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천재 골잡이’ 양동현, K리그 베테랑 전성시대 새 주역

입력 2020.05.11 (21:49) 수정 2020.05.1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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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동국과 이청용.

K리그 개막 1라운드에서 눈에 띄게 활약한 노장들의 이름입니다.

이 선수들 말고 또 있습니다.

34살에 K리그로 복귀한 천재 골잡이 양동현, 베테랑의 품격을 확실히 보여주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양동현의 장점이 잘 드러난 개막전 선제골 장면입니다.

186㎝ 장신을 활용한 높이와 점프력은 압권이었습니다.

수비를 완전히 무너뜨린 추가 골은 천재 골잡이의 추억을 되살리기에 충분했습니다.

16살이었던 2002년, 축구협회의 1호 유망주 해외 진출 프로그램에 선발돼 프랑스 메츠를 거쳐 스페인 바야돌리드 유소년팀에 입단해 주목받았고 청소년 대표로도 활약한 양동현.

2005년 울산에 입단해 K리그에서 골잡이 명성을 이어갔고 특히 지난 2017시즌에는 19골로 득점 2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후 J리그로 건너갔다 3년 만에 선배 김남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성남으로 돌아왔습니다.

[양동현/성남 : "일단 두자릿수 득점은 무조건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팀의 스트라이커로서 당연하고 그걸 기반으로 팀이 상위권에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양동현은 이제 K리그 역사상 10명만 기록한 100골 돌파에 도전합니다.

개막전 2골로 현재 92골. 8골만 보태면 도전 성공입니다.

16살 유망주에서 어느덧 34살, 은퇴를 앞둔 베테랑이 된 양동현.

[양동현/성남 : "축구인생에서 마무리 향해서 달려가는... 올 시즌도 그렇고 앞으로 남은 시간이 저한테는 굉장히 새로운 그런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전북 이동국과 울산 이청용에 이어 성남 양동현까지.

서른을 훌쩍 넘겼지만 여전한 기량으로 팬들을 매료시키는 베테랑들이 초반 K리그를 이끌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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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아온 천재 골잡이’ 양동현, K리그 베테랑 전성시대 새 주역
    • 입력 2020-05-11 21:50:01
    • 수정2020-05-11 21:54:48
    뉴스 9
[앵커]

이동국과 이청용.

K리그 개막 1라운드에서 눈에 띄게 활약한 노장들의 이름입니다.

이 선수들 말고 또 있습니다.

34살에 K리그로 복귀한 천재 골잡이 양동현, 베테랑의 품격을 확실히 보여주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양동현의 장점이 잘 드러난 개막전 선제골 장면입니다.

186㎝ 장신을 활용한 높이와 점프력은 압권이었습니다.

수비를 완전히 무너뜨린 추가 골은 천재 골잡이의 추억을 되살리기에 충분했습니다.

16살이었던 2002년, 축구협회의 1호 유망주 해외 진출 프로그램에 선발돼 프랑스 메츠를 거쳐 스페인 바야돌리드 유소년팀에 입단해 주목받았고 청소년 대표로도 활약한 양동현.

2005년 울산에 입단해 K리그에서 골잡이 명성을 이어갔고 특히 지난 2017시즌에는 19골로 득점 2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후 J리그로 건너갔다 3년 만에 선배 김남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성남으로 돌아왔습니다.

[양동현/성남 : "일단 두자릿수 득점은 무조건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팀의 스트라이커로서 당연하고 그걸 기반으로 팀이 상위권에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양동현은 이제 K리그 역사상 10명만 기록한 100골 돌파에 도전합니다.

개막전 2골로 현재 92골. 8골만 보태면 도전 성공입니다.

16살 유망주에서 어느덧 34살, 은퇴를 앞둔 베테랑이 된 양동현.

[양동현/성남 : "축구인생에서 마무리 향해서 달려가는... 올 시즌도 그렇고 앞으로 남은 시간이 저한테는 굉장히 새로운 그런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전북 이동국과 울산 이청용에 이어 성남 양동현까지.

서른을 훌쩍 넘겼지만 여전한 기량으로 팬들을 매료시키는 베테랑들이 초반 K리그를 이끌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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