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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분 지나서야 대응사격…K-6 먹통 이유는 ‘공이 파손’
입력 2020.05.14 (06:23) 수정 2020.05.14 (06:53) 뉴스광장 1부
[앵커]
지난 3일 최전방 감시초소에 북한군이 총격을 가했을 당시, 군이 32분이나 지나 대응사격을 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늑장대응 아니냐는 지적에 군은 대응사격에 동원됐던 K-6 중기관총의 격발장치, 공이가 고장나 대응이 늦어졌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공이'가 왜 고장났는지 명확히 설명하지는 못했습니다.
박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3일 오전 7시 41분.
비무장지대 우리 군 감시초소, GP에 북한군의 총탄이 날아왔습니다.
곧바로 전투 준비를 완료하고 우리 GP 외벽에서 북한군 기관총 탄흔을 확인한 시각은 7시 51분.
대응 사격을 결정한 군은 10분 뒤인 8시 1분 맞먹는 화력의 K-6 중기관총으로 원격 대응 사격을 시도했습니다.
최초 총격이후 20분 뒤입니다.
하지만 3차례의 시도에도 기관총은 격발되지 않았습니다.
고장이 났기 때문입니다.
결국 우리 군은 K-6보다 낮은 화력의 K-3 경기관총으로 북한군GP를 향해 15발을 발사했습니다.
32분이 지난 시점에서 첫 대응이 이뤄진 겁니다.
5분 뒤에는 다른 K-6 기관총을 수동 조작해 15발을 발사했고, 이후 상황은 종료됐습니다.
군은 K-6 기관총의 '공이'가 파손돼 총기가 고장나면서 최초 원격 사격에 실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공이는 총탄의 뇌관을 때리는 장치로 총의 제일 중요한 부품으로 꼽힙니다.
군은 그러나 왜 공이가 파손됐는지, 매일 현장 점검을 하면서도, 파손을 발견 못한 이유 등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했습니다.
총기를 분해해 점검하는 정밀 점검 시점이 마지막으로 언제였는지도 밝히지 않았습니다.
단지 다른 K-6 총기는 점검결과 이상이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군은 논란이 됐던 북한군의 총격 의도와 관련해서는 우발적인 사고였으며, 우리 군의 대응과정은 문제가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지난 3일 최전방 감시초소에 북한군이 총격을 가했을 당시, 군이 32분이나 지나 대응사격을 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늑장대응 아니냐는 지적에 군은 대응사격에 동원됐던 K-6 중기관총의 격발장치, 공이가 고장나 대응이 늦어졌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공이'가 왜 고장났는지 명확히 설명하지는 못했습니다.
박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3일 오전 7시 41분.
비무장지대 우리 군 감시초소, GP에 북한군의 총탄이 날아왔습니다.
곧바로 전투 준비를 완료하고 우리 GP 외벽에서 북한군 기관총 탄흔을 확인한 시각은 7시 51분.
대응 사격을 결정한 군은 10분 뒤인 8시 1분 맞먹는 화력의 K-6 중기관총으로 원격 대응 사격을 시도했습니다.
최초 총격이후 20분 뒤입니다.
하지만 3차례의 시도에도 기관총은 격발되지 않았습니다.
고장이 났기 때문입니다.
결국 우리 군은 K-6보다 낮은 화력의 K-3 경기관총으로 북한군GP를 향해 15발을 발사했습니다.
32분이 지난 시점에서 첫 대응이 이뤄진 겁니다.
5분 뒤에는 다른 K-6 기관총을 수동 조작해 15발을 발사했고, 이후 상황은 종료됐습니다.
군은 K-6 기관총의 '공이'가 파손돼 총기가 고장나면서 최초 원격 사격에 실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공이는 총탄의 뇌관을 때리는 장치로 총의 제일 중요한 부품으로 꼽힙니다.
군은 그러나 왜 공이가 파손됐는지, 매일 현장 점검을 하면서도, 파손을 발견 못한 이유 등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했습니다.
총기를 분해해 점검하는 정밀 점검 시점이 마지막으로 언제였는지도 밝히지 않았습니다.
