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NLL 긴장감 고조…주민 대피소 공개

입력 2020.06.19 (07:04) 수정 2020.06.19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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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해 5도 가운데 연평도는 북측과도 가깝고 10년 전 포격 도발의 상흔이 남은 곳이라 가장 긴장감이 큰 곳입니다.

연평도에 들어간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효인 기자,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폭파된 지 나흘째인데요.

지금 연평도 상황은 좀 어떻습니까?

[리포트]

밤사이에 북측에서는 별다른 징후가 보이진 않았습니다.

이곳 연평도 역시 평소와 같이 조용한 밤을 보냈습니다.

어제 연평도 주변 바다에는 짙은 안개가 끼어서 가시거리가 매우 짧았는데요.

이 때문에 북측 지역을 관찰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바다 건너편은 수십 개의 해안포 진지가 있는 개머리 해안인데요,

연평도를 방어하고 있는 해병대 부대는 열려 있는 포문이 없고 특이 사항도 관측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우리 해군과 해병대는 북한군의 돌발 행동에 대비해 24시간 경계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또 주민들은 긴장감 속에서도 평소와 다를 바없이 일상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어제 연평면사무소는 주민들의 불안감을 덜어주기 위해 점검차 대피소 한 곳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이 대피소는 주민 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곳으로, 강당과 취사시설, 진료소 등을 갖췄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문을 닫고 있었는데 이번 사태가 불거지자 주민들이 쉽게 들어올 수 있게 번호키가 설치됐습니다.

이달 말까지 막바지 꽃게잡이 조업을 하고 있는 연평도 주민들은 대피소를 이용할 상황이 발생하지 않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연평도에서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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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평도’ NLL 긴장감 고조…주민 대피소 공개
    • 입력 2020-06-19 07:05:23
    • 수정2020-06-19 07: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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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해 5도 가운데 연평도는 북측과도 가깝고 10년 전 포격 도발의 상흔이 남은 곳이라 가장 긴장감이 큰 곳입니다.

연평도에 들어간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효인 기자,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폭파된 지 나흘째인데요.

지금 연평도 상황은 좀 어떻습니까?

[리포트]

밤사이에 북측에서는 별다른 징후가 보이진 않았습니다.

이곳 연평도 역시 평소와 같이 조용한 밤을 보냈습니다.

어제 연평도 주변 바다에는 짙은 안개가 끼어서 가시거리가 매우 짧았는데요.

이 때문에 북측 지역을 관찰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바다 건너편은 수십 개의 해안포 진지가 있는 개머리 해안인데요,

연평도를 방어하고 있는 해병대 부대는 열려 있는 포문이 없고 특이 사항도 관측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우리 해군과 해병대는 북한군의 돌발 행동에 대비해 24시간 경계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또 주민들은 긴장감 속에서도 평소와 다를 바없이 일상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어제 연평면사무소는 주민들의 불안감을 덜어주기 위해 점검차 대피소 한 곳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이 대피소는 주민 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곳으로, 강당과 취사시설, 진료소 등을 갖췄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문을 닫고 있었는데 이번 사태가 불거지자 주민들이 쉽게 들어올 수 있게 번호키가 설치됐습니다.

이달 말까지 막바지 꽃게잡이 조업을 하고 있는 연평도 주민들은 대피소를 이용할 상황이 발생하지 않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연평도에서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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