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데 KF 마스크 써야 하나요?…‘덴탈마스크’ 생산 늘린다

입력 2020.05.26 (06:28) 수정 2020.05.2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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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씨가 더워지면서 두꺼운 KF 마스크가 답답하게 느껴지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이 때문에 더 얇고 가벼운 이른바 '덴탈 마스크'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정부가 이런 수요를 반영해 덴탈 마스크 공급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김민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어느덧 훌쩍 여름의 문턱에 다가선 날씨.

길거리를 오가는 시민들의 옷차림만큼이나 마스크도 더 얇고, 더 가벼워졌습니다.

흔히 덴탈 마스크라고 불리는 가벼운 제품을 찾는 겁니다.

[정기욱/경기도 고양시 : "기존의 KF 마스크는 너무 숨이 차고, 그다음에 땀이 많이 찬다고 할까요."]

[이미소/경기도 남양주시 : "(대중교통에서는) 벗지도 못하고 답답한데 계속 오래 서서 가야 되니까. KF 마스크는 그게 좀 힘든 것 같아요."]

이처럼 덴탈 마스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자 정부가 공급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감염 의심자를 돌보는 사람과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 등은 정부 차원에서 보건용 KF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지만, 일반적인 경우에는 꼭 KF 마스크만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는 판단에섭니다.

특히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잇따라 개학하는 만큼, 호흡이 편하고 가벼운 마스크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양진영/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 : "호흡이 편하고 가벼운 덴탈 마스크 수요가 추가적으로 생기고 있고, 정부에서도 덴탈 마스크의 생산량 증대를 위해서 다각적인 대책과 또 방안을 추진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덴탈 마스크 생산량을 지금의 두 배인 하루 100만 장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또, 덴탈마스크와 성능이 유사한 비말차단용 마스크도 생산하겠다는 방침도 내놓았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날이 더워지면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는 경우가 늘어날 수 있다며 코와 입을 완전히 가리는 올바른 마스크 착용법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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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운데 KF 마스크 써야 하나요?…‘덴탈마스크’ 생산 늘린다
    • 입력 2020-05-26 06:30:40
    • 수정2020-05-26 08:2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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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씨가 더워지면서 두꺼운 KF 마스크가 답답하게 느껴지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이 때문에 더 얇고 가벼운 이른바 '덴탈 마스크'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정부가 이런 수요를 반영해 덴탈 마스크 공급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김민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어느덧 훌쩍 여름의 문턱에 다가선 날씨. 길거리를 오가는 시민들의 옷차림만큼이나 마스크도 더 얇고, 더 가벼워졌습니다. 흔히 덴탈 마스크라고 불리는 가벼운 제품을 찾는 겁니다. [정기욱/경기도 고양시 : "기존의 KF 마스크는 너무 숨이 차고, 그다음에 땀이 많이 찬다고 할까요."] [이미소/경기도 남양주시 : "(대중교통에서는) 벗지도 못하고 답답한데 계속 오래 서서 가야 되니까. KF 마스크는 그게 좀 힘든 것 같아요."] 이처럼 덴탈 마스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자 정부가 공급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감염 의심자를 돌보는 사람과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 등은 정부 차원에서 보건용 KF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지만, 일반적인 경우에는 꼭 KF 마스크만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는 판단에섭니다. 특히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잇따라 개학하는 만큼, 호흡이 편하고 가벼운 마스크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양진영/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 : "호흡이 편하고 가벼운 덴탈 마스크 수요가 추가적으로 생기고 있고, 정부에서도 덴탈 마스크의 생산량 증대를 위해서 다각적인 대책과 또 방안을 추진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덴탈 마스크 생산량을 지금의 두 배인 하루 100만 장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또, 덴탈마스크와 성능이 유사한 비말차단용 마스크도 생산하겠다는 방침도 내놓았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날이 더워지면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는 경우가 늘어날 수 있다며 코와 입을 완전히 가리는 올바른 마스크 착용법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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