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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故 최숙현 선수 사건
문체부-체육회 싸움 속 미뤄진 체육계 구조 개혁
입력 2020.07.22 (21:13) 수정 2020.07.22 (21:19)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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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2일) 청문회에선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 등 누구도 책임지려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쇼트트랙 심석희 선수를 폭행한 조재범 코치 사태 이후 대안을 내놓지 못한 체육 단체들의 외면과 갈등 속에 안타까운 일이 되풀이된 겁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조재범 폭행 사건 이후 문체부는 스포츠 혁신위를 구성하고, 52개의 권고안을 내놨지만 혁신과 구조 개혁은 지지부진했습니다.

정부는 추진력이 부족했고 현장에서는 엘리트 죽이기라고 반발하며 체육 개혁은 뒤로 밀렸습니다.

이번 청문회에서도 문체부와 체육회 수장들은 책임 회피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배현진/의원 : "가장 책임을 져야 할 당사자는 사실 문체부 장관이시다, 그 자리에 있기 때문에. 인정하십니까?"]

[박양우/문체부 장관 : "스포츠 인권에 대해서는 이제까지... 대한체육회에서."]

[김예지/의원 : "이기흥 회장님, 두 번의 기회면 충분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사퇴하실 겁니까?"]

[이기흥/대한체육회장 : "그 문제는 별개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비판이 쏟아지자 체육계는 부랴부랴 대안 마련을 약속했습니다.

문체부는 합숙소 전면 폐지 등 혁신위 권고안 중 시급한 10대 과제를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성적 지상주의를 유발하는 현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박정/의원 : "대한체육회와 대한올림픽위원회의 분리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제는 준 공공기관으로 들어와서 국회 정부 감시를 받아야 합니다. 그래야 부패되지 않습니다."]

문체부 특별 조사단은 다음 말 진상 조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사건 조사 결과와 함께 반복되는 폭력 사태를 막을 대안도 내놓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촬영기자:홍성민/영상편집:박경상
  • 문체부-체육회 싸움 속 미뤄진 체육계 구조 개혁
    • 입력 2020-07-22 21:14:02
    • 수정2020-07-22 21:19:43
    뉴스 9
[앵커]

오늘(22일) 청문회에선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 등 누구도 책임지려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쇼트트랙 심석희 선수를 폭행한 조재범 코치 사태 이후 대안을 내놓지 못한 체육 단체들의 외면과 갈등 속에 안타까운 일이 되풀이된 겁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조재범 폭행 사건 이후 문체부는 스포츠 혁신위를 구성하고, 52개의 권고안을 내놨지만 혁신과 구조 개혁은 지지부진했습니다.

정부는 추진력이 부족했고 현장에서는 엘리트 죽이기라고 반발하며 체육 개혁은 뒤로 밀렸습니다.

이번 청문회에서도 문체부와 체육회 수장들은 책임 회피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배현진/의원 : "가장 책임을 져야 할 당사자는 사실 문체부 장관이시다, 그 자리에 있기 때문에. 인정하십니까?"]

[박양우/문체부 장관 : "스포츠 인권에 대해서는 이제까지... 대한체육회에서."]

[김예지/의원 : "이기흥 회장님, 두 번의 기회면 충분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사퇴하실 겁니까?"]

[이기흥/대한체육회장 : "그 문제는 별개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비판이 쏟아지자 체육계는 부랴부랴 대안 마련을 약속했습니다.

문체부는 합숙소 전면 폐지 등 혁신위 권고안 중 시급한 10대 과제를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성적 지상주의를 유발하는 현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박정/의원 : "대한체육회와 대한올림픽위원회의 분리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제는 준 공공기관으로 들어와서 국회 정부 감시를 받아야 합니다. 그래야 부패되지 않습니다."]

문체부 특별 조사단은 다음 말 진상 조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사건 조사 결과와 함께 반복되는 폭력 사태를 막을 대안도 내놓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촬영기자:홍성민/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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