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어제 8명 추가…“해산물 먹지말라”

입력 2020.06.15 (06:09) 수정 2020.06.15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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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나흘 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50명이 넘게 나왔습니다.

특히 연어를 자르는 도마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다른 지방에서는 해산물 판매 금지령이 내려졌고, 최근 베이징 방문자에 대해서도 14일간 격리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선양에서 오세균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베이징 시 당국은 어제도 추가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모두 신파디 농수산물 도매시장 종사자와 손님 등입니다.

이로서 신파디 시장발 코로나19 감염자는 나흘새 51명으로 늘었습니다.

[팡싱훠/베이징시 질병예방통제센터 부주임 : "6월 14일(오늘) 0시부터 7시까지 베이징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8건이 추가 발생했습니다."]

모두 신파디 시장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베이징 시는 신파디 시장 뿐만 아니라 인근 주택단지와 초등학교까지 봉쇄했습니다.

[신파디 인근 주민 : "못 나와요. 다 못 나와요. 지금 문앞에 다 경찰들이 막고 있어요. (얼마나 봉쇄할까요?) 최소 보름은 걸리겠죠."]

봉쇄조치로 인해 신파디 시장에는 팔지 못한 채소가 수북히 쌓여있지만 일부 마트에서는 채소가 동났습니다.

수입 연어를 자를 때 쓰는 도마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일부 지방정부는 연어는 물론 해산물에 대한 판매 금지령까지 내렸습니다.

[양짠치우/우한대 의학부 교수 : "(바이러스가) 10개에서 5개 혹은 더 많이 나왔다면 그건 연어와 코로나 바이러스의 숙주 관계가 크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방역당국은 베이징 내 7곳을 고위험과 중위험 지역으로 격상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확인되면서 중국 지방정부는 베이징에 가지 말라는 긴급통지를 내렸습니다.

또한 항공기를 이용한 베이징 방문자에 대해 14일간의 격리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선양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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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징 어제 8명 추가…“해산물 먹지말라”
    • 입력 2020-06-15 06:13:13
    • 수정2020-06-15 13:15:21
    뉴스광장 1부
[앵커]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나흘 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50명이 넘게 나왔습니다.

특히 연어를 자르는 도마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다른 지방에서는 해산물 판매 금지령이 내려졌고, 최근 베이징 방문자에 대해서도 14일간 격리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선양에서 오세균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베이징 시 당국은 어제도 추가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모두 신파디 농수산물 도매시장 종사자와 손님 등입니다.

이로서 신파디 시장발 코로나19 감염자는 나흘새 51명으로 늘었습니다.

[팡싱훠/베이징시 질병예방통제센터 부주임 : "6월 14일(오늘) 0시부터 7시까지 베이징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8건이 추가 발생했습니다."]

모두 신파디 시장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베이징 시는 신파디 시장 뿐만 아니라 인근 주택단지와 초등학교까지 봉쇄했습니다.

[신파디 인근 주민 : "못 나와요. 다 못 나와요. 지금 문앞에 다 경찰들이 막고 있어요. (얼마나 봉쇄할까요?) 최소 보름은 걸리겠죠."]

봉쇄조치로 인해 신파디 시장에는 팔지 못한 채소가 수북히 쌓여있지만 일부 마트에서는 채소가 동났습니다.

수입 연어를 자를 때 쓰는 도마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일부 지방정부는 연어는 물론 해산물에 대한 판매 금지령까지 내렸습니다.

[양짠치우/우한대 의학부 교수 : "(바이러스가) 10개에서 5개 혹은 더 많이 나왔다면 그건 연어와 코로나 바이러스의 숙주 관계가 크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방역당국은 베이징 내 7곳을 고위험과 중위험 지역으로 격상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확인되면서 중국 지방정부는 베이징에 가지 말라는 긴급통지를 내렸습니다.

또한 항공기를 이용한 베이징 방문자에 대해 14일간의 격리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선양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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