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물리적 봉쇄에 보복도 불사`
입력 2003.06.1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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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최근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국제사회가 대북 봉쇄의 움직임을 보이자 북한이 보복 운운하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그러나 다자 대화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습니다.
이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은 최근 언론매체를 통해 마약 밀매 등을 거론한 티콕 회의를 북한의 핵문제를 국제화해 북한에 대한 국제적 포위망을 구축하려는 불순한 모의였다고 비난했습니다.
노동신문은 미국의 봉쇄작전으로 자주권이 침해당했다고 판단될 경우 물리적인 보복조처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북한 선박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있는 일본에 대해서는 전쟁이 일어날 경우 그 불길이 일본까지 번져갈 수 있다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조선중앙 TV: 일본 당국이 말끝마다 나왔던 제재가 실천 단계에 들어갔다는 신호가 된다면 그로부터 초래되는 효과는 대단히 클 것이다.
⊙기자: 그러나 이 같은 북한의 반응은 한미일 3국이 추진하고 있는 다자회담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대외선전용이거나 대내용일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현준(통일연구원 연구위원): 대내적으로는 주민들의 동요를 방지하기 위한 그런 메시지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기자: 나아가 북한의 이 같은 반응은 통일부와 미 국무부의 고위 관계자들이 다자회담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하는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는 관측을 낳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민우입니다.
최근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국제사회가 대북 봉쇄의 움직임을 보이자 북한이 보복 운운하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그러나 다자 대화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습니다.
이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은 최근 언론매체를 통해 마약 밀매 등을 거론한 티콕 회의를 북한의 핵문제를 국제화해 북한에 대한 국제적 포위망을 구축하려는 불순한 모의였다고 비난했습니다.
노동신문은 미국의 봉쇄작전으로 자주권이 침해당했다고 판단될 경우 물리적인 보복조처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북한 선박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있는 일본에 대해서는 전쟁이 일어날 경우 그 불길이 일본까지 번져갈 수 있다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조선중앙 TV: 일본 당국이 말끝마다 나왔던 제재가 실천 단계에 들어갔다는 신호가 된다면 그로부터 초래되는 효과는 대단히 클 것이다.
⊙기자: 그러나 이 같은 북한의 반응은 한미일 3국이 추진하고 있는 다자회담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대외선전용이거나 대내용일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현준(통일연구원 연구위원): 대내적으로는 주민들의 동요를 방지하기 위한 그런 메시지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기자: 나아가 북한의 이 같은 반응은 통일부와 미 국무부의 고위 관계자들이 다자회담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하는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는 관측을 낳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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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물리적 봉쇄에 보복도 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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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3-06-1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최근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국제사회가 대북 봉쇄의 움직임을 보이자 북한이 보복 운운하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그러나 다자 대화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습니다.
이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은 최근 언론매체를 통해 마약 밀매 등을 거론한 티콕 회의를 북한의 핵문제를 국제화해 북한에 대한 국제적 포위망을 구축하려는 불순한 모의였다고 비난했습니다.
노동신문은 미국의 봉쇄작전으로 자주권이 침해당했다고 판단될 경우 물리적인 보복조처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북한 선박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있는 일본에 대해서는 전쟁이 일어날 경우 그 불길이 일본까지 번져갈 수 있다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조선중앙 TV: 일본 당국이 말끝마다 나왔던 제재가 실천 단계에 들어갔다는 신호가 된다면 그로부터 초래되는 효과는 대단히 클 것이다.
⊙기자: 그러나 이 같은 북한의 반응은 한미일 3국이 추진하고 있는 다자회담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대외선전용이거나 대내용일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현준(통일연구원 연구위원): 대내적으로는 주민들의 동요를 방지하기 위한 그런 메시지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기자: 나아가 북한의 이 같은 반응은 통일부와 미 국무부의 고위 관계자들이 다자회담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하는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는 관측을 낳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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