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제뉴스] 호주의 마지막 보잉 747기…코로나19로 조기 퇴역

입력 2020.07.23 (06:39) 수정 2020.07.23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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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00명이 넘는 승객을 수송하며 점보 제트기 시대를 열었던 여객기 기종이 코로나 19로 인한 항공 업계 위기로 계획보다 일찍 조기 퇴역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리포트]

많은 이들의 관심 속에 대형 여객기 한 대가 호주 시드니 공항 활주로에서 이륙을 준비합니다.

이 여객기는 호주 국적기 항공사가 마지막으로 보유하고 있던 '보잉 747기' 입니다.

1969년에 처음 출시된 후 '하늘 위의 호텔'로 불리며 점보제트기의 전성시대를 이끈 기종인데요.

하지만 연비 효율이 낮은 데다가 대기 오염의 주범으로 떠오르면서 2년 안으로 생산을 종료하고 각국 항공사도 이 기종을 수년간 단계적으로 폐기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예상치 못한 코로나 19 확산으로 여행 수요가 급감하자, 이 폐기 계획을 앞당기게 된 겁니다.

이날 미국 모하비 사막 격납고로 마지막 비행을 떠나는 퇴역 여객기와 작별하기 위해 이 기종에 탑승했던 조종사와 승무원이 모여 비행기 선체에 메시지를 남기는 송별 행사를 갖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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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국제뉴스] 호주의 마지막 보잉 747기…코로나19로 조기 퇴역
    • 입력 2020-07-23 06:43:13
    • 수정2020-07-23 06:54:54
    뉴스광장 1부
[앵커]

500명이 넘는 승객을 수송하며 점보 제트기 시대를 열었던 여객기 기종이 코로나 19로 인한 항공 업계 위기로 계획보다 일찍 조기 퇴역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리포트]

많은 이들의 관심 속에 대형 여객기 한 대가 호주 시드니 공항 활주로에서 이륙을 준비합니다.

이 여객기는 호주 국적기 항공사가 마지막으로 보유하고 있던 '보잉 747기' 입니다.

1969년에 처음 출시된 후 '하늘 위의 호텔'로 불리며 점보제트기의 전성시대를 이끈 기종인데요.

하지만 연비 효율이 낮은 데다가 대기 오염의 주범으로 떠오르면서 2년 안으로 생산을 종료하고 각국 항공사도 이 기종을 수년간 단계적으로 폐기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예상치 못한 코로나 19 확산으로 여행 수요가 급감하자, 이 폐기 계획을 앞당기게 된 겁니다.

이날 미국 모하비 사막 격납고로 마지막 비행을 떠나는 퇴역 여객기와 작별하기 위해 이 기종에 탑승했던 조종사와 승무원이 모여 비행기 선체에 메시지를 남기는 송별 행사를 갖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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