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두 달 연속 개선…재난지원금 효과는 끝났는데
입력 2020.06.26 (21:43)
수정 2020.06.27 (10:3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정부가 불황을 극복하겠다며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등 여러 대책을 내놨었죠.
효과가 좀 나타나는 걸까요?
소비 심리가 두 달 연속 나아지고 있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나아졌다는 거지 좋아졌다는 건 아니란 지적도 함께 나왔습니다.
김도영 기잡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발표한 이번 달 소비자심리지수는 80선을 넘었습니다.
앞자리 숫자가 바뀐 건 물론 5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셉니다.
한은은 우선 재난지원금이 풀린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5월 13일 첫 지급된 이후 이번 달까지 소비를 끌어냈다는 겁니다.
[천여울/직장인 : "이게 없었으면 쇼핑을 많이 못 했을 텐데 옷을 살 돈이 생겼으니까 너무 좋았죠."]
여기에 소상공인 지원과 일자리 지원책 등 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불안 심리를 조금씩 안정시키고 있다는 게 한은의 판단입니다.
실제로 가계의 현재생활형편과 앞으로 전망 모두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기준치 100에는 훨씬 못 미치는 상황, 여기에 재난지원금 효과도 약해지고 있습니다.
[공유한/헤어 디자이너 : "큰 금액 사용하시는 분들은 보통 재난지원금 (사용하셨어요). 이제 고객님들이 재난지원금 떨어져 가는 게 보이잖아요."]
실제로 5월 중순 급상승했던 자영업자의 매출은 이후 4주 연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여전히 확산하고 있는 데다, 단기 대책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신세돈/숙명여대 경제학부 교수 : "추경 35조 가지고 우리 경제가 살아난다? 이번에 코로나 충격이 너무 크기 때문에 실제로 우리 경제는 어려움이 당분간 금년 내년까지 계속 간다고 봐야 돼요."]
방역을 기본으로, 우리 경제가 이번 어려움을 버틸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들이 끊임없이 나와야 한다는 얘깁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정부가 불황을 극복하겠다며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등 여러 대책을 내놨었죠.
효과가 좀 나타나는 걸까요?
소비 심리가 두 달 연속 나아지고 있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나아졌다는 거지 좋아졌다는 건 아니란 지적도 함께 나왔습니다.
김도영 기잡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발표한 이번 달 소비자심리지수는 80선을 넘었습니다.
앞자리 숫자가 바뀐 건 물론 5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셉니다.
한은은 우선 재난지원금이 풀린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5월 13일 첫 지급된 이후 이번 달까지 소비를 끌어냈다는 겁니다.
[천여울/직장인 : "이게 없었으면 쇼핑을 많이 못 했을 텐데 옷을 살 돈이 생겼으니까 너무 좋았죠."]
여기에 소상공인 지원과 일자리 지원책 등 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불안 심리를 조금씩 안정시키고 있다는 게 한은의 판단입니다.
실제로 가계의 현재생활형편과 앞으로 전망 모두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기준치 100에는 훨씬 못 미치는 상황, 여기에 재난지원금 효과도 약해지고 있습니다.
[공유한/헤어 디자이너 : "큰 금액 사용하시는 분들은 보통 재난지원금 (사용하셨어요). 이제 고객님들이 재난지원금 떨어져 가는 게 보이잖아요."]
실제로 5월 중순 급상승했던 자영업자의 매출은 이후 4주 연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여전히 확산하고 있는 데다, 단기 대책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신세돈/숙명여대 경제학부 교수 : "추경 35조 가지고 우리 경제가 살아난다? 이번에 코로나 충격이 너무 크기 때문에 실제로 우리 경제는 어려움이 당분간 금년 내년까지 계속 간다고 봐야 돼요."]
방역을 기본으로, 우리 경제가 이번 어려움을 버틸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들이 끊임없이 나와야 한다는 얘깁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소비심리 두 달 연속 개선…재난지원금 효과는 끝났는데
-
- 입력 2020-06-26 22:02:59
- 수정2020-06-27 10:35:26
[앵커]
정부가 불황을 극복하겠다며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등 여러 대책을 내놨었죠.
효과가 좀 나타나는 걸까요?
소비 심리가 두 달 연속 나아지고 있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나아졌다는 거지 좋아졌다는 건 아니란 지적도 함께 나왔습니다.
김도영 기잡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발표한 이번 달 소비자심리지수는 80선을 넘었습니다.
앞자리 숫자가 바뀐 건 물론 5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셉니다.
한은은 우선 재난지원금이 풀린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5월 13일 첫 지급된 이후 이번 달까지 소비를 끌어냈다는 겁니다.
[천여울/직장인 : "이게 없었으면 쇼핑을 많이 못 했을 텐데 옷을 살 돈이 생겼으니까 너무 좋았죠."]
여기에 소상공인 지원과 일자리 지원책 등 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불안 심리를 조금씩 안정시키고 있다는 게 한은의 판단입니다.
실제로 가계의 현재생활형편과 앞으로 전망 모두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기준치 100에는 훨씬 못 미치는 상황, 여기에 재난지원금 효과도 약해지고 있습니다.
[공유한/헤어 디자이너 : "큰 금액 사용하시는 분들은 보통 재난지원금 (사용하셨어요). 이제 고객님들이 재난지원금 떨어져 가는 게 보이잖아요."]
실제로 5월 중순 급상승했던 자영업자의 매출은 이후 4주 연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여전히 확산하고 있는 데다, 단기 대책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신세돈/숙명여대 경제학부 교수 : "추경 35조 가지고 우리 경제가 살아난다? 이번에 코로나 충격이 너무 크기 때문에 실제로 우리 경제는 어려움이 당분간 금년 내년까지 계속 간다고 봐야 돼요."]
방역을 기본으로, 우리 경제가 이번 어려움을 버틸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들이 끊임없이 나와야 한다는 얘깁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
-
김도영 기자 peace1000@kbs.co.kr
김도영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