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거리응원, 촛불 집회로 승화

입력 2003.05.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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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월드컵 때 전국의 거리와 광장을 가득 메웠던 응원인파 기억하실 겁니다.
그 열기는 이제 촛불집회로 되살아나 젊은층의 또 다른 문화로 자리잡았습니다.
보도에 천희성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청앞 거리를 열린광장으로 바꾼 응원인파는 단순히 경기관람객이 아니었습니다.
거리응원은 우리팀을 격려하는 차원을 넘어 그 자체로 축제였습니다.
6달 후 사람들은 다시 광장을 찾았습니다.
붉은 응원 깃발 대신 촛불을 들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200회 가까이 계속되어 온 촛불집회는 시위라기보다 두 여중생을 추모하는 참여의 마당이었습니다.
⊙전 욱(촛불집회 참가자): 광화문에서 사람들이 촛불을 들고 모인다는 얘기를 처음 들었을 때 이건 내가 할 수 있는 거겠다...
⊙기자: 사회의 다양한 쟁점에 대한 젊은층의 적극적인 의사표현은 이제 자연스러운 일이 됐습니다.
⊙이동연(문화연대 문화사회연구소장): 축제이면서 동시에 시위라는 문화적인 사건과 정치적인 사건이 함께 연계돼서 그 연계된 사건에 동일한 사람들, 똑같은 사람들이 같이 참여했다는 것이...
⊙기자: 거리응원에서 촛불시위에 이르기까지 젊은층의 거침없는 자기표현은 사회발전의 또 다른 동력으로 자리잡았습니다.
KBS뉴스 천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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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 거리응원, 촛불 집회로 승화
    • 입력 2003-05-31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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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월드컵 때 전국의 거리와 광장을 가득 메웠던 응원인파 기억하실 겁니다. 그 열기는 이제 촛불집회로 되살아나 젊은층의 또 다른 문화로 자리잡았습니다. 보도에 천희성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청앞 거리를 열린광장으로 바꾼 응원인파는 단순히 경기관람객이 아니었습니다. 거리응원은 우리팀을 격려하는 차원을 넘어 그 자체로 축제였습니다. 6달 후 사람들은 다시 광장을 찾았습니다. 붉은 응원 깃발 대신 촛불을 들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200회 가까이 계속되어 온 촛불집회는 시위라기보다 두 여중생을 추모하는 참여의 마당이었습니다. ⊙전 욱(촛불집회 참가자): 광화문에서 사람들이 촛불을 들고 모인다는 얘기를 처음 들었을 때 이건 내가 할 수 있는 거겠다... ⊙기자: 사회의 다양한 쟁점에 대한 젊은층의 적극적인 의사표현은 이제 자연스러운 일이 됐습니다. ⊙이동연(문화연대 문화사회연구소장): 축제이면서 동시에 시위라는 문화적인 사건과 정치적인 사건이 함께 연계돼서 그 연계된 사건에 동일한 사람들, 똑같은 사람들이 같이 참여했다는 것이... ⊙기자: 거리응원에서 촛불시위에 이르기까지 젊은층의 거침없는 자기표현은 사회발전의 또 다른 동력으로 자리잡았습니다. KBS뉴스 천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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