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감염 수도권·대전이 대부분…프로야구 관중 입장 논의

입력 2020.06.26 (06:09) 수정 2020.06.26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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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지역감염 사례는 대부분 수도권과 대전에 집중돼 있습니다.

특히 대전에서는 중증환자를 위한 병상 부족 우려도 커지고 있어,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한승연 기자, 어제 코로나19 환자가 몇 명 늘었나요?

[기자]

어제 0시 기준으로 국내 확진자는 28명 늘었습니다.

해외 유입 사례가 5명, 나머지 23명은 지역 사회에서 감염됐습니다.

수도권이 18명, 충남과 대전 확진자가 5명입니다.

경기 이천시에 있는 쿠팡 덕평 물류센터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직원 1명과 가족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물류센터 직원 180여 명이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 받고 있고, 나머지 직원들도 능동감시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 역삼동 방문판매 관련 모임에선 지금까지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 5명이 나온 서울 여의도 한강 공원의 자동차 모임에서는 아직 추가 확진은 없는데요.

자동차 모임에 앞서 지난 8일 식당, 주점 등에서 만났기 때문에 이 실내 모임에서 감염된 것으로 방역 당국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앵커]

수도권과 대전 등에서 산발적으로 확산이 이어지고 있는데, 대전 충남 지역의 병상 부족 문제를 해결할 대책도 나왔다면서요?

[기자]

최근 대전에서 확진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데 대전의 중환자 치료 병상은 이미 꽉 차 있습니다.

요양원, 방문판매 업체 등에서 발생한 고령 환자들은 입원 치료가 필요한데요.

앞으로 대전에서 중증 환자가 발생하면 충남의 국가지정 입원 병상 등 충청권의 병상을 이용하게 됩니다.

또, 이 지역 경증 환자들이 입소할 중부권 생활치료센터도 곧 들어서게 됩니다.

한편, 정부는 7천억 원을 투입해 코로나19로 인한 의료기관 손실을 보상하기로 했습니다.

주요 대상은 국가지정 치료병원과 감염병 전담병원, 동일집단 격리 또는 응급실 폐쇄를 한 의료기관, 확진자가 발생한 병·의원, 약국 등입니다.

[앵커]

지역 사회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정부가 거리 두기 단계 조정을 논의하고 있죠?

[기자]

네, 해외유입도 늘고, 최근 바이러스가 소규모 모임에도 파고들고 있습니다.

4~50명대였던 신규 확진자가 20명대로 잠시 줄긴 했지만, 방역 효과를 판단하기는 이르다는 게 방역 당국의 설명입니다.

아직 경계를 늦출 수 없다는 건데요.

정부가 거리 두기 조정안을 이르면 이번 주말 또는 다음 주에 발표합니다.

지금 전국은 생활 속 거리 두기, 수도권 지역은 보다 강화된 조치를 이어가고 있죠.

오늘 생활방역 위원회가 열리는데요.

현재 무관중으로 진행 중인 프로야구와 축구경기에 관중 입장을 어느 선까지 허용할지 등 세부적인 거리 두기 지침 안이 곧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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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감염 수도권·대전이 대부분…프로야구 관중 입장 논의
    • 입력 2020-06-26 06:09:50
    • 수정2020-06-26 08: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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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지역감염 사례는 대부분 수도권과 대전에 집중돼 있습니다. 특히 대전에서는 중증환자를 위한 병상 부족 우려도 커지고 있어,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한승연 기자, 어제 코로나19 환자가 몇 명 늘었나요? [기자] 어제 0시 기준으로 국내 확진자는 28명 늘었습니다. 해외 유입 사례가 5명, 나머지 23명은 지역 사회에서 감염됐습니다. 수도권이 18명, 충남과 대전 확진자가 5명입니다. 경기 이천시에 있는 쿠팡 덕평 물류센터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직원 1명과 가족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물류센터 직원 180여 명이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 받고 있고, 나머지 직원들도 능동감시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 역삼동 방문판매 관련 모임에선 지금까지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 5명이 나온 서울 여의도 한강 공원의 자동차 모임에서는 아직 추가 확진은 없는데요. 자동차 모임에 앞서 지난 8일 식당, 주점 등에서 만났기 때문에 이 실내 모임에서 감염된 것으로 방역 당국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앵커] 수도권과 대전 등에서 산발적으로 확산이 이어지고 있는데, 대전 충남 지역의 병상 부족 문제를 해결할 대책도 나왔다면서요? [기자] 최근 대전에서 확진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데 대전의 중환자 치료 병상은 이미 꽉 차 있습니다. 요양원, 방문판매 업체 등에서 발생한 고령 환자들은 입원 치료가 필요한데요. 앞으로 대전에서 중증 환자가 발생하면 충남의 국가지정 입원 병상 등 충청권의 병상을 이용하게 됩니다. 또, 이 지역 경증 환자들이 입소할 중부권 생활치료센터도 곧 들어서게 됩니다. 한편, 정부는 7천억 원을 투입해 코로나19로 인한 의료기관 손실을 보상하기로 했습니다. 주요 대상은 국가지정 치료병원과 감염병 전담병원, 동일집단 격리 또는 응급실 폐쇄를 한 의료기관, 확진자가 발생한 병·의원, 약국 등입니다. [앵커] 지역 사회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정부가 거리 두기 단계 조정을 논의하고 있죠? [기자] 네, 해외유입도 늘고, 최근 바이러스가 소규모 모임에도 파고들고 있습니다. 4~50명대였던 신규 확진자가 20명대로 잠시 줄긴 했지만, 방역 효과를 판단하기는 이르다는 게 방역 당국의 설명입니다. 아직 경계를 늦출 수 없다는 건데요. 정부가 거리 두기 조정안을 이르면 이번 주말 또는 다음 주에 발표합니다. 지금 전국은 생활 속 거리 두기, 수도권 지역은 보다 강화된 조치를 이어가고 있죠. 오늘 생활방역 위원회가 열리는데요. 현재 무관중으로 진행 중인 프로야구와 축구경기에 관중 입장을 어느 선까지 허용할지 등 세부적인 거리 두기 지침 안이 곧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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