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되나 했더니…흑인 총격 사망에 시위 재확산 조짐
입력 2020.06.15 (08:18)
수정 2020.06.1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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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흑인 플로이드 씨의 장례식 이후 미국 내 항의 시위가 잠잠해지는가 싶었는데요.
이번엔 애틀랜타에서 흑인 청년이 경찰의 총격으로 숨지자 거리 시위가 다시 격화되고 있습니다.
백악관 근처엔 다시 주 방위군이 배치됐습니다.
워싱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애틀랜타 시내를 관통하는 고속도로에 시위대가 진입했습니다.
오도가도 못하게 된 차량들과 시위대가 뒤엉킨 도로에선 '흑인의 생명도 중요하다'는 외침이 밤새 이어졌습니다.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달아나던 27살 청년 브룩스가 경찰 총에 맞아 숨진 뒤 벌어진 시위는 더 격화되는 양상입니다.
경찰에게 빼앗은 전기총을 겨눴다고 해도 달아나는 사람에게 총까지 쏴서 사살한 건 과잉 대응 아니냐는 겁니다.
시장까지 나서 경찰을 강력히 비난한 상황.
[보톰스/美 조지아주 애틀랜타 시장 : "저는 이게 (경찰의) 치명적인 무기 사용이 정당화될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해당 경찰이 즉각 직무를 정지하도록 요구한 상탭니다."]
그러나 날이 밝았는데도 애틀랜타는 물론 주요 도심 곳곳에서 '여전히 흑인은 죽어간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브룩스가 전기총을 겨눈 순간 총을 쐈다는 입장이지만 브룩스 측 변호인은 전기총인 테이저건은 치명적인 무기가 아니며 굳이 총까지 맞을 만한 상황도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워싱턴에도 철수했던 주 방위군까지 다시 배치돼 도심 곳곳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잠잠해지나 했던 시위 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흑인 플로이드 씨의 장례식 이후 미국 내 항의 시위가 잠잠해지는가 싶었는데요.
이번엔 애틀랜타에서 흑인 청년이 경찰의 총격으로 숨지자 거리 시위가 다시 격화되고 있습니다.
백악관 근처엔 다시 주 방위군이 배치됐습니다.
워싱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애틀랜타 시내를 관통하는 고속도로에 시위대가 진입했습니다.
오도가도 못하게 된 차량들과 시위대가 뒤엉킨 도로에선 '흑인의 생명도 중요하다'는 외침이 밤새 이어졌습니다.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달아나던 27살 청년 브룩스가 경찰 총에 맞아 숨진 뒤 벌어진 시위는 더 격화되는 양상입니다.
경찰에게 빼앗은 전기총을 겨눴다고 해도 달아나는 사람에게 총까지 쏴서 사살한 건 과잉 대응 아니냐는 겁니다.
시장까지 나서 경찰을 강력히 비난한 상황.
[보톰스/美 조지아주 애틀랜타 시장 : "저는 이게 (경찰의) 치명적인 무기 사용이 정당화될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해당 경찰이 즉각 직무를 정지하도록 요구한 상탭니다."]
그러나 날이 밝았는데도 애틀랜타는 물론 주요 도심 곳곳에서 '여전히 흑인은 죽어간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브룩스가 전기총을 겨눈 순간 총을 쐈다는 입장이지만 브룩스 측 변호인은 전기총인 테이저건은 치명적인 무기가 아니며 굳이 총까지 맞을 만한 상황도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워싱턴에도 철수했던 주 방위군까지 다시 배치돼 도심 곳곳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잠잠해지나 했던 시위 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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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6-15 08: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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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플로이드 씨의 장례식 이후 미국 내 항의 시위가 잠잠해지는가 싶었는데요.
이번엔 애틀랜타에서 흑인 청년이 경찰의 총격으로 숨지자 거리 시위가 다시 격화되고 있습니다.
백악관 근처엔 다시 주 방위군이 배치됐습니다.
워싱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애틀랜타 시내를 관통하는 고속도로에 시위대가 진입했습니다.
오도가도 못하게 된 차량들과 시위대가 뒤엉킨 도로에선 '흑인의 생명도 중요하다'는 외침이 밤새 이어졌습니다.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달아나던 27살 청년 브룩스가 경찰 총에 맞아 숨진 뒤 벌어진 시위는 더 격화되는 양상입니다.
경찰에게 빼앗은 전기총을 겨눴다고 해도 달아나는 사람에게 총까지 쏴서 사살한 건 과잉 대응 아니냐는 겁니다.
시장까지 나서 경찰을 강력히 비난한 상황.
[보톰스/美 조지아주 애틀랜타 시장 : "저는 이게 (경찰의) 치명적인 무기 사용이 정당화될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해당 경찰이 즉각 직무를 정지하도록 요구한 상탭니다."]
그러나 날이 밝았는데도 애틀랜타는 물론 주요 도심 곳곳에서 '여전히 흑인은 죽어간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브룩스가 전기총을 겨눈 순간 총을 쐈다는 입장이지만 브룩스 측 변호인은 전기총인 테이저건은 치명적인 무기가 아니며 굳이 총까지 맞을 만한 상황도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워싱턴에도 철수했던 주 방위군까지 다시 배치돼 도심 곳곳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잠잠해지나 했던 시위 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흑인 플로이드 씨의 장례식 이후 미국 내 항의 시위가 잠잠해지는가 싶었는데요.
이번엔 애틀랜타에서 흑인 청년이 경찰의 총격으로 숨지자 거리 시위가 다시 격화되고 있습니다.
백악관 근처엔 다시 주 방위군이 배치됐습니다.
워싱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애틀랜타 시내를 관통하는 고속도로에 시위대가 진입했습니다.
오도가도 못하게 된 차량들과 시위대가 뒤엉킨 도로에선 '흑인의 생명도 중요하다'는 외침이 밤새 이어졌습니다.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달아나던 27살 청년 브룩스가 경찰 총에 맞아 숨진 뒤 벌어진 시위는 더 격화되는 양상입니다.
경찰에게 빼앗은 전기총을 겨눴다고 해도 달아나는 사람에게 총까지 쏴서 사살한 건 과잉 대응 아니냐는 겁니다.
시장까지 나서 경찰을 강력히 비난한 상황.
[보톰스/美 조지아주 애틀랜타 시장 : "저는 이게 (경찰의) 치명적인 무기 사용이 정당화될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해당 경찰이 즉각 직무를 정지하도록 요구한 상탭니다."]
그러나 날이 밝았는데도 애틀랜타는 물론 주요 도심 곳곳에서 '여전히 흑인은 죽어간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브룩스가 전기총을 겨눈 순간 총을 쐈다는 입장이지만 브룩스 측 변호인은 전기총인 테이저건은 치명적인 무기가 아니며 굳이 총까지 맞을 만한 상황도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워싱턴에도 철수했던 주 방위군까지 다시 배치돼 도심 곳곳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잠잠해지나 했던 시위 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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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철영 기자 cyk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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