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빡하면 100m…5월 고속도로 졸음운전 사망 최다
입력 2020.05.05 (21:41)
수정 2020.05.05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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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3년간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10명 중 7명은 졸음운전이나 전방주시태만으로 인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5월에 사망사고가 많았습니다.
신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짐을 가득 실은 화물차.
슬그머니 차선을 넘더니 속도를 줄이지 않은 채 앞서가던 차를 들이받습니다.
곡선구간인데도 그대로 직진하던 화물차는 고속도로 구조물과 충돌한 뒤 완전히 뒤집힙니다.
모두 졸음운전 추정 사고들입니다.
[홍진표/경기도 오산시 : "밥을 먹고 나서 한 1시간 정도 운전을 하면 눈꺼풀이 많이 무거워지죠. 졸립고... 아무래도 날씨가 따뜻해지다 보니까."]
안전순찰대와 함께 오후 시간 고속도로에 나가봤습니다.
4차선을 달리던 대형트럭.
자꾸 왼쪽으로 가더니 차선을 조금씩 벗어납니다.
순찰대가 사이렌을 울리며 옆으로 다가가 경고합니다.
["○○○ 차량, 안전 운전하세요."]
그대로 차선을 벗어났다면 큰 사고로 번질 수 있었던 위험한 상황.
시속 100km로 달리면 4초만 깜빡해도 100m 이상을 감속 없이 주행하기 때문에 일반 사고보다 치사율이 배 정도 됩니다.
최근 3년간 고속도로 사망자 중 70% 가까이가 운전 중 졸거나 주시 태만으로 사고를 당했는데, 특히 5월이 가장 비율이 높았습니다.
[조준한/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 : "통상적으로는 오후 시간대, 2시, 4시에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온도 차가 많이 발생하는 시기가 4월, 5월로 보면 되겠고요."]
사회적 거리두기가 느슨해지면서 고속도로 이용 차량도 크게 늘고 있어, 졸음 사고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최근 3년간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10명 중 7명은 졸음운전이나 전방주시태만으로 인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5월에 사망사고가 많았습니다.
신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짐을 가득 실은 화물차.
슬그머니 차선을 넘더니 속도를 줄이지 않은 채 앞서가던 차를 들이받습니다.
곡선구간인데도 그대로 직진하던 화물차는 고속도로 구조물과 충돌한 뒤 완전히 뒤집힙니다.
모두 졸음운전 추정 사고들입니다.
[홍진표/경기도 오산시 : "밥을 먹고 나서 한 1시간 정도 운전을 하면 눈꺼풀이 많이 무거워지죠. 졸립고... 아무래도 날씨가 따뜻해지다 보니까."]
안전순찰대와 함께 오후 시간 고속도로에 나가봤습니다.
4차선을 달리던 대형트럭.
자꾸 왼쪽으로 가더니 차선을 조금씩 벗어납니다.
순찰대가 사이렌을 울리며 옆으로 다가가 경고합니다.
["○○○ 차량, 안전 운전하세요."]
그대로 차선을 벗어났다면 큰 사고로 번질 수 있었던 위험한 상황.
시속 100km로 달리면 4초만 깜빡해도 100m 이상을 감속 없이 주행하기 때문에 일반 사고보다 치사율이 배 정도 됩니다.
최근 3년간 고속도로 사망자 중 70% 가까이가 운전 중 졸거나 주시 태만으로 사고를 당했는데, 특히 5월이 가장 비율이 높았습니다.
[조준한/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 : "통상적으로는 오후 시간대, 2시, 4시에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온도 차가 많이 발생하는 시기가 4월, 5월로 보면 되겠고요."]
사회적 거리두기가 느슨해지면서 고속도로 이용 차량도 크게 늘고 있어, 졸음 사고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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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깜빡하면 100m…5월 고속도로 졸음운전 사망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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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5-05 22:09:26
[앵커]
최근 3년간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10명 중 7명은 졸음운전이나 전방주시태만으로 인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5월에 사망사고가 많았습니다.
신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짐을 가득 실은 화물차.
슬그머니 차선을 넘더니 속도를 줄이지 않은 채 앞서가던 차를 들이받습니다.
곡선구간인데도 그대로 직진하던 화물차는 고속도로 구조물과 충돌한 뒤 완전히 뒤집힙니다.
모두 졸음운전 추정 사고들입니다.
[홍진표/경기도 오산시 : "밥을 먹고 나서 한 1시간 정도 운전을 하면 눈꺼풀이 많이 무거워지죠. 졸립고... 아무래도 날씨가 따뜻해지다 보니까."]
안전순찰대와 함께 오후 시간 고속도로에 나가봤습니다.
4차선을 달리던 대형트럭.
자꾸 왼쪽으로 가더니 차선을 조금씩 벗어납니다.
순찰대가 사이렌을 울리며 옆으로 다가가 경고합니다.
["○○○ 차량, 안전 운전하세요."]
그대로 차선을 벗어났다면 큰 사고로 번질 수 있었던 위험한 상황.
시속 100km로 달리면 4초만 깜빡해도 100m 이상을 감속 없이 주행하기 때문에 일반 사고보다 치사율이 배 정도 됩니다.
최근 3년간 고속도로 사망자 중 70% 가까이가 운전 중 졸거나 주시 태만으로 사고를 당했는데, 특히 5월이 가장 비율이 높았습니다.
[조준한/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 : "통상적으로는 오후 시간대, 2시, 4시에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온도 차가 많이 발생하는 시기가 4월, 5월로 보면 되겠고요."]
사회적 거리두기가 느슨해지면서 고속도로 이용 차량도 크게 늘고 있어, 졸음 사고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최근 3년간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10명 중 7명은 졸음운전이나 전방주시태만으로 인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5월에 사망사고가 많았습니다.
신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짐을 가득 실은 화물차.
슬그머니 차선을 넘더니 속도를 줄이지 않은 채 앞서가던 차를 들이받습니다.
곡선구간인데도 그대로 직진하던 화물차는 고속도로 구조물과 충돌한 뒤 완전히 뒤집힙니다.
모두 졸음운전 추정 사고들입니다.
[홍진표/경기도 오산시 : "밥을 먹고 나서 한 1시간 정도 운전을 하면 눈꺼풀이 많이 무거워지죠. 졸립고... 아무래도 날씨가 따뜻해지다 보니까."]
안전순찰대와 함께 오후 시간 고속도로에 나가봤습니다.
4차선을 달리던 대형트럭.
자꾸 왼쪽으로 가더니 차선을 조금씩 벗어납니다.
순찰대가 사이렌을 울리며 옆으로 다가가 경고합니다.
["○○○ 차량, 안전 운전하세요."]
그대로 차선을 벗어났다면 큰 사고로 번질 수 있었던 위험한 상황.
시속 100km로 달리면 4초만 깜빡해도 100m 이상을 감속 없이 주행하기 때문에 일반 사고보다 치사율이 배 정도 됩니다.
최근 3년간 고속도로 사망자 중 70% 가까이가 운전 중 졸거나 주시 태만으로 사고를 당했는데, 특히 5월이 가장 비율이 높았습니다.
[조준한/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 : "통상적으로는 오후 시간대, 2시, 4시에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온도 차가 많이 발생하는 시기가 4월, 5월로 보면 되겠고요."]
사회적 거리두기가 느슨해지면서 고속도로 이용 차량도 크게 늘고 있어, 졸음 사고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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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수 기자 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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