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샛별 양예빈, 고교 데뷔 우승 “더 먼 미래 준비”

입력 2020.06.25 (22:55) 수정 2020.06.25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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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혜성처럼 떠오른 한국 육상의 미래 양예빈 선수, 고등학생으로 출전한 첫 대회에서도 우승했습니다.

양예빈은 눈앞의 기록보다 더 먼 미래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출발 총성과 함께 힘차게 뛰어 나가는 양예빈,

초반부터 바깥 레인 주자를 제치기 시작합니다.

양예빈은 적수가 없다는 듯 경쟁자들을 여유 있게 따돌렸습니다.

마지막까지 독주를 이어간 양예빈.

2위와의 격차를 2초 이상 벌리며 우승했지만, 막판 스퍼트는 살짝 힘에 부친 모습이었습니다.

자신의 최고 기록인 55초 29에도 3초 가까이 모자란 기록입니다.

[양예빈/용남고 1학년 : "언니들이랑 뛰어서 1위 해서 기분 좋은데 제 기록에 못 미친 것 같아서 엄청나게 아쉬워요."]

그러나 퇴보라기보다는 더 큰 전진을 위한 준비 과정입니다.

'코로나 19'로 정상적인 훈련이 힘든 여건 속에서 발목 피로 골절 회복을 위한 재활에 전념했습니다.

몸 상태가 60% 정도인 양예빈은 당장의 기록보다 보폭 수정 등 장기적인 프로젝트를 가동 중입니다.

[유순호/용남고 육상 지도자 : "올해는 연습을 작년 수준만큼만 뛴다는 생각으로 체계적으로 훈련해서 조금씩 당겨가겠습니다."]

눈앞의 기록보다 더 먼 미래를 바라보는 한국 육상의 미래 양예빈.

양예빈은 모레 200m에 이어 다음 주 춘계 중고 육상 대회에 출전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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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상 샛별 양예빈, 고교 데뷔 우승 “더 먼 미래 준비”
    • 입력 2020-06-25 23:02:08
    • 수정2020-06-25 23:04:17
    뉴스 9
[앵커]

지난해 혜성처럼 떠오른 한국 육상의 미래 양예빈 선수, 고등학생으로 출전한 첫 대회에서도 우승했습니다.

양예빈은 눈앞의 기록보다 더 먼 미래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출발 총성과 함께 힘차게 뛰어 나가는 양예빈,

초반부터 바깥 레인 주자를 제치기 시작합니다.

양예빈은 적수가 없다는 듯 경쟁자들을 여유 있게 따돌렸습니다.

마지막까지 독주를 이어간 양예빈.

2위와의 격차를 2초 이상 벌리며 우승했지만, 막판 스퍼트는 살짝 힘에 부친 모습이었습니다.

자신의 최고 기록인 55초 29에도 3초 가까이 모자란 기록입니다.

[양예빈/용남고 1학년 : "언니들이랑 뛰어서 1위 해서 기분 좋은데 제 기록에 못 미친 것 같아서 엄청나게 아쉬워요."]

그러나 퇴보라기보다는 더 큰 전진을 위한 준비 과정입니다.

'코로나 19'로 정상적인 훈련이 힘든 여건 속에서 발목 피로 골절 회복을 위한 재활에 전념했습니다.

몸 상태가 60% 정도인 양예빈은 당장의 기록보다 보폭 수정 등 장기적인 프로젝트를 가동 중입니다.

[유순호/용남고 육상 지도자 : "올해는 연습을 작년 수준만큼만 뛴다는 생각으로 체계적으로 훈련해서 조금씩 당겨가겠습니다."]

눈앞의 기록보다 더 먼 미래를 바라보는 한국 육상의 미래 양예빈.

양예빈은 모레 200m에 이어 다음 주 춘계 중고 육상 대회에 출전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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