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천황, `역사 진실 이해 노력`

입력 2003.06.0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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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 대통령은 이 시각 현재 아키히토 일본 천황과 만찬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국빈 방문 첫날 소식은 도쿄에서 송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빈관에서의 공식 환영식과 황궁 예방, 이어 만찬장에서 다시 얼굴을 마주하게 된 아키히토 일본 천황과 노무현 대통령.
화두는 미래였습니다. 아키히토 천황은 만찬사에서 지난 2002 월드컵이 두 나라의 우호를 증진시킨 뜻깊은 행사였다며 이를 바탕으로 양국민의 이해의 끈을 흔들리지 않게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과거사 문제와 관련해서는 역사의 진실을 찾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간략히 언급했습니다.
⊙이키히토(천왕): 옛부터 양국 국민이 걸어온 역사를 늘 진실을 찾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기자: 전후 세대 첫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자신을 소개한 노무현 대통령은 답사에서 월드컵 공동 개최로 다져진 양국 국민들의 교감을 토대로 평화와 번영의 동북아 시대의 동반자로 나아가자고 화답했습니다.
⊙노무현(대통령): 미래는 이러한 한일 양국에게 선도적이고도 능동적인 역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제 한국과 일본은 21세기 평화와 번영의 동북아시대를 꽃피울 수 있도록 힘과 뜻을 모아야 할 것입니다.
⊙기자: 노 대통령은 국내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현충일에 일본을 방문한 것은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감안한 것이라며 일본측의 호응을 강조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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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 천황, `역사 진실 이해 노력`
    • 입력 2003-06-0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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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 대통령은 이 시각 현재 아키히토 일본 천황과 만찬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국빈 방문 첫날 소식은 도쿄에서 송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빈관에서의 공식 환영식과 황궁 예방, 이어 만찬장에서 다시 얼굴을 마주하게 된 아키히토 일본 천황과 노무현 대통령. 화두는 미래였습니다. 아키히토 천황은 만찬사에서 지난 2002 월드컵이 두 나라의 우호를 증진시킨 뜻깊은 행사였다며 이를 바탕으로 양국민의 이해의 끈을 흔들리지 않게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과거사 문제와 관련해서는 역사의 진실을 찾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간략히 언급했습니다. ⊙이키히토(천왕): 옛부터 양국 국민이 걸어온 역사를 늘 진실을 찾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기자: 전후 세대 첫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자신을 소개한 노무현 대통령은 답사에서 월드컵 공동 개최로 다져진 양국 국민들의 교감을 토대로 평화와 번영의 동북아 시대의 동반자로 나아가자고 화답했습니다. ⊙노무현(대통령): 미래는 이러한 한일 양국에게 선도적이고도 능동적인 역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제 한국과 일본은 21세기 평화와 번영의 동북아시대를 꽃피울 수 있도록 힘과 뜻을 모아야 할 것입니다. ⊙기자: 노 대통령은 국내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현충일에 일본을 방문한 것은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감안한 것이라며 일본측의 호응을 강조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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