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42명…기업체 여름휴가·점심 분산 요청

입력 2020.06.29 (19:01) 수정 2020.06.29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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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역 집단 발병과 해외 유입을 중심으로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공공기관에 적용했던 여름 휴가와 점심시간 분산 지침을 민간 기업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먼저 신규 확진 소식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 42명입니다.

사흘만에 50명 밑으로 떨어졌는데, 어제가 검사 건수가 적은 일요일인 걸 감안하면, 적은 숫자는 아닙니다.

참고로 지난주 월요일엔 17명이었습니다.

42명 가운데 해외유입 사례가 12건이고요, 국내 발생은 30건입니다.

수도권과 함께, 광주와 대구, 대전, 전북과 부산 등에서도 지역 감염 사례가 나왔습니다.

수도권의 교회를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역별로도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지는 추셉니다.

최근 2주 동안의 감염 경로를 보면요, 지역 집단 발병이 45.8%로 가장 많고요, 세계적인 확산세 속에 해외 유입 사례도 34.1%로 증가했습니다.

또,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이른바 '깜깜이' 환자도 11.8%로 늘어 우려를 더하고 있습니다.

[앵커]

확진자가 지금도 많은데, 여름 휴가철을 맞아 더 확산되지 않을까 걱정이네요.

[기자]

네, 말씀대로 사람들이 많이 모이면 감염 우려가 그만큼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보통 여름 휴가 7월 말에서 8월 초쯤 많이들 가시죠.

정부가 이걸 좀 분산 시키기 위해서 공무원들에게 적용하던 여름 휴가 기간 연장을 민간 기업에게도 권고 하기로 했습니다.

대상은 전국의 100인 이상 사업장이고요, 가급적 여름 휴가 기간을 7월 초에서 9월 초중순까지 연장하도록 유도해서 휴가지의 밀집도를 낮출 계획입니다.

점심 시간 식당에 사람들 붐비는 것도 문제죠.

부서나 직원별로 식사 시간을 다르게 하는 '점심시간 시차제'도 이번에 민간 기업까지 확대 권고할 방침입니다.

줄설 땐 사람 간격을 유지하고 밥먹을땐 마주보지 않도록 하는 식당 방역 지침도 함께 전달합니다.

[앵커]

민방위 훈련도 비대면 교육으로 대체한다고요?

[기자]

네, 민방위 훈련 현재는 중단된 상태인데요,

그렇다고 계속 안할 순 없고 다시 하자니 감염 확산이 우려되기 때문에 하반기부턴 온라인 교육으로 대체하기로 했습니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여러운 민방위 대원은 주민센터에서 교재를 받아다가 과제물을 제출하면 됩니다.

또, 코로나 때문에 헌혈량이 많이 줄었는데, 자신의 헌혈증을 제출하면 1시간 민방위 교육을 받은걸로 인정도 해줍니다.

한편, 최근들어 충청권의 확진자가 많이 늘었는데요.

오늘 충남 천안 우정공무원 교육원에 지역 경증 환자와 외국인 환자를 돌볼 수 있는 생활치료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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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확진자 42명…기업체 여름휴가·점심 분산 요청
    • 입력 2020-06-29 19:03:33
    • 수정2020-06-29 19:52:16
    뉴스 7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역 집단 발병과 해외 유입을 중심으로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공공기관에 적용했던 여름 휴가와 점심시간 분산 지침을 민간 기업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먼저 신규 확진 소식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 42명입니다.

사흘만에 50명 밑으로 떨어졌는데, 어제가 검사 건수가 적은 일요일인 걸 감안하면, 적은 숫자는 아닙니다.

참고로 지난주 월요일엔 17명이었습니다.

42명 가운데 해외유입 사례가 12건이고요, 국내 발생은 30건입니다.

수도권과 함께, 광주와 대구, 대전, 전북과 부산 등에서도 지역 감염 사례가 나왔습니다.

수도권의 교회를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역별로도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지는 추셉니다.

최근 2주 동안의 감염 경로를 보면요, 지역 집단 발병이 45.8%로 가장 많고요, 세계적인 확산세 속에 해외 유입 사례도 34.1%로 증가했습니다.

또,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이른바 '깜깜이' 환자도 11.8%로 늘어 우려를 더하고 있습니다.

[앵커]

확진자가 지금도 많은데, 여름 휴가철을 맞아 더 확산되지 않을까 걱정이네요.

[기자]

네, 말씀대로 사람들이 많이 모이면 감염 우려가 그만큼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보통 여름 휴가 7월 말에서 8월 초쯤 많이들 가시죠.

정부가 이걸 좀 분산 시키기 위해서 공무원들에게 적용하던 여름 휴가 기간 연장을 민간 기업에게도 권고 하기로 했습니다.

대상은 전국의 100인 이상 사업장이고요, 가급적 여름 휴가 기간을 7월 초에서 9월 초중순까지 연장하도록 유도해서 휴가지의 밀집도를 낮출 계획입니다.

점심 시간 식당에 사람들 붐비는 것도 문제죠.

부서나 직원별로 식사 시간을 다르게 하는 '점심시간 시차제'도 이번에 민간 기업까지 확대 권고할 방침입니다.

줄설 땐 사람 간격을 유지하고 밥먹을땐 마주보지 않도록 하는 식당 방역 지침도 함께 전달합니다.

[앵커]

민방위 훈련도 비대면 교육으로 대체한다고요?

[기자]

네, 민방위 훈련 현재는 중단된 상태인데요,

그렇다고 계속 안할 순 없고 다시 하자니 감염 확산이 우려되기 때문에 하반기부턴 온라인 교육으로 대체하기로 했습니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여러운 민방위 대원은 주민센터에서 교재를 받아다가 과제물을 제출하면 됩니다.

또, 코로나 때문에 헌혈량이 많이 줄었는데, 자신의 헌혈증을 제출하면 1시간 민방위 교육을 받은걸로 인정도 해줍니다.

한편, 최근들어 충청권의 확진자가 많이 늘었는데요.

오늘 충남 천안 우정공무원 교육원에 지역 경증 환자와 외국인 환자를 돌볼 수 있는 생활치료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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