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심야 추격전’ 경찰차 부수고 20분 도주

입력 2020.06.23 (18:13) 수정 2020.06.23 (18:2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밤늦은 시간 40대 남성이 훔친 차량을 몰고 도로를 질주하는 영상이 경찰에 의해 공개됐습니다.

경찰차를 부수고 빠른 속도로 자동차 전용도로와 골목길을 종횡무진 달린 위험천만한 추격전은 20여 분 만에야 끝났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밤 11시쯤, 한 차량이 편도 1차선 도로를 빠른 속도로 달립니다.

경찰차가 옆까지 따라붙자 정지신호도 무시한 채 교차로를 그대로 통과하고, 차들 사이로 아찔한 질주를 계속합니다.

자동차 전용도로로 진입한 뒤 경찰차 2대가 도난 차량의 앞과 옆을 막아섰습니다.

그러나, 잠시 뒤 이 차량은 걸어서 다가가는 경찰관에게 돌진해 경찰차 옆을 뚫고 달아납니다.

이후에도 여러 차례 길을 막아선 경찰을 피해 20여 분간 도주극을 벌인 도난 차량.

좁은 골목길에서는 좌우에 서 있는 차량을 들이받은 뒤 달아납니다.

결국, 차량을 막아서는 데 성공한 경찰이 달려들어 차량 유리창을 부수고 운전자 42살 A 씨를 체포합니다.

[지선근/경기 용인동부경찰서 교통안전계 : "대학교 근처다 보니까 젊은 층들이 많이 이용하는 식당도 있고 해서 통행량이 많은 곳입니다. 보행자가 있었다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위험천만한 도주극으로 경찰관 4명과 시민 2명이 경상을 입고, 경찰차 등 차량 4대가 파손됐습니다.

A 씨는 편의점 앞에 약 5분간 세워진 차를 훔쳐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절도와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공포의 심야 추격전’ 경찰차 부수고 20분 도주
    • 입력 2020-06-23 18:22:02
    • 수정2020-06-23 18:25:40
    통합뉴스룸ET
[앵커]

밤늦은 시간 40대 남성이 훔친 차량을 몰고 도로를 질주하는 영상이 경찰에 의해 공개됐습니다.

경찰차를 부수고 빠른 속도로 자동차 전용도로와 골목길을 종횡무진 달린 위험천만한 추격전은 20여 분 만에야 끝났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밤 11시쯤, 한 차량이 편도 1차선 도로를 빠른 속도로 달립니다.

경찰차가 옆까지 따라붙자 정지신호도 무시한 채 교차로를 그대로 통과하고, 차들 사이로 아찔한 질주를 계속합니다.

자동차 전용도로로 진입한 뒤 경찰차 2대가 도난 차량의 앞과 옆을 막아섰습니다.

그러나, 잠시 뒤 이 차량은 걸어서 다가가는 경찰관에게 돌진해 경찰차 옆을 뚫고 달아납니다.

이후에도 여러 차례 길을 막아선 경찰을 피해 20여 분간 도주극을 벌인 도난 차량.

좁은 골목길에서는 좌우에 서 있는 차량을 들이받은 뒤 달아납니다.

결국, 차량을 막아서는 데 성공한 경찰이 달려들어 차량 유리창을 부수고 운전자 42살 A 씨를 체포합니다.

[지선근/경기 용인동부경찰서 교통안전계 : "대학교 근처다 보니까 젊은 층들이 많이 이용하는 식당도 있고 해서 통행량이 많은 곳입니다. 보행자가 있었다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위험천만한 도주극으로 경찰관 4명과 시민 2명이 경상을 입고, 경찰차 등 차량 4대가 파손됐습니다.

A 씨는 편의점 앞에 약 5분간 세워진 차를 훔쳐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절도와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