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강도 중국 비난 “잔인한 독재 정권, 얼간이”…중국 양회 개막

입력 2020.05.21 (19:24) 수정 2020.05.21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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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의 중국 책임론 공세를 강화하는 미국이 중국을 향해 비속어까지 써가며 비난에 나섰습니다.

오늘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를 개막한 중국이 미국을 향해 어떤 대응책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기자 회견 초반부터 중국에 직격탄을 날리는 비난을 쏟아 냈습니다.

건국 이래 독재 정권이 지배했다며 중국의 근본부터 흔들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 "기본적인 사실은 중국이 잔인하고 독재적인 정권에 의해 지배받아 왔다는 것입니다. 1949년 이후 공산 정권에 의해서 말입니다."]

특히, 코로나19의 대응이 공개적이고 투명했다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발언도 겨냥했습니다.

중국이 전 세계에 준 피해를 따지면, 20억 달러의 국제 원조도 보잘것없다며 평가 절하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 "만약 중국 공산당이 진정한 개방성과 진정한 투명성을 보여주고 싶다면, 기자 회견을 열어서 기자들이 그(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물어볼 수 있게 하면 됩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에선 중국 공세에 비속어까지 등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얼간이에게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살상을 저지른 건 중국의 무능이라는 걸 설명해 주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투명하고 책임 있게 행동했다며 기존 입장을 반복했습니다.

[자오리젠/중국 외교부 대변인 :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전혀 책임지지 않는 정치인의 모습을 고스란히 드러냈습니다. 그의 거짓말들은 이미 국제사회에서 신용을 잃었습니다."]

오늘부터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를 연 중국은 코로나19 이후의 대책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입니다.

특히, 코로나19의 책임론 등 거세지는 미국의 공세 속에 중국이 어떤 대응책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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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고강도 중국 비난 “잔인한 독재 정권, 얼간이”…중국 양회 개막
    • 입력 2020-05-21 19:25:58
    • 수정2020-05-21 19:4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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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의 중국 책임론 공세를 강화하는 미국이 중국을 향해 비속어까지 써가며 비난에 나섰습니다.

오늘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를 개막한 중국이 미국을 향해 어떤 대응책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기자 회견 초반부터 중국에 직격탄을 날리는 비난을 쏟아 냈습니다.

건국 이래 독재 정권이 지배했다며 중국의 근본부터 흔들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 "기본적인 사실은 중국이 잔인하고 독재적인 정권에 의해 지배받아 왔다는 것입니다. 1949년 이후 공산 정권에 의해서 말입니다."]

특히, 코로나19의 대응이 공개적이고 투명했다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발언도 겨냥했습니다.

중국이 전 세계에 준 피해를 따지면, 20억 달러의 국제 원조도 보잘것없다며 평가 절하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 "만약 중국 공산당이 진정한 개방성과 진정한 투명성을 보여주고 싶다면, 기자 회견을 열어서 기자들이 그(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물어볼 수 있게 하면 됩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에선 중국 공세에 비속어까지 등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얼간이에게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살상을 저지른 건 중국의 무능이라는 걸 설명해 주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투명하고 책임 있게 행동했다며 기존 입장을 반복했습니다.

[자오리젠/중국 외교부 대변인 :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전혀 책임지지 않는 정치인의 모습을 고스란히 드러냈습니다. 그의 거짓말들은 이미 국제사회에서 신용을 잃었습니다."]

오늘부터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를 연 중국은 코로나19 이후의 대책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입니다.

특히, 코로나19의 책임론 등 거세지는 미국의 공세 속에 중국이 어떤 대응책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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