄지지 못했나요?

[기자]

네, 어제(28일) 오전 8시 쯤 검사 등 수사 인력이 도착했으니까 지금 37시간 넘게 검찰이 압수수색을 시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검사 등 수사인력이 20여 명, 채널A 기자 30~40여 명이 보도본부장실이 있는 채널A 건물 13층에서 대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물리적 충돌은 없었는데요.

하지만, 임의제출형식 등 집행방식과 압수수색 대상을 놓고 뚜렷한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검-언 유착 의혹 당사자인 채널a 이 모 기자의 노트북과 휴대전화가 수사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고 꼭 확보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장시간 대치가 더 이어질 수도 있는 겁니다.

[앵커]

오늘(29일) 채널 A 사옥에 검찰 인력이 추가 투입되는 과정에 대해 채널 A 측이 강하게 비판했죠?

[기자]

네, 오늘(29일) 오전 7시쯤 검찰 인력 10여 명이 추가로 채널A 사옥에 진입했는데요.

채널A 측이 공개한 영상입니다.

검찰 관계자로 보이는 사람이 게이트를 뛰어넘는 모습이 보입니다.

채널A 기자협회 측은 이를 두고 "검찰이 채널A 측과 협의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뒤로는 일방적 강제 집행을 준비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채널A는 오후부터 일부 출입문을 폐쇄하고 기자들이 돌아가며 출입문을 지키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이 검언 유착 의혹을 최초 보도한 MBC에 대해서도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지만 기각됐는데요.

대검찰청은 윤석열 총장이 압수수색 영장 청구서 등을 살핀뒤 "빠짐 없이 균형 있게 조사할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는 지시를 서울중앙지검에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총장이 지검 압수수색에 대해 입장을 밝힌 것도 상당히 이례적인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광화문 채널A 사옥 앞에서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알립니다]
29일 '하루 넘긴 '검언 유착 의혹' 채널 A 압수수색 ..자료 확보 난항' MNG 연결 리포트의 이펙트밴드 <채널A 압수수색 반발…35시간째 대치 중>을 <채널A 압수수색 반발…37시간째 대치 중>으로 재편집 후 다시보기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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