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광주 집결…통합당, ‘망언’ 잇따라 사과

[앵커]

정치권은 오늘 5·18 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식이 열리는 광주로 집결합니다.

앞서 미래통합당은 과거 당내에서 불거진 5.18 '망언'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야 정치권이 제40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열리는 광주로 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전원은 오늘 오후 5·18 민주묘지를 함께 참배하기로 했습니다.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광주 전일빌딩 245에서 총격 탄흔 보존현장을 방문하고, 현장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엽니다.

이에 앞서 초선 당선인 30여 명은 오늘 오전 목포 신항에 거치된 세월호 선체를 방문하고, 피해 가족과 면담할 예정입니다.

미래통합당에선 주호영 원내대표와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가 5·18 기념식 참석 직후, 민주묘지에서 희생자를 추모합니다.

주 원내대표가 당 내에서 불거졌던 5.18 막말에 대해 사과한 데 이어 유승민 의원 등도 어제 광주 5·18민주묘지를 참배했습니다.

망언에 대한 반성과 진상규명 노력에 뜻을 보태겠다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통합당과 합당을 논의 중인 비례정당 미래한국당 지도부도 오늘 오전 묘역을 참배합니다.

미래한국당은 교섭단체임에도 정부 주최 5·18 기념식에 초청받지 못했다면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정의당은 공식 기념식에 참석한 후, 민주묘역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