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하천 제방 감시 카메라…‘주민 안전 지킴이’

입력 2020.07.21 (09:47) 수정 2020.07.2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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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서는 하천 제방 붕괴로 인명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전국 하천에 감시카메라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사이타마현 '히가시 마쓰야마시'에 사는 다카하시 씨.

지난해 10월, 호우가 내리자 집 근처 하천으로 나갔습니다.

제방 붕괴가 걱정됐기 때문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30분 뒤, 눈앞에서 갑자기 제방이 무너졌습니다.

겨우 대피해 목숨을 구했지만, 마을 전체가 물에 잠겼습니다.

지금 일본에서는 이런 하천 붕괴로 인한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 전국 3천 9백 개 하천에 '간이형 하천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이 카메라는 카메라 줌 기능 등을 없애 비용을 절감했고, 태양광을 사용해 전원에 연결하지 않아도 돼 설치가 간단합니다.

또 집에 앉아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다카하시 요시오/주민 : "(제방에 가지 않아도 돼) 저처럼 위험한 상황에 처하지 않고도 대피할 수 있죠."]

다카하시 씨가 사는 '하야마타' 지구 자치회는 누구든 하천 영상을 볼 수 있도록 주민들이 단체 채팅방을 만들어 카메라 영상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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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하천 제방 감시 카메라…‘주민 안전 지킴이’
    • 입력 2020-07-21 09:48:59
    • 수정2020-07-21 09:5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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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서는 하천 제방 붕괴로 인명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전국 하천에 감시카메라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사이타마현 '히가시 마쓰야마시'에 사는 다카하시 씨.

지난해 10월, 호우가 내리자 집 근처 하천으로 나갔습니다.

제방 붕괴가 걱정됐기 때문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30분 뒤, 눈앞에서 갑자기 제방이 무너졌습니다.

겨우 대피해 목숨을 구했지만, 마을 전체가 물에 잠겼습니다.

지금 일본에서는 이런 하천 붕괴로 인한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 전국 3천 9백 개 하천에 '간이형 하천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이 카메라는 카메라 줌 기능 등을 없애 비용을 절감했고, 태양광을 사용해 전원에 연결하지 않아도 돼 설치가 간단합니다.

또 집에 앉아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다카하시 요시오/주민 : "(제방에 가지 않아도 돼) 저처럼 위험한 상황에 처하지 않고도 대피할 수 있죠."]

다카하시 씨가 사는 '하야마타' 지구 자치회는 누구든 하천 영상을 볼 수 있도록 주민들이 단체 채팅방을 만들어 카메라 영상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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