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근무자 감염경로 확인…‘확진자 20명↑’ 탁구클럽

입력 2020.06.08 (12:15) 수정 2020.06.08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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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감염 경로가 확실치 않았던 인천 세관 직원이 확진자가 속출한 탁구클럽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항에서 상주 업무를 했던 이 직원은 증상이 생긴 뒤에도 출근을 계속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천국제공항에서 근무한 세관 직원의 감염 경로가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인천본부세관 직원인 50대 남성 A씨가 지난달 28일 서울 양천구 탁구클럽을 방문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이 탁구클럽에선 동호인 대회가 열렸는데, 이곳을 포함해 양천구 탁구장 3곳에서 현재까지 나온 확진자는 20명이 넘습니다.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동편 세관 구역에서 휴대품 통관 업무를 담당한 A씨는 증상이 나온 뒤에도 출근을 계속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인천국제공항은 A씨가 일한 구역을 지난 주말부터 폐쇄하고, 서편 세관 구역만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와 별개로 공무원 확진자가 나왔던 인천 미추홀구청은 주말 동안 직원들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오늘부터 정상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등교했던 1학년 학생 중에 확진자가 발생했던 인천 뷰티예술고에서도 접촉자 대부분이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오는 18일까지 원격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방역당국은 부천 쿠팡 물류센터 등 집단감염 고리와 연관된 산발적 확진 사례가 계속 나오는 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인천에서 자가격리 중이던 물류센터 근무자는 1차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가 재검사에서 양성이 나왔고, 경기도 광주의 `행복한 요양원`에 있다가 포천병원으로 옮겨진 80대 환자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기도와 인천시는 유흥주점 등 다중이용시설에 내려진 집합금지 명령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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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공항 근무자 감염경로 확인…‘확진자 20명↑’ 탁구클럽
    • 입력 2020-06-08 12:17:20
    • 수정2020-06-08 13: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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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감염 경로가 확실치 않았던 인천 세관 직원이 확진자가 속출한 탁구클럽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항에서 상주 업무를 했던 이 직원은 증상이 생긴 뒤에도 출근을 계속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천국제공항에서 근무한 세관 직원의 감염 경로가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인천본부세관 직원인 50대 남성 A씨가 지난달 28일 서울 양천구 탁구클럽을 방문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이 탁구클럽에선 동호인 대회가 열렸는데, 이곳을 포함해 양천구 탁구장 3곳에서 현재까지 나온 확진자는 20명이 넘습니다.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동편 세관 구역에서 휴대품 통관 업무를 담당한 A씨는 증상이 나온 뒤에도 출근을 계속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인천국제공항은 A씨가 일한 구역을 지난 주말부터 폐쇄하고, 서편 세관 구역만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와 별개로 공무원 확진자가 나왔던 인천 미추홀구청은 주말 동안 직원들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오늘부터 정상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등교했던 1학년 학생 중에 확진자가 발생했던 인천 뷰티예술고에서도 접촉자 대부분이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오는 18일까지 원격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방역당국은 부천 쿠팡 물류센터 등 집단감염 고리와 연관된 산발적 확진 사례가 계속 나오는 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인천에서 자가격리 중이던 물류센터 근무자는 1차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가 재검사에서 양성이 나왔고, 경기도 광주의 `행복한 요양원`에 있다가 포천병원으로 옮겨진 80대 환자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기도와 인천시는 유흥주점 등 다중이용시설에 내려진 집합금지 명령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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