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국방, 주한미군 언급 없었다…한미연합훈련은?

입력 2020.07.21 (19:20) 수정 2020.07.21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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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주한미군 감축설이 나오고 다음달로 다가온 연합 훈련 관련해서도 이견설이 제기되는 가운데 한미 국방장관이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주한 미군 규모와 관련한 언급은 없었고, 연합 훈련은 조정이 불가피해보입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미연합훈련과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방위비 분담금 협상…

한미 국방장관이 전화 회담에서 다룬 의제입니다.

당장 다음 달로 예정하고 있는 한미 연합훈련은 앞으로도 긴밀히 협의하자고만 했습니다.

북한과 대화 가능성은 물론 심각해진 코로나19 상황 같은 변수 때문입니다.

미군 동원에 차질이 생기거나 훈련이 축소·조정될 수 있다는 얘깁니다.

군 당국이 역점을 두고 있는 '전작권 전환에 대비한 검증(FOC)'도 영향받을 거란 관측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우려를 의식한 듯 국방부는 한미 모두 "전작권 전환을 흔들림 없이 지원해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50분 간 계속된 통화에서 최근 불거진 주한미군 규모 관련 언급은 아예 없었다고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국방부 당국자는 '주한미군 감축설'을 미국 정부가 공식화하지도 않았고 실제 실현되기까진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본다며, 한미 양측 모두 의제로 검토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문홍식/국방부 부대변인 : "(주한미군) 관련 내용은 논의되지 않았으며 과거에도 논의된 바 없습니다. (한미 양국은) 주한미군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확고한 공감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석달 전 통화에서 에스퍼 장관은 정경두 장관에게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압박했지만, 이번엔 조속한 협상 타결의 필요성만 언급했다고 국방부는 전했습니다.

한미 국방장관은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하고 연합방위태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해나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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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국방, 주한미군 언급 없었다…한미연합훈련은?
    • 입력 2020-07-21 19:21:52
    • 수정2020-07-21 19:2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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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주한미군 감축설이 나오고 다음달로 다가온 연합 훈련 관련해서도 이견설이 제기되는 가운데 한미 국방장관이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주한 미군 규모와 관련한 언급은 없었고, 연합 훈련은 조정이 불가피해보입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미연합훈련과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방위비 분담금 협상…

한미 국방장관이 전화 회담에서 다룬 의제입니다.

당장 다음 달로 예정하고 있는 한미 연합훈련은 앞으로도 긴밀히 협의하자고만 했습니다.

북한과 대화 가능성은 물론 심각해진 코로나19 상황 같은 변수 때문입니다.

미군 동원에 차질이 생기거나 훈련이 축소·조정될 수 있다는 얘깁니다.

군 당국이 역점을 두고 있는 '전작권 전환에 대비한 검증(FOC)'도 영향받을 거란 관측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우려를 의식한 듯 국방부는 한미 모두 "전작권 전환을 흔들림 없이 지원해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50분 간 계속된 통화에서 최근 불거진 주한미군 규모 관련 언급은 아예 없었다고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국방부 당국자는 '주한미군 감축설'을 미국 정부가 공식화하지도 않았고 실제 실현되기까진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본다며, 한미 양측 모두 의제로 검토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문홍식/국방부 부대변인 : "(주한미군) 관련 내용은 논의되지 않았으며 과거에도 논의된 바 없습니다. (한미 양국은) 주한미군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확고한 공감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석달 전 통화에서 에스퍼 장관은 정경두 장관에게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압박했지만, 이번엔 조속한 협상 타결의 필요성만 언급했다고 국방부는 전했습니다.

한미 국방장관은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하고 연합방위태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해나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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