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오늘 상임위 구성 끝내자”…통합 “본회의 불참”

입력 2020.06.26 (12:02) 수정 2020.06.26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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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 구성 마무리를 놓고 여야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추경 처리를 위해 오늘 상임위원장 선출을 마무리 하겠다, 통합당은 이대로는 안 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국회 취재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박혜진 기자, 오늘 본회의 열리는 겁니까?

[기자]

아직도 오늘 본회의를 열지 말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2시에 본회의를 열 것이라고 자체 일정을 공지하기도 했는데, 박병석 국회의장은 아직 본회의 소집 공고를 하지 않은 상탭니다.

민주당은 오늘 반드시 상임위원장 선출을 마무리해서 6월 국회 내 3차 추경을 처리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오늘 회의에서 통합당을 향해 국정을 마비시키고 방해하지 말라며, 발목잡기 하던 20대 국회와 21대 국회는 다르다고 강한 경고를 날렸습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통합당에 정오까지 상임위 명단을 제출하라고 했습니다.

박병석 의장에게 나머지 12개 상임위를 오늘 모두 뽑아달라고 이미 요청을 했고, 한계를 넘어 기다린 만큼 본회의를 열고 추경 심사를 시작하겠다고 했습니다.

[앵커]

민주당 입장 강경해 보이는데, 통합당 입장에 변화가 있나요?

[기자]

통합당 입장도 여전합니다.

법사위원장 없이는 다른 상임위를 맡지 않겠다는 입장 그대롭니다.

박 의장에게도 법사위를 분리하거나, 2년씩 나눠 갖는 안을 설득해 달라고 요청한 상탭니다.

만약, 계속해서 협상에 진전이 없으면 본회의가 열려도 전원 불참하고, 상임위원 명단 제출 등 국회 의사 일정에 응하지 않겠다는 방침입니다.

여야 입장이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면서 결국 본회의 개의 여부, 본회의를 열면 상임위를 몇 개나 더 구성할 거냐까지 모두 박 의장 손에 달리게 됐습니다.

여야 원내대표 모두 오전 중에 의장실을 방문해서 각 당의 입장을 거듭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박 의장은 오늘 아침에 기자들을 만나서 '여러가지를 보겠다'고 밝히기도 했는데, 아직까지 본회의 개의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채 의견을 수렴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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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오늘 상임위 구성 끝내자”…통합 “본회의 불참”
    • 입력 2020-06-26 12:04:26
    • 수정2020-06-26 13:03:34
    뉴스 12
[앵커]

원 구성 마무리를 놓고 여야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추경 처리를 위해 오늘 상임위원장 선출을 마무리 하겠다, 통합당은 이대로는 안 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국회 취재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박혜진 기자, 오늘 본회의 열리는 겁니까?

[기자]

아직도 오늘 본회의를 열지 말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2시에 본회의를 열 것이라고 자체 일정을 공지하기도 했는데, 박병석 국회의장은 아직 본회의 소집 공고를 하지 않은 상탭니다.

민주당은 오늘 반드시 상임위원장 선출을 마무리해서 6월 국회 내 3차 추경을 처리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오늘 회의에서 통합당을 향해 국정을 마비시키고 방해하지 말라며, 발목잡기 하던 20대 국회와 21대 국회는 다르다고 강한 경고를 날렸습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통합당에 정오까지 상임위 명단을 제출하라고 했습니다.

박병석 의장에게 나머지 12개 상임위를 오늘 모두 뽑아달라고 이미 요청을 했고, 한계를 넘어 기다린 만큼 본회의를 열고 추경 심사를 시작하겠다고 했습니다.

[앵커]

민주당 입장 강경해 보이는데, 통합당 입장에 변화가 있나요?

[기자]

통합당 입장도 여전합니다.

법사위원장 없이는 다른 상임위를 맡지 않겠다는 입장 그대롭니다.

박 의장에게도 법사위를 분리하거나, 2년씩 나눠 갖는 안을 설득해 달라고 요청한 상탭니다.

만약, 계속해서 협상에 진전이 없으면 본회의가 열려도 전원 불참하고, 상임위원 명단 제출 등 국회 의사 일정에 응하지 않겠다는 방침입니다.

여야 입장이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면서 결국 본회의 개의 여부, 본회의를 열면 상임위를 몇 개나 더 구성할 거냐까지 모두 박 의장 손에 달리게 됐습니다.

여야 원내대표 모두 오전 중에 의장실을 방문해서 각 당의 입장을 거듭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박 의장은 오늘 아침에 기자들을 만나서 '여러가지를 보겠다'고 밝히기도 했는데, 아직까지 본회의 개의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채 의견을 수렴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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