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환 임박 오거돈 ‘압수수색’…피해자 “엄벌 원해”

입력 2020.05.19 (06:53) 수정 2020.05.19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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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추행 사건으로 사퇴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대해 경찰이 강제 수사를 벌였습니다.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휴대전화 등을 분석한 뒤 조만간 오 전 시장을 불러 조사할 예정인데요.

성추행 사건의 피해자도 피해 사실을 진술하고 오 전 시장을 엄벌해 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도에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직원 성추행 사건으로 사퇴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대해 지난 주말, 경찰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습니다.

사퇴 20여 일 만에 벌인 강제 수사입니다.

경찰은 오 전 시장뿐 아니라 정무라인 등 측근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벌여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습니다.

오 전 시장 성추행 사건의 피해자도 최근 경찰에 피해 사실을 진술하고 오 전 시장을 엄벌에 처해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피해자 진술을 토대로 오 전 시장에게 제기된 성폭력 혐의 등 각종 의혹에 대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 자료 등을 분석 중입니다.

특히 오 전 시장이 정무라인 등 측근과 주고받은 통화나 문자메시지, 메모 등에 주목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무라인은 오 전 시장이 사퇴 기자회견에서 밝힌 성추행 사건 등을 수습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이미 해당 정무라인 관계자들을 비공개로 소환해 조사하는 등 혐의 입증에 필요한 자료를 상당 부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오 전 시장을 소환해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과 직권남용,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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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환 임박 오거돈 ‘압수수색’…피해자 “엄벌 원해”
    • 입력 2020-05-19 06:55:56
    • 수정2020-05-19 06:5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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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추행 사건으로 사퇴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대해 경찰이 강제 수사를 벌였습니다.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휴대전화 등을 분석한 뒤 조만간 오 전 시장을 불러 조사할 예정인데요.

성추행 사건의 피해자도 피해 사실을 진술하고 오 전 시장을 엄벌해 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도에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직원 성추행 사건으로 사퇴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대해 지난 주말, 경찰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습니다.

사퇴 20여 일 만에 벌인 강제 수사입니다.

경찰은 오 전 시장뿐 아니라 정무라인 등 측근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벌여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습니다.

오 전 시장 성추행 사건의 피해자도 최근 경찰에 피해 사실을 진술하고 오 전 시장을 엄벌에 처해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피해자 진술을 토대로 오 전 시장에게 제기된 성폭력 혐의 등 각종 의혹에 대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 자료 등을 분석 중입니다.

특히 오 전 시장이 정무라인 등 측근과 주고받은 통화나 문자메시지, 메모 등에 주목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무라인은 오 전 시장이 사퇴 기자회견에서 밝힌 성추행 사건 등을 수습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이미 해당 정무라인 관계자들을 비공개로 소환해 조사하는 등 혐의 입증에 필요한 자료를 상당 부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오 전 시장을 소환해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과 직권남용,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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