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대담해진 ‘보이스피싱’…직장까지 찾아가 돈 챙겨
입력 2020.06.10 (06:52) 수정 2020.06.10 (08:12) 뉴스광장 1부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전화로 돈을 가로채는 보이스피싱 범죄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닌데요.

최근에는 피해자를 직접 만나 돈을 받아가는, 일명 '대면 편취형'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박상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흰색 셔츠를 입은 남성에게 누군가 다가갑니다.

통화 중이던 휴대전화를 주더니, 돈이 담긴 흰 봉투를 내밉니다.

기다리던 경찰관들이 봉투를 받아든 남성을 체포합니다.

이 남성, 피해자를 직접 찾아가 돈을 받아내는 이른바 '대면 편취형' 보이스피싱 조직원이었습니다.

며칠 전 대출을 미끼로 천2백만원을 챙긴 뒤 추가로 돈을 요구하다, 이를 수상히 여긴 피해자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습니다.

이들은 금융기관을 사칭해 저금리 대출을 해주겠다는 문자를 무작위로 보낸 뒤, 전화가 오면 먼저 기존 대출금을 현금으로 갚아야 한다고 속입니다.

이어 피해자가 돈을 마련하면 길거리는 물론, 피해자의 직장까지 찾아가 돈을 챙깁니다.

올해 태백경찰서에서만 보이스피싱 수거책 9명을 검거했는데요.

이들 중 대면 편취형 보이스피싱 범죄자가 8명, 침입 절도형이 1명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올 들어 지난 달까지 강원도에서 피해자를 만나서 돈을 가로챈 수거책 14명이 구속됐고, 피해액도 42억 원이 넘습니다.

[문용하/태백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장 : "예전과 달리 요즘에는 통장 개설도 어렵고 통장 대여자도 구하기 힘들어지면서 대면 편취형 또는 침입 절도형 보이스피싱 범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대출금 상환을 위해 은행이나 대출회사에서 직접 현금을 받아가는 일은 없다며, 이럴 경우 무조건 보이스피싱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희입니다.
  • 대담해진 ‘보이스피싱’…직장까지 찾아가 돈 챙겨
    • 입력 2020-06-10 06:57:23
    • 수정2020-06-10 08:12:10
    뉴스광장 1부
[앵커]

전화로 돈을 가로채는 보이스피싱 범죄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닌데요.

최근에는 피해자를 직접 만나 돈을 받아가는, 일명 '대면 편취형'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박상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흰색 셔츠를 입은 남성에게 누군가 다가갑니다.

통화 중이던 휴대전화를 주더니, 돈이 담긴 흰 봉투를 내밉니다.

기다리던 경찰관들이 봉투를 받아든 남성을 체포합니다.

이 남성, 피해자를 직접 찾아가 돈을 받아내는 이른바 '대면 편취형' 보이스피싱 조직원이었습니다.

며칠 전 대출을 미끼로 천2백만원을 챙긴 뒤 추가로 돈을 요구하다, 이를 수상히 여긴 피해자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습니다.

이들은 금융기관을 사칭해 저금리 대출을 해주겠다는 문자를 무작위로 보낸 뒤, 전화가 오면 먼저 기존 대출금을 현금으로 갚아야 한다고 속입니다.

이어 피해자가 돈을 마련하면 길거리는 물론, 피해자의 직장까지 찾아가 돈을 챙깁니다.

올해 태백경찰서에서만 보이스피싱 수거책 9명을 검거했는데요.

이들 중 대면 편취형 보이스피싱 범죄자가 8명, 침입 절도형이 1명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올 들어 지난 달까지 강원도에서 피해자를 만나서 돈을 가로챈 수거책 14명이 구속됐고, 피해액도 42억 원이 넘습니다.

[문용하/태백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장 : "예전과 달리 요즘에는 통장 개설도 어렵고 통장 대여자도 구하기 힘들어지면서 대면 편취형 또는 침입 절도형 보이스피싱 범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대출금 상환을 위해 은행이나 대출회사에서 직접 현금을 받아가는 일은 없다며, 이럴 경우 무조건 보이스피싱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뉴스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뉴스광장 1부 전체보기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