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간질환 치료법 개발

입력 2003.06.0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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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간 이식을 하지 않고도 선천성 간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획기적인 치료법이 영국에서 개발됐습니다.
런던에서 김종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간에 암모니아가 쌓이는 선천성 간질환을 앓던 두살배기 로빈슨이 새 삶을 찾았습니다.
이식받을 간을 구하지 못해 시한부 생명이던 아이를 살려낸 치료법은 간세포주사법.
런던 킹스컬리지 병원 연구팀은 간을 이식하는 대신 건강한 간세포를 수차례 주입해서 간기능을 정상화시키는 방법으로 지금까지 4명의 유아를 치료했습니다.
⊙마리아(킹스컬리지 간연구소): 모두 상태가 좋습니다.
주입된 간세포가 자라나 병든 세포를 대체하고 있습니다.
⊙기자: 영국에서만 한 해 60여 명의 환자들이 제때 이식용 간을 구하지 못해 숨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 개의 간으로 여러 명을 치료할 수 있는 간세포주사법을 영국 의료계는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특히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고통스런 수술을 받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환자와 가족들을 안도케 하고 있습니다.
⊙로빈슨(환자 가족): 큰 수술 없이 치료가 되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기자: 다만 바이러스에 의한 간질환은 아직 치료대상에 포함되지 않고 있습니다.
킹스컬리지 간연구소는 앞으로 이 치료법을 발전시켜서 간경화 같은 성인 간질환 정복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런던 킹스컬리지병원에서 KBS뉴스 김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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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운 간질환 치료법 개발
    • 입력 2003-06-0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간 이식을 하지 않고도 선천성 간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획기적인 치료법이 영국에서 개발됐습니다. 런던에서 김종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간에 암모니아가 쌓이는 선천성 간질환을 앓던 두살배기 로빈슨이 새 삶을 찾았습니다. 이식받을 간을 구하지 못해 시한부 생명이던 아이를 살려낸 치료법은 간세포주사법. 런던 킹스컬리지 병원 연구팀은 간을 이식하는 대신 건강한 간세포를 수차례 주입해서 간기능을 정상화시키는 방법으로 지금까지 4명의 유아를 치료했습니다. ⊙마리아(킹스컬리지 간연구소): 모두 상태가 좋습니다. 주입된 간세포가 자라나 병든 세포를 대체하고 있습니다. ⊙기자: 영국에서만 한 해 60여 명의 환자들이 제때 이식용 간을 구하지 못해 숨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 개의 간으로 여러 명을 치료할 수 있는 간세포주사법을 영국 의료계는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특히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고통스런 수술을 받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환자와 가족들을 안도케 하고 있습니다. ⊙로빈슨(환자 가족): 큰 수술 없이 치료가 되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기자: 다만 바이러스에 의한 간질환은 아직 치료대상에 포함되지 않고 있습니다. 킹스컬리지 간연구소는 앞으로 이 치료법을 발전시켜서 간경화 같은 성인 간질환 정복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런던 킹스컬리지병원에서 KBS뉴스 김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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