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영상 기록 창고에 방치
입력 2003.06.1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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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심층취재에서는 발전하는 문화산업에 비해서 여전히 뒤쳐져 있는 문화자료 관리실태를 전해 드립니다.
나라에서 운영하는 공연기관들을 찾아가도 자료를 찾을 수 없는 것이 우리나라 기록관리의 현주소입니다.
이동환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국악의 총 본산인 국립국악원입니다.
70년대 국악원에서 공연된 종묘제례악 영상자료를 요청했습니다.
⊙자료실 직원: 저희가 공연한 자료는 없습니다.
⊙기자: 이곳에 보관돼 있는 영상자료의 경우 81년 이전 자료는 없습니다.
음향자료 역시 74년 이전 것은 찾을 수 없습니다.
국악원이 설립된 것은 지난 51년.
30년 동안 공연자료를 기록으로 남기지 않았다는 얘기입니다.
⊙윤미용(국립국악원장): 예산의 확보에 어려움도 있고 또 자료를 좀더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는 그런 부분도 부족하지 않았는가...
⊙기자: 국립무용단과 창극단, 관현악단, 극단이 소속돼 있는 국립극장도 마찬가지입니다.
70년대 중후반 이전 영상자료는 거의 없습니다.
그나마 있는 자료도 습도나 온도 조절장치조차 없는 곳에서 잡동사니와 섞여 있습니다.
⊙자료실 직원: 이 방은 창고처럼 쓰는데 이 상태로 4년 정도 있었죠.
⊙기자: 최근 공연은 전문 촬영인력도 없이 감시용 카메라로 찍어 화질이나 음질은 조악하기만 합니다.
⊙기자: 전문촬영기사 아니시죠?
⊙음향실 직원: 예, 저 같은 경우는 오디오를 전문으로 하지 비디오 쪽은 아니에요.
⊙기자: 기록이 없으면 우리 공연 예술 역시 잊혀진 역사가 됩니다.
국가기관부터 우리 예술의 원형을 보존하는 기록문화 체계를 서두를 때입니다.
KBS뉴스 이동환입니다.
나라에서 운영하는 공연기관들을 찾아가도 자료를 찾을 수 없는 것이 우리나라 기록관리의 현주소입니다.
이동환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국악의 총 본산인 국립국악원입니다.
70년대 국악원에서 공연된 종묘제례악 영상자료를 요청했습니다.
⊙자료실 직원: 저희가 공연한 자료는 없습니다.
⊙기자: 이곳에 보관돼 있는 영상자료의 경우 81년 이전 자료는 없습니다.
음향자료 역시 74년 이전 것은 찾을 수 없습니다.
국악원이 설립된 것은 지난 51년.
30년 동안 공연자료를 기록으로 남기지 않았다는 얘기입니다.
⊙윤미용(국립국악원장): 예산의 확보에 어려움도 있고 또 자료를 좀더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는 그런 부분도 부족하지 않았는가...
⊙기자: 국립무용단과 창극단, 관현악단, 극단이 소속돼 있는 국립극장도 마찬가지입니다.
70년대 중후반 이전 영상자료는 거의 없습니다.
그나마 있는 자료도 습도나 온도 조절장치조차 없는 곳에서 잡동사니와 섞여 있습니다.
⊙자료실 직원: 이 방은 창고처럼 쓰는데 이 상태로 4년 정도 있었죠.
⊙기자: 최근 공연은 전문 촬영인력도 없이 감시용 카메라로 찍어 화질이나 음질은 조악하기만 합니다.
⊙기자: 전문촬영기사 아니시죠?
⊙음향실 직원: 예, 저 같은 경우는 오디오를 전문으로 하지 비디오 쪽은 아니에요.
⊙기자: 기록이 없으면 우리 공연 예술 역시 잊혀진 역사가 됩니다.
국가기관부터 우리 예술의 원형을 보존하는 기록문화 체계를 서두를 때입니다.
KBS뉴스 이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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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 영상 기록 창고에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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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3-06-1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오늘 심층취재에서는 발전하는 문화산업에 비해서 여전히 뒤쳐져 있는 문화자료 관리실태를 전해 드립니다.
나라에서 운영하는 공연기관들을 찾아가도 자료를 찾을 수 없는 것이 우리나라 기록관리의 현주소입니다.
이동환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국악의 총 본산인 국립국악원입니다.
70년대 국악원에서 공연된 종묘제례악 영상자료를 요청했습니다.
⊙자료실 직원: 저희가 공연한 자료는 없습니다.
⊙기자: 이곳에 보관돼 있는 영상자료의 경우 81년 이전 자료는 없습니다.
음향자료 역시 74년 이전 것은 찾을 수 없습니다.
국악원이 설립된 것은 지난 51년.
30년 동안 공연자료를 기록으로 남기지 않았다는 얘기입니다.
⊙윤미용(국립국악원장): 예산의 확보에 어려움도 있고 또 자료를 좀더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는 그런 부분도 부족하지 않았는가...
⊙기자: 국립무용단과 창극단, 관현악단, 극단이 소속돼 있는 국립극장도 마찬가지입니다.
70년대 중후반 이전 영상자료는 거의 없습니다.
그나마 있는 자료도 습도나 온도 조절장치조차 없는 곳에서 잡동사니와 섞여 있습니다.
⊙자료실 직원: 이 방은 창고처럼 쓰는데 이 상태로 4년 정도 있었죠.
⊙기자: 최근 공연은 전문 촬영인력도 없이 감시용 카메라로 찍어 화질이나 음질은 조악하기만 합니다.
⊙기자: 전문촬영기사 아니시죠?
⊙음향실 직원: 예, 저 같은 경우는 오디오를 전문으로 하지 비디오 쪽은 아니에요.
⊙기자: 기록이 없으면 우리 공연 예술 역시 잊혀진 역사가 됩니다.
국가기관부터 우리 예술의 원형을 보존하는 기록문화 체계를 서두를 때입니다.
KBS뉴스 이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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