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49명…고시원·쪽방촌 방역지침 마련

입력 2020.06.19 (12:09) 수정 2020.06.19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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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산발적인 집단 감염이 계속 이어지면서 정부가 사각지대에 대한 방역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또 고시원과 쪽방촌에 대한 방역지침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홍석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7일 서울 중앙대병원에 건강 검진차 방문한 60대 여성이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시는 의료진 6명과 직원 4명 등 접촉자 10명을 포함해 모두 80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서초구에 있는 어학원 강사인 30대 여성도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15~16일 사이 어학원을 방문한 수강생과 가족 등 21명이 접촉자로 분류됐습니다.

정부서울청사에서 어제 확진자와 접촉한 조리사 2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최근 코로나 19 확산 추세가 대규모 유행으로 번지고 있지는 않지만 추적 속도가 확산 추세를 충분히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최근 수도권을 벗어나 대전과 충청권까지 집단감염이 나타나고 있어 해당 지역 지자체와 함께 사각지대 방역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기존 소규모 종교모임이나 미신고 다단계 판매,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기존 집중관리 대상에 대한 점검도 강화됩니다.

방역 당국은 또 무료급식소, 노숙인 밀집지역, 쪽방촌 등에 대한 방역조치도 실시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방역당국은 고시원과 쪽방촌 방역지침을 마련해 오늘 지자체에 배포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10일부터 도입된 전자출입명부, QR코드는 현재까지 약 6만 개 시설에서 141만 건의 출입기록이 작성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정부는 QR코드 도입 시설의 경우 방문자의 체온과 해외여행 경력 등을 별도 대장에 작성하지 않아도 되도록 절차를 간소화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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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자 49명…고시원·쪽방촌 방역지침 마련
    • 입력 2020-06-19 12:11:44
    • 수정2020-06-19 13:01:45
    뉴스 12
[앵커]

산발적인 집단 감염이 계속 이어지면서 정부가 사각지대에 대한 방역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또 고시원과 쪽방촌에 대한 방역지침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홍석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7일 서울 중앙대병원에 건강 검진차 방문한 60대 여성이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시는 의료진 6명과 직원 4명 등 접촉자 10명을 포함해 모두 80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서초구에 있는 어학원 강사인 30대 여성도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15~16일 사이 어학원을 방문한 수강생과 가족 등 21명이 접촉자로 분류됐습니다.

정부서울청사에서 어제 확진자와 접촉한 조리사 2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최근 코로나 19 확산 추세가 대규모 유행으로 번지고 있지는 않지만 추적 속도가 확산 추세를 충분히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최근 수도권을 벗어나 대전과 충청권까지 집단감염이 나타나고 있어 해당 지역 지자체와 함께 사각지대 방역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기존 소규모 종교모임이나 미신고 다단계 판매,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기존 집중관리 대상에 대한 점검도 강화됩니다.

방역 당국은 또 무료급식소, 노숙인 밀집지역, 쪽방촌 등에 대한 방역조치도 실시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방역당국은 고시원과 쪽방촌 방역지침을 마련해 오늘 지자체에 배포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10일부터 도입된 전자출입명부, QR코드는 현재까지 약 6만 개 시설에서 141만 건의 출입기록이 작성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정부는 QR코드 도입 시설의 경우 방문자의 체온과 해외여행 경력 등을 별도 대장에 작성하지 않아도 되도록 절차를 간소화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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