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예약제 한다는데…대형 해수욕장은 ‘난색’

입력 2020.06.19 (12:48) 수정 2020.06.19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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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정부가 올여름 해수욕장 사전 예약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전남 지역 14개 해수욕장이 시범 도입 대상인데, 피서객이 많이 몰리는 대형 해수욕장들은 예약제 도입을 거부했습니다.

우정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본격적인 피서철이 시작되는 다음 달부터 전국의 해수욕장이 얼마나 붐비는지 인터넷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적정인원대비 실제 이용객이 100% 이하, 즉 혼잡하지 않은, 적정한 수준이면 초록색, 적정수준을 초과해 혼잡이 우려되는 상황이면 노란색, 이용객이 적정 수준의 두 배를 넘어 복잡하면 빨간색, 이렇게 세 가지로 표시됩니다.

다음 달 1일부터 해운대를 비롯한 10개 대형 해수욕장의 정보를 시작으로 차례로 다른 곳까지 서비스가 확대됩니다.

특히 전남 일대 해수욕장 14곳을 이용하려면 다음 달부터는 예약이 필요합니다.

바다여행 홈페이지나, 해수욕장의 시, 군 홈페이지에서 예약한 뒤 예약증이나 예약된 휴대전화 화면을 보여줘야 입장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통적으로 피서객이 몰리는 부산 해운대나 충남 대천 해수욕장 등 대형 해수욕장들은 사전 예약제를 도입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오운열/해수부 해양정책국장 : "큰 해수욕장들에 관광객이 워낙 많이 들어오기 때문에 예약제를 통해서 입장객이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 예약제를 어떻게 관리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나름대로 어려움 때문에…."]

대형 해수욕장들은 대신 입장객 발열 검사와 보건소 연계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코로나19에 자체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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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전예약제 한다는데…대형 해수욕장은 ‘난색’
    • 입력 2020-06-19 12:49:42
    • 수정2020-06-19 12:58:28
    뉴스 12
[앵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정부가 올여름 해수욕장 사전 예약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전남 지역 14개 해수욕장이 시범 도입 대상인데, 피서객이 많이 몰리는 대형 해수욕장들은 예약제 도입을 거부했습니다.

우정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본격적인 피서철이 시작되는 다음 달부터 전국의 해수욕장이 얼마나 붐비는지 인터넷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적정인원대비 실제 이용객이 100% 이하, 즉 혼잡하지 않은, 적정한 수준이면 초록색, 적정수준을 초과해 혼잡이 우려되는 상황이면 노란색, 이용객이 적정 수준의 두 배를 넘어 복잡하면 빨간색, 이렇게 세 가지로 표시됩니다.

다음 달 1일부터 해운대를 비롯한 10개 대형 해수욕장의 정보를 시작으로 차례로 다른 곳까지 서비스가 확대됩니다.

특히 전남 일대 해수욕장 14곳을 이용하려면 다음 달부터는 예약이 필요합니다.

바다여행 홈페이지나, 해수욕장의 시, 군 홈페이지에서 예약한 뒤 예약증이나 예약된 휴대전화 화면을 보여줘야 입장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통적으로 피서객이 몰리는 부산 해운대나 충남 대천 해수욕장 등 대형 해수욕장들은 사전 예약제를 도입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오운열/해수부 해양정책국장 : "큰 해수욕장들에 관광객이 워낙 많이 들어오기 때문에 예약제를 통해서 입장객이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 예약제를 어떻게 관리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나름대로 어려움 때문에…."]

대형 해수욕장들은 대신 입장객 발열 검사와 보건소 연계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코로나19에 자체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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