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에게 듣는다] 확진자 30% 무증상…‘조용한 전파’ 우려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상당수가 별 증상이 없는 무증상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져 본인도 모르게 남을 감염시키는 이른바 '조용한 전파'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방역 당국의 브리핑에서도 이 무증상 환자들에 대한 질문이 잇따랐습니다. 답변 들어보시죠.

[리포트]

["우리나라 전체 감염자 중에 무증상자 비율은 노출 경향이나 아니면 연령대에 따라서 조금 달라질 수는 있는데요. 진단 당시에 무증상 비율은 대략 한 30% 정도를 보고 주고 있고요. 진단 당시의 무증상자는 저희가 초기부터 접촉자에 대해서 광범위한 검사를 하기 때문에 그때 조금 더 일찍 발견된 무증상자의 비율이 조금 더 높을 수 있는 측면이 있습니다."]

["어제 한 교회에서의 노출이 한 70% 정도라고 말씀드렸는데 전체적으로 무증상자가 상당히 많습니다. 그 부분은 저희가 적극적으로 역학조사를 하면서 발병하기 전 단계에서 찾은 비율도 있어서 격리해제될 때까지 무증상 비율로 남아있는 부분이 얼마나 되는지는 모니터링이 필요한.."]

["현재 저희가 보고 있을 때는 무증상자가 아무래도 유증상자보다는 그렇게 전염력이 많이 높지는 않지만 무증상기에 상당히 전염력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최근에 수도권 지역에 집단발병이 많다 보니까 1만 5,000건~1만 7,000건 정도를 매일 검사를 하고 있고요. 또 이렇게 의심신고로 되지 않고 접촉자조사로 검사를 시행하는 건수가 굉장히 많습니다. 최근 2주간에 한 2~3배 정도 증가했다는 정도의 경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검사시간만 6시간 정도가 소요된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실제 그 검사받으신 분들이 검사 결과를 통보받으려면 선별진료소 등에서 검체 채취를 해야 되고 여러 가지 처리를 거쳐서 해야 되기 때문에 짧으면 12시간, 길면 24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또 그것을 신속하게 알려드리는 것 때문에 아마 통보되는 시간이 다 다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