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발 ‘4차 전파’ 또 나왔다…“앞으로 1주일 지켜봐야”

입력 2020.05.18 (07:04) 수정 2020.05.18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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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국내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13명, 특히 국내 발생 환자는 이틀 연속 한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한 집단 감염 확산세가 다소 꺾였지만, 방심은 금물이겠죠.

이런 가운데 노래방을 매개로 한 4차 전파 사례가 또 확인됐습니다.

홍석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에도 매개는 노래방이었습니다.

5월 초 연휴 기간에 클럽 방문 확진자가 동전노래방에 들렀고, 비슷한 시간에 같은 노래방을 찾은 콜센터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콜센터 직원과 같은 층에 근무하던 여성이 확진됐고, 이 여성의 딸이 그제(16일)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공간이 좁고, 밀집해 있는 데다 문을 열어 환기하는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복도로 흘러나가 감염을 일으켰을 가능성이 있다는 게 방역 당국의 판단입니다.

4차 감염 사례가 또 나왔지만, 이태원 클럽발 확산세는 한풀 꺾인 모습입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신천지 교회같이 그렇게 아주 폭발적인 그런 대규모의 유행으로 번지지는 않았다는 정도 말씀을 드리고, 이번 주, 오는 한 주 정도는 더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클럽 방문자의 잠복기가 어느 정도 지난 상황이라 앞으론 산발적인 2, 3, 4차 감염을 잡는 게 방역의 핵심입니다.

관건은 손 소독과 마스크 쓰기, 1m 이상 거리 두기 등 자발적인 방역 수칙 준수입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방역수칙을 잘 지킨 종교시설 그리고 콜센터 등에서는 이태원 관련 확진자가 머물렀지만, 집단감염 사례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그러나 코로나 19 확산 가능성이 큰 클럽이나 주점 등 고위험 시설에 대해선 방역 핵심 수칙 준수를 의무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늘(18일)부터 입영 장병들을 대상으로 향후 8주 동안 매주 6,300여 명씩 진단검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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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원발 ‘4차 전파’ 또 나왔다…“앞으로 1주일 지켜봐야”
    • 입력 2020-05-18 07:07:39
    • 수정2020-05-18 07:5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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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국내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13명, 특히 국내 발생 환자는 이틀 연속 한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한 집단 감염 확산세가 다소 꺾였지만, 방심은 금물이겠죠.

이런 가운데 노래방을 매개로 한 4차 전파 사례가 또 확인됐습니다.

홍석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에도 매개는 노래방이었습니다.

5월 초 연휴 기간에 클럽 방문 확진자가 동전노래방에 들렀고, 비슷한 시간에 같은 노래방을 찾은 콜센터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콜센터 직원과 같은 층에 근무하던 여성이 확진됐고, 이 여성의 딸이 그제(16일)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공간이 좁고, 밀집해 있는 데다 문을 열어 환기하는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복도로 흘러나가 감염을 일으켰을 가능성이 있다는 게 방역 당국의 판단입니다.

4차 감염 사례가 또 나왔지만, 이태원 클럽발 확산세는 한풀 꺾인 모습입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신천지 교회같이 그렇게 아주 폭발적인 그런 대규모의 유행으로 번지지는 않았다는 정도 말씀을 드리고, 이번 주, 오는 한 주 정도는 더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클럽 방문자의 잠복기가 어느 정도 지난 상황이라 앞으론 산발적인 2, 3, 4차 감염을 잡는 게 방역의 핵심입니다.

관건은 손 소독과 마스크 쓰기, 1m 이상 거리 두기 등 자발적인 방역 수칙 준수입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방역수칙을 잘 지킨 종교시설 그리고 콜센터 등에서는 이태원 관련 확진자가 머물렀지만, 집단감염 사례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그러나 코로나 19 확산 가능성이 큰 클럽이나 주점 등 고위험 시설에 대해선 방역 핵심 수칙 준수를 의무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늘(18일)부터 입영 장병들을 대상으로 향후 8주 동안 매주 6,300여 명씩 진단검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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