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서 차량 충돌 불,40여명 부상
입력 2003.06.0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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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참사로 이어질 뻔한 터널사고 소식입니다.
서울 홍지문터널 안에서 일어나 교통사고로 불이 나면서 40여 명이 다쳤습니다.
먼저 천희성 기자가 사고개요를 보도합니다.
⊙기자: 유독가스가 치솟고 있는 터널 밖으로 사람들이 뛰쳐나옵니다.
⊙대피 가족: 앞이 안 보여요, 앞이 안 보이니까 질식한 사람도 있을 거예요.
난리났어요.
⊙기자: 교회 신도들을 태운 25인승 버스가 승용차를 들이받고 옆으로 쓰러집니다.
소형버스는 승용차를 밀고 40여 미터를 미끄러진 후에야 멈춰섰습니다.
⊙사고 버스 운전자: 갑자기 차가 흔들리면서 똑바로 안 가고 옆으로 엉뚱한 데로 갔어요.
⊙기자: 사고가 난 것은 오전 9시 15분쯤, 내부순환로 성산방면 홍지문터널 800m 지점에서였습니다.
4분 만에 버스에 불길이 일면서 승용차까지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정전까지 돼 비상발전으로 조명등은 들어왔지만 환풍기는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캄캄한 어둠 속에 터널 안은 유독가스로 가득찼습니다. 오늘 사고로 버스운전자 등 3명이 다치고 40여 명이 유독가스에 질식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터널을 지나던 다른 차량 승객 80여 명도 긴급대피하는 소동을 벌였습니다.
⊙박재흥(서울성북소방서 소방장): 저희들이 진입했을 때는 자력으로 나온 사람들도 있었지만 차 안에서 아직 대피하지 못한 사람들이 있었고.
⊙기자: 이 사고로 내부순환로 정릉에서 성산대교 방면이 2시간 40분간 통제됐습니다.
KBS뉴스 천희성입니다.
서울 홍지문터널 안에서 일어나 교통사고로 불이 나면서 40여 명이 다쳤습니다.
먼저 천희성 기자가 사고개요를 보도합니다.
⊙기자: 유독가스가 치솟고 있는 터널 밖으로 사람들이 뛰쳐나옵니다.
⊙대피 가족: 앞이 안 보여요, 앞이 안 보이니까 질식한 사람도 있을 거예요.
난리났어요.
⊙기자: 교회 신도들을 태운 25인승 버스가 승용차를 들이받고 옆으로 쓰러집니다.
소형버스는 승용차를 밀고 40여 미터를 미끄러진 후에야 멈춰섰습니다.
⊙사고 버스 운전자: 갑자기 차가 흔들리면서 똑바로 안 가고 옆으로 엉뚱한 데로 갔어요.
⊙기자: 사고가 난 것은 오전 9시 15분쯤, 내부순환로 성산방면 홍지문터널 800m 지점에서였습니다.
4분 만에 버스에 불길이 일면서 승용차까지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정전까지 돼 비상발전으로 조명등은 들어왔지만 환풍기는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캄캄한 어둠 속에 터널 안은 유독가스로 가득찼습니다. 오늘 사고로 버스운전자 등 3명이 다치고 40여 명이 유독가스에 질식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터널을 지나던 다른 차량 승객 80여 명도 긴급대피하는 소동을 벌였습니다.
⊙박재흥(서울성북소방서 소방장): 저희들이 진입했을 때는 자력으로 나온 사람들도 있었지만 차 안에서 아직 대피하지 못한 사람들이 있었고.
⊙기자: 이 사고로 내부순환로 정릉에서 성산대교 방면이 2시간 40분간 통제됐습니다.
KBS뉴스 천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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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널서 차량 충돌 불,40여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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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3-06-0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다음은 참사로 이어질 뻔한 터널사고 소식입니다.
서울 홍지문터널 안에서 일어나 교통사고로 불이 나면서 40여 명이 다쳤습니다.
먼저 천희성 기자가 사고개요를 보도합니다.
⊙기자: 유독가스가 치솟고 있는 터널 밖으로 사람들이 뛰쳐나옵니다.
⊙대피 가족: 앞이 안 보여요, 앞이 안 보이니까 질식한 사람도 있을 거예요.
난리났어요.
⊙기자: 교회 신도들을 태운 25인승 버스가 승용차를 들이받고 옆으로 쓰러집니다.
소형버스는 승용차를 밀고 40여 미터를 미끄러진 후에야 멈춰섰습니다.
⊙사고 버스 운전자: 갑자기 차가 흔들리면서 똑바로 안 가고 옆으로 엉뚱한 데로 갔어요.
⊙기자: 사고가 난 것은 오전 9시 15분쯤, 내부순환로 성산방면 홍지문터널 800m 지점에서였습니다.
4분 만에 버스에 불길이 일면서 승용차까지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정전까지 돼 비상발전으로 조명등은 들어왔지만 환풍기는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캄캄한 어둠 속에 터널 안은 유독가스로 가득찼습니다. 오늘 사고로 버스운전자 등 3명이 다치고 40여 명이 유독가스에 질식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터널을 지나던 다른 차량 승객 80여 명도 긴급대피하는 소동을 벌였습니다.
⊙박재흥(서울성북소방서 소방장): 저희들이 진입했을 때는 자력으로 나온 사람들도 있었지만 차 안에서 아직 대피하지 못한 사람들이 있었고.
⊙기자: 이 사고로 내부순환로 정릉에서 성산대교 방면이 2시간 40분간 통제됐습니다.
KBS뉴스 천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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