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43.3명 확진 해외유입까지 늘어…음식점 감염 확산 주의

입력 2020.06.19 (19:09) 수정 2020.06.19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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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하루 평균 확진자가 최근 2주 동안 43명으로 급증했습니다.

해외 유입 환자까지 증가하는 양상입니다.

최근엔 음식점을 통한 집단 감염이 이어져 방역 당국이 주의를 요청했습니다.

중앙 재난안전대책본부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우선 새로 들어온 환자 현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 49명입니다.

국내도 국내지만, 해외 유입 사례까지 계속 늘고 있는데요,

어제 하루 17명, 검역 과정에서만 11명이 발견됐습니다.

특히 최근 서남아시아쪽의 확산세가 두드러지는데, 공식 집계상으로만 어제 방글라데시 입국자 가운데 최소 6명이 한꺼번에 확진돼 검역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역내 감염은 수도권이 26명, 대전이 6명입니다.

서울에선 구로예스병원에 수술을 위해 입원한 5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이 임시 폐쇄됐습니다.

또, 서초구의 30대 어학원 강사도 확진돼, 수강생과 가족 등에 대한 검사가 진행중입니다.

의왕 롯데제과물류와 관련해 역학조사 과정에서 4명이 추가로 확진됐고요,

방문판매 업체 리치웨이 연관해서 오늘 또 7명의 환자가 추가됐습니다.

방역 당국이 통계를 냈더니, 최근 2주 동안의 하루 평균 확진자가 43.4명으로 그 전 2주에 비해 9명 넘게 늘었습니다.

특히, 50대 이상 환자의 비율이 4배 넘게 뛰어 우려를 더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최근엔 음식점을 통한 감염이 늘고 있다고요?

[기자]

네, 보통 음식점이나 술집에 들어가면 뭔가를 먹어야 하기 때문에 마스크를 벗게 되죠,

그리고 가깝게 앉아서 얘기까지 계속 나누게 됩니다.

일행중에 감염자가 있다면, 전파가 아주 쉬운 상황이 되는거죠.

방역 당국이 조사를 해봤더니, 5월 이후로 집단 감염 사례가 발생한 식당과 주점이 모두 10곳이나 됐습니다.

특히 동석자 뿐만이 아니라 업소 종사자나, 다른 손님 등을 통한 추가 전파까지 이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 확진된 경기도 이천의 교사도 역학 조사 결과 서울 강남의 주점에서 확진자들의 옆자리에 앉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꼭 필요 없는 모임은 생략하고, 증상이 있는 사람은 음식점 이용을 자제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앵커]

정부가 쪽방촌과 고시원에 대한 방역 지침을 배포했다고요?

[기자]

네, 대표적인 방역 사각지대죠.

우선 이들 시설 내에서는 이동을 최소화하고요,

이용자 사이에 2미터, 최소 1미터 이상 거리를 두고, 어려울 땐 마스크를 씁니다.

고시원에 보면 조리실 같은 공용 공간이 있는데, 주기적으로 소독하고 머무는 시간도 최소화해야 합니다.

한편, 정부가 이번 집단 감염 을 계기로, 전국의 물류시설을 점검했는데, 모두 3천6백여 건의 미비점이 발견됐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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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균 43.3명 확진 해외유입까지 늘어…음식점 감염 확산 주의
    • 입력 2020-06-19 19:12:15
    • 수정2020-06-19 19:15:38
    뉴스 7
[앵커]

코로나19 하루 평균 확진자가 최근 2주 동안 43명으로 급증했습니다.

해외 유입 환자까지 증가하는 양상입니다.

최근엔 음식점을 통한 집단 감염이 이어져 방역 당국이 주의를 요청했습니다.

중앙 재난안전대책본부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우선 새로 들어온 환자 현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 49명입니다.

국내도 국내지만, 해외 유입 사례까지 계속 늘고 있는데요,

어제 하루 17명, 검역 과정에서만 11명이 발견됐습니다.

특히 최근 서남아시아쪽의 확산세가 두드러지는데, 공식 집계상으로만 어제 방글라데시 입국자 가운데 최소 6명이 한꺼번에 확진돼 검역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역내 감염은 수도권이 26명, 대전이 6명입니다.

서울에선 구로예스병원에 수술을 위해 입원한 5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이 임시 폐쇄됐습니다.

또, 서초구의 30대 어학원 강사도 확진돼, 수강생과 가족 등에 대한 검사가 진행중입니다.

의왕 롯데제과물류와 관련해 역학조사 과정에서 4명이 추가로 확진됐고요,

방문판매 업체 리치웨이 연관해서 오늘 또 7명의 환자가 추가됐습니다.

방역 당국이 통계를 냈더니, 최근 2주 동안의 하루 평균 확진자가 43.4명으로 그 전 2주에 비해 9명 넘게 늘었습니다.

특히, 50대 이상 환자의 비율이 4배 넘게 뛰어 우려를 더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최근엔 음식점을 통한 감염이 늘고 있다고요?

[기자]

네, 보통 음식점이나 술집에 들어가면 뭔가를 먹어야 하기 때문에 마스크를 벗게 되죠,

그리고 가깝게 앉아서 얘기까지 계속 나누게 됩니다.

일행중에 감염자가 있다면, 전파가 아주 쉬운 상황이 되는거죠.

방역 당국이 조사를 해봤더니, 5월 이후로 집단 감염 사례가 발생한 식당과 주점이 모두 10곳이나 됐습니다.

특히 동석자 뿐만이 아니라 업소 종사자나, 다른 손님 등을 통한 추가 전파까지 이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 확진된 경기도 이천의 교사도 역학 조사 결과 서울 강남의 주점에서 확진자들의 옆자리에 앉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꼭 필요 없는 모임은 생략하고, 증상이 있는 사람은 음식점 이용을 자제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앵커]

정부가 쪽방촌과 고시원에 대한 방역 지침을 배포했다고요?

[기자]

네, 대표적인 방역 사각지대죠.

우선 이들 시설 내에서는 이동을 최소화하고요,

이용자 사이에 2미터, 최소 1미터 이상 거리를 두고, 어려울 땐 마스크를 씁니다.

고시원에 보면 조리실 같은 공용 공간이 있는데, 주기적으로 소독하고 머무는 시간도 최소화해야 합니다.

한편, 정부가 이번 집단 감염 을 계기로, 전국의 물류시설을 점검했는데, 모두 3천6백여 건의 미비점이 발견됐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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