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대통령 편지 논란

입력 2003.06.0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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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용인땅 문제와 관련해 어제 이기명 씨에게 보낸 편지내용이 정치권에 또 공방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박태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이 이기명 씨에게 보낸 공개편지에 한나라당은 발끈했습니다.
대통령이 노골적으로 억울함과 애정을 호소하는데 수사기관에서 어떻게 손을 대냐는 것입니다.
⊙박종희(한나라당 대변인): 의혹이 커지는 것은 언론도 야당도 아니고 끝까지 진실을 은폐하려는 당사자들 때문 아닙니까? 대통령직에 어울리지도 않고 공사 구별도 못한 부적절한 편지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대통령을 적극 옹호했습니다.
⊙김재두(민주당 부대변인): 노 대통령의 인간미를 엿볼 수 있습니다.
또한 자신의 주변관리를 철저하게 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봐야 합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이 이기명 씨에게 보낸 편지.
대통령은 과거 이기명 씨와의 인연을 떠올리며 요즘 이 씨가 겪을 고초를 생각하면 잠을 이룰 수 없다고 토로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 주변이라는 이유로 인권이 너무나 쉽게 침해받는다, 특히 아니면 말고식 의혹제기로 공격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일부 언론의 보도태도를 강력 비판했습니다.
한 달 전 잡초정치인을 제거하자는 편지에 이은 대통령의 글에 청와대 홈페이지는 대통령이 할 말을 해서 시원하다, 왜 언론탓만 하냐는 등 찬반양론으로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KBS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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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권, 대통령 편지 논란
    • 입력 2003-06-0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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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용인땅 문제와 관련해 어제 이기명 씨에게 보낸 편지내용이 정치권에 또 공방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박태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이 이기명 씨에게 보낸 공개편지에 한나라당은 발끈했습니다. 대통령이 노골적으로 억울함과 애정을 호소하는데 수사기관에서 어떻게 손을 대냐는 것입니다. ⊙박종희(한나라당 대변인): 의혹이 커지는 것은 언론도 야당도 아니고 끝까지 진실을 은폐하려는 당사자들 때문 아닙니까? 대통령직에 어울리지도 않고 공사 구별도 못한 부적절한 편지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대통령을 적극 옹호했습니다. ⊙김재두(민주당 부대변인): 노 대통령의 인간미를 엿볼 수 있습니다. 또한 자신의 주변관리를 철저하게 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봐야 합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이 이기명 씨에게 보낸 편지. 대통령은 과거 이기명 씨와의 인연을 떠올리며 요즘 이 씨가 겪을 고초를 생각하면 잠을 이룰 수 없다고 토로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 주변이라는 이유로 인권이 너무나 쉽게 침해받는다, 특히 아니면 말고식 의혹제기로 공격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일부 언론의 보도태도를 강력 비판했습니다. 한 달 전 잡초정치인을 제거하자는 편지에 이은 대통령의 글에 청와대 홈페이지는 대통령이 할 말을 해서 시원하다, 왜 언론탓만 하냐는 등 찬반양론으로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KBS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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