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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코로나19’ 팬데믹
서비스업 이어 제조업까지…취업자 감소 폭 21년 만에 최대
입력 2020.05.14 (08:13) 수정 2020.05.14 (08:20) 아침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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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47만 명 넘게 줄어 외환위기의 영향을 받았던 1999년 2월 이후 감소 폭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심각한 건 사회적 거리두기, 관광객 감소로 먼저 타격을 받은 대면 서비스업에 이어서 이제는 제조업으로까지 그 충격이 확산되고 있다는 겁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 30대 남성은 일하던 음식점이 문을 닫으면서 동료들과 함께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구직급여 신청자 : "(식당) 매출이 절반 정도 떨어졌었어요. 원래는 12명이 근무자였는데, 사정이 안 좋아져서 6명으로 근무를 하다가 계속 안 좋아져서 폐업하게 됐죠."]

의류 공장에서 수십 년 일하던 이 봉제사 여성도 마찬가지 상황입니다.

불과 몇 달 만에 공장 사정은 빠르게 악화됐다고 합니다.

[구직급여 신청자 : "(의류 공장 직원이) 상의반, 하의반, 완성반, 재단반 모두 합해서 한 300명 정도 된다고 했는데 지금은 없으니까. 계속 잘리는(해고되는) 상태인 거예요."]

이렇게 코로나19가 몰고 온 고용시장의 찬 바람은 한층 혹독해졌습니다.

3월에 이미 27만 명 넘게 줄었던 도소매, 숙박음식점업 취업자 수는 4월에 33만 4천 명이 줄어 골이 더 깊어졌습니다.

[은순현/통계청 사회통계국장 : "모임, 외출 자제 등의 지속이 있었고 관광객 유입 급감 등의 영향으로 숙박·음식점업이라든지 교육 서비스업 등을 중심으로 취업자가 감소했습니다."]

찬 바람은 건설업과 제조업에까지 확대돼 두 분야 취업자 수 감소폭은 3월의 배 수준으로 커졌습니다.

소비 위축을 넘어 수출까지 본격적으로 타격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통계상 취업자로 잡히지만 일하지 못한 일시 휴직자 수도 148만 명을 넘어섰고, 일자리 찾기를 단념한 '쉬었음' 인구는 240만 명을 넘어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아졌습니다.

정부는 일자리 위기가 거세다고 판단하고, 이번 주와 다음 주 경제 중대본 회의를 통해 55만 개 이상의 직접 일자리를 만들 고용 대책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특히 제조업은 선제적 대응을 위해 추가 대책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서비스업 이어 제조업까지…취업자 감소 폭 21년 만에 최대
    • 입력 2020-05-14 08:16:09
    • 수정2020-05-14 08:20:48
    아침뉴스타임
[앵커]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47만 명 넘게 줄어 외환위기의 영향을 받았던 1999년 2월 이후 감소 폭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심각한 건 사회적 거리두기, 관광객 감소로 먼저 타격을 받은 대면 서비스업에 이어서 이제는 제조업으로까지 그 충격이 확산되고 있다는 겁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 30대 남성은 일하던 음식점이 문을 닫으면서 동료들과 함께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구직급여 신청자 : "(식당) 매출이 절반 정도 떨어졌었어요. 원래는 12명이 근무자였는데, 사정이 안 좋아져서 6명으로 근무를 하다가 계속 안 좋아져서 폐업하게 됐죠."]

의류 공장에서 수십 년 일하던 이 봉제사 여성도 마찬가지 상황입니다.

불과 몇 달 만에 공장 사정은 빠르게 악화됐다고 합니다.

[구직급여 신청자 : "(의류 공장 직원이) 상의반, 하의반, 완성반, 재단반 모두 합해서 한 300명 정도 된다고 했는데 지금은 없으니까. 계속 잘리는(해고되는) 상태인 거예요."]

이렇게 코로나19가 몰고 온 고용시장의 찬 바람은 한층 혹독해졌습니다.

3월에 이미 27만 명 넘게 줄었던 도소매, 숙박음식점업 취업자 수는 4월에 33만 4천 명이 줄어 골이 더 깊어졌습니다.

[은순현/통계청 사회통계국장 : "모임, 외출 자제 등의 지속이 있었고 관광객 유입 급감 등의 영향으로 숙박·음식점업이라든지 교육 서비스업 등을 중심으로 취업자가 감소했습니다."]

찬 바람은 건설업과 제조업에까지 확대돼 두 분야 취업자 수 감소폭은 3월의 배 수준으로 커졌습니다.

소비 위축을 넘어 수출까지 본격적으로 타격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통계상 취업자로 잡히지만 일하지 못한 일시 휴직자 수도 148만 명을 넘어섰고, 일자리 찾기를 단념한 '쉬었음' 인구는 240만 명을 넘어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아졌습니다.

정부는 일자리 위기가 거세다고 판단하고, 이번 주와 다음 주 경제 중대본 회의를 통해 55만 개 이상의 직접 일자리를 만들 고용 대책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특히 제조업은 선제적 대응을 위해 추가 대책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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