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현재 대피소…천진초 체육관

입력 2020.05.02 (06:47) 수정 2020.05.02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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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산불이 나면서 어젯밤 고성 지역 주민 3백여 명이 인근 마을회관과 초등학교 등으로 대피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보람 기자, 그 곳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저는 강원도 고성 지역 주민들이 대피해 있는 천진초등학교에 나와있습니다.

주민들은 밤잠을 설친 탓인지, 새벽 일찍 일어나 산불 진화 상황을 초조하게 살펴보고 있습니다.

당초 190여 명의 주민들이 어젯밤 이곳에 모인 뒤, 하룻밤을 보냈는데요.

날이 밝으면서 96명이 집으로 돌아갔고, 지금은 95명이 남아있습니다.

밤사이 자원봉사자 등이 이재민들에게 담요 등 긴급구호물품을 지급했는데요.

지금은 아침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갑작스럽게 번진 이번 산불로 고성지역에서 주민 320 명이 대피했고, 아직까지 140여 명이 집으로 되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현재 이곳 천진초등학교 체육관과 마을 회관 등 3곳에 분산 대피해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불길이 마을을 직접적으로 위협하지 않아도,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서둘러 대피령을 내렸다고 설명했는데요.

마을주민들은 지난해 속초 고성 산불의 피해가 회복되기도 전에 다시 산불이 발생하면서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한편, 산림당국은 지금까지 최초 발화지점인 주택을 포함해 건물 3동과 산림 85만제곱미터가 불에 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밤사이 민가 피해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원리와 학야리, 도학초등학교에 방어선을 구축하는 등 진화작업을 벌였는데요.

아직까지 민가 피해 신고는 추가로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천진초등학교에서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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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각 현재 대피소…천진초 체육관
    • 입력 2020-05-02 06:49:51
    • 수정2020-05-02 07: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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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산불이 나면서 어젯밤 고성 지역 주민 3백여 명이 인근 마을회관과 초등학교 등으로 대피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보람 기자, 그 곳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저는 강원도 고성 지역 주민들이 대피해 있는 천진초등학교에 나와있습니다.

주민들은 밤잠을 설친 탓인지, 새벽 일찍 일어나 산불 진화 상황을 초조하게 살펴보고 있습니다.

당초 190여 명의 주민들이 어젯밤 이곳에 모인 뒤, 하룻밤을 보냈는데요.

날이 밝으면서 96명이 집으로 돌아갔고, 지금은 95명이 남아있습니다.

밤사이 자원봉사자 등이 이재민들에게 담요 등 긴급구호물품을 지급했는데요.

지금은 아침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갑작스럽게 번진 이번 산불로 고성지역에서 주민 320 명이 대피했고, 아직까지 140여 명이 집으로 되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현재 이곳 천진초등학교 체육관과 마을 회관 등 3곳에 분산 대피해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불길이 마을을 직접적으로 위협하지 않아도,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서둘러 대피령을 내렸다고 설명했는데요.

마을주민들은 지난해 속초 고성 산불의 피해가 회복되기도 전에 다시 산불이 발생하면서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한편, 산림당국은 지금까지 최초 발화지점인 주택을 포함해 건물 3동과 산림 85만제곱미터가 불에 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밤사이 민가 피해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원리와 학야리, 도학초등학교에 방어선을 구축하는 등 진화작업을 벌였는데요.

아직까지 민가 피해 신고는 추가로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천진초등학교에서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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