단지 다른 K-6 총기는 점검결과 이상이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군은 논란이 됐던 북한군의 총격 의도와 관련해서는 우발적인 사고였으며, 우리 군의 대응과정은 문제가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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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5-14 06:26:55
- 수정2020-05-14 06:53:08

[앵커]
지난 3일 최전방 감시초소에 북한군이 총격을 가했을 당시, 군이 32분이나 지나 대응사격을 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늑장대응 아니냐는 지적에 군은 대응사격에 동원됐던 K-6 중기관총의 격발장치, 공이가 고장나 대응이 늦어졌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공이'가 왜 고장났는지 명확히 설명하지는 못했습니다.
박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3일 오전 7시 41분.
비무장지대 우리 군 감시초소, GP에 북한군의 총탄이 날아왔습니다.
곧바로 전투 준비를 완료하고 우리 GP 외벽에서 북한군 기관총 탄흔을 확인한 시각은 7시 51분.
대응 사격을 결정한 군은 10분 뒤인 8시 1분 맞먹는 화력의 K-6 중기관총으로 원격 대응 사격을 시도했습니다.
최초 총격이후 20분 뒤입니다.
하지만 3차례의 시도에도 기관총은 격발되지 않았습니다.
고장이 났기 때문입니다.
결국 우리 군은 K-6보다 낮은 화력의 K-3 경기관총으로 북한군GP를 향해 15발을 발사했습니다.
32분이 지난 시점에서 첫 대응이 이뤄진 겁니다.
5분 뒤에는 다른 K-6 기관총을 수동 조작해 15발을 발사했고, 이후 상황은 종료됐습니다.
군은 K-6 기관총의 '공이'가 파손돼 총기가 고장나면서 최초 원격 사격에 실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공이는 총탄의 뇌관을 때리는 장치로 총의 제일 중요한 부품으로 꼽힙니다.
군은 그러나 왜 공이가 파손됐는지, 매일 현장 점검을 하면서도, 파손을 발견 못한 이유 등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했습니다.
총기를 분해해 점검하는 정밀 점검 시점이 마지막으로 언제였는지도 밝히지 않았습니다.
단지 다른 K-6 총기는 점검결과 이상이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군은 논란이 됐던 북한군의 총격 의도와 관련해서는 우발적인 사고였으며, 우리 군의 대응과정은 문제가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지난 3일 최전방 감시초소에 북한군이 총격을 가했을 당시, 군이 32분이나 지나 대응사격을 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늑장대응 아니냐는 지적에 군은 대응사격에 동원됐던 K-6 중기관총의 격발장치, 공이가 고장나 대응이 늦어졌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공이'가 왜 고장났는지 명확히 설명하지는 못했습니다.
박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3일 오전 7시 41분.
비무장지대 우리 군 감시초소, GP에 북한군의 총탄이 날아왔습니다.
곧바로 전투 준비를 완료하고 우리 GP 외벽에서 북한군 기관총 탄흔을 확인한 시각은 7시 51분.
대응 사격을 결정한 군은 10분 뒤인 8시 1분 맞먹는 화력의 K-6 중기관총으로 원격 대응 사격을 시도했습니다.
최초 총격이후 20분 뒤입니다.
하지만 3차례의 시도에도 기관총은 격발되지 않았습니다.
고장이 났기 때문입니다.
결국 우리 군은 K-6보다 낮은 화력의 K-3 경기관총으로 북한군GP를 향해 15발을 발사했습니다.
32분이 지난 시점에서 첫 대응이 이뤄진 겁니다.
5분 뒤에는 다른 K-6 기관총을 수동 조작해 15발을 발사했고, 이후 상황은 종료됐습니다.
군은 K-6 기관총의 '공이'가 파손돼 총기가 고장나면서 최초 원격 사격에 실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공이는 총탄의 뇌관을 때리는 장치로 총의 제일 중요한 부품으로 꼽힙니다.
군은 그러나 왜 공이가 파손됐는지, 매일 현장 점검을 하면서도, 파손을 발견 못한 이유 등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했습니다.
총기를 분해해 점검하는 정밀 점검 시점이 마지막으로 언제였는지도 밝히지 않았습니다.
단지 다른 K-6 총기는 점검결과 이상이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군은 논란이 됐던 북한군의 총격 의도와 관련해서는 우발적인 사고였으며, 우리 군의 대응과정은 문제가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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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철 기자 mc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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