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유치원생 등 내일 등교…생활방역 지침 내일까지 확정”

입력 2020.05.26 (21:06) 수정 2020.05.26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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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터는 코로나19 상황 전해드립니다.

확진자 하루새 19명 늘었습니다.

계속 열명에서 스무 명대 왔다 갔다 하고 있죠.

서울 이태원에서 시작된 감염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는데, 관련 확진자, 250명을 넘었습니다.

특히 클럽 다녀온 인천의 학원 강사에서 비롯된 감염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5차, 6차... 오늘(26일)은 7차 감염 사례까지 나왔습니다.

전국적으로 산발적인 감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도로 살펴볼까요.

원어성경연구회와 관련해 수도권 교회 4곳에서 모두 확진자 9명이 나왔고요.

부천의 한 물류센터와 연관된 확진자도 11명, 서울 성동구의 식당 3곳에서도 12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북 구미에서는 교회 관련 확진자가 1명 늘었는데 유치원 교사입니다.

특히 내일(27일)부터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추가로 학교에 갑니다.

감염과 학교의 연결 고리를 끊는 게 가장 큰 숙제입니다.

양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저학년을 자녀로 둔 학부모는 걱정이 앞섭니다.

원격수업도 함께 진행해 등교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지만 아이가 너무 어려 학교 방역 수칙을 잘 지킬지 의문입니다.

[이○○/초등학교 2학년 학부모 : "저학년 1, 2학년들은 온라인으로 수업해도 되지 않나 싶은 생각이 가장 크고요. 계속 청결에 신경써야 되고 거리두기에 신경써야 되고 하다 보면 수업이 잘 진행이..."]

확산 우려가 큰 지역의 학교는 등교 자체를 연기했습니다.

서울 강서구 유치원생 확진과 관련해 인근 초등학교 7곳과 유치원 5곳은 다음 달로 등교를 미뤘습니다.

학원강사와 유치원 방과후 강사가 확진된 경북 구미에서도 181개 학교 등교가 연기됐습니다.

초등학교 교사가 확진 판정을 받는 등 감염이 확산하는 경기도 부천 지역은 고3을 제외한 모든 등교 수업이 미뤄졌습니다.

서울 은평구의 연은초등학교 학생 1명도 확진돼 등교 시점이 최소 이틀 이상 미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학교 현장에서 가장 큰 고민은 초등 저학년과 유치원 등 어린 아이들의 등교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는 점입니다.

[초등학교 교장선생님 : "(마스크를) 10번도 더 벗게 될 텐데 그 학생들을 어떻게 교육해야 될 것인가...안전 교육에 대한 불안감이 굉장히 커져 있습니다."]

방역 업무가 급증함에 따라 총 3만 명, 학교 당 5명 정도가 투입돼 소독 등 코로나19 예방활동을 벌입니다.

서울의 경우 학교나 유치원 주변에서 확진자가 생기면 학교장은 교육청과 협의해 등교를 중지하고 원격 수업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조희연/서울시 교육감 : "원격수업 전환 기간에 대해 해당 학교장이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하여 교육청과 협의를 통해 신속히 결정할 수 있도록..."]

정부는 내일(27일) 등교·등원에 맞춰 마스크 착용과 에어컨 사용 등에 관련한 생활방역 지침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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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등학생·유치원생 등 내일 등교…생활방역 지침 내일까지 확정”
    • 입력 2020-05-26 21:09:26
    • 수정2020-05-26 22:16:36
    뉴스 9
[앵커]

지금부터는 코로나19 상황 전해드립니다.

확진자 하루새 19명 늘었습니다.

계속 열명에서 스무 명대 왔다 갔다 하고 있죠.

서울 이태원에서 시작된 감염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는데, 관련 확진자, 250명을 넘었습니다.

특히 클럽 다녀온 인천의 학원 강사에서 비롯된 감염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5차, 6차... 오늘(26일)은 7차 감염 사례까지 나왔습니다.

전국적으로 산발적인 감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도로 살펴볼까요.

원어성경연구회와 관련해 수도권 교회 4곳에서 모두 확진자 9명이 나왔고요.

부천의 한 물류센터와 연관된 확진자도 11명, 서울 성동구의 식당 3곳에서도 12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북 구미에서는 교회 관련 확진자가 1명 늘었는데 유치원 교사입니다.

특히 내일(27일)부터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추가로 학교에 갑니다.

감염과 학교의 연결 고리를 끊는 게 가장 큰 숙제입니다.

양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저학년을 자녀로 둔 학부모는 걱정이 앞섭니다.

원격수업도 함께 진행해 등교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지만 아이가 너무 어려 학교 방역 수칙을 잘 지킬지 의문입니다.

[이○○/초등학교 2학년 학부모 : "저학년 1, 2학년들은 온라인으로 수업해도 되지 않나 싶은 생각이 가장 크고요. 계속 청결에 신경써야 되고 거리두기에 신경써야 되고 하다 보면 수업이 잘 진행이..."]

확산 우려가 큰 지역의 학교는 등교 자체를 연기했습니다.

서울 강서구 유치원생 확진과 관련해 인근 초등학교 7곳과 유치원 5곳은 다음 달로 등교를 미뤘습니다.

학원강사와 유치원 방과후 강사가 확진된 경북 구미에서도 181개 학교 등교가 연기됐습니다.

초등학교 교사가 확진 판정을 받는 등 감염이 확산하는 경기도 부천 지역은 고3을 제외한 모든 등교 수업이 미뤄졌습니다.

서울 은평구의 연은초등학교 학생 1명도 확진돼 등교 시점이 최소 이틀 이상 미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학교 현장에서 가장 큰 고민은 초등 저학년과 유치원 등 어린 아이들의 등교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는 점입니다.

[초등학교 교장선생님 : "(마스크를) 10번도 더 벗게 될 텐데 그 학생들을 어떻게 교육해야 될 것인가...안전 교육에 대한 불안감이 굉장히 커져 있습니다."]

방역 업무가 급증함에 따라 총 3만 명, 학교 당 5명 정도가 투입돼 소독 등 코로나19 예방활동을 벌입니다.

서울의 경우 학교나 유치원 주변에서 확진자가 생기면 학교장은 교육청과 협의해 등교를 중지하고 원격 수업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조희연/서울시 교육감 : "원격수업 전환 기간에 대해 해당 학교장이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하여 교육청과 협의를 통해 신속히 결정할 수 있도록..."]

정부는 내일(27일) 등교·등원에 맞춰 마스크 착용과 에어컨 사용 등에 관련한 생활방역 지침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